2화.드디어 수도 도착!

우리는 마차를 타고 꽤나 오랜 시간을 갔다. 어색하기도 잠시, 나는 아버지와 편한하게 대화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 여자한테 당한 일을 말하면 화를 내주시고 계속 걱정해 주셨다. 나는 이렇게 나를 생각해 주시는 부모님이 있다는 것에 어색하지만 기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하다 창밖을 보니 수도로 들어가는 문과 경비원이 보였다.

"음..이제 수도에 도착했구나. 일단 집으로 가서 씼은 다음 머리도 다듬고 필요한 옷을 사야겠구나."

"네.."

확실히 내가 보기에도 나는 꾀죄죄해 보였다.

"아, 그리고 너에게는 누나와 남동생이 있단다. 나중에 인사하렴."

"..예."

"통과입니다!"

성문이 열렸다.

"우와.."

드디어 이 나라의 수도 '카자흐'에 도착했다.

마차로 가는 길에는 별로 사람들이 없었다.

"흐음.."

"심심한가 보구나."

"아..저는 좀 사람들도 많고 그런 장터..?에 가보고 싶어서요."

"그래? 그럼 아까말한대로 좀 씼고 머리만 다듬은 후 가자꾸나. 가족한테 갈 때는 옷도 좀 차려입고 가고."

"네."

나는 이런 대화가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이 시간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착했습니다, 공작님."

"그래. 자, 카일 들어가자. 우리집이란다."

"아..크네요.."

마차에서 내려 본 저택은 무척이나 컸다. 전에 살던 집의 몇 배나 될까?

"들어가자."

"네."

나는 아버지를 따라 저택으로 들어갔다.

"어서오십시오 공작님."

"그래. 이 아이를 씼겨주겠나? 머리도 좀 자르고 말이지."

"네. 따라오십시오."

"아..네."

"저희에게 존댓말은 쓰시면 않됩니다."

"..어."

"네. 그럼 이쪽으로."

그녀가 가르키는 쪽으로 들어가니 5명 정도의 시녀들과 욕조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그럼..여기로. 일단 옷을 벗어주십시오."

일단 위의 옷은 벗었지만 아래 옷은..

"여기."

어떤 시녀 한 명이 나에게 몸을 가릴 타울을 가져다 주었다.

"아, 감사..아니 고마워."

"..네."

나는 즉시 몸에 타울을 두르고 옷을 마저 벗고 탕에 들어갔다.

"후..따뜻해..."

"그럼 잠시 실례."

시녀들은 내 몸을 깨끗히 닦아주었다. 따뜻한 물로 몸을 씼는 것은 처음이다. 항상 차가운 물로만 씼었는데..

나는 샤워를 끝내고 미리 준비한 듯한 간단한 하얀 와이셔츠와 검은 바지를 입었다.

"샤워는 다 했으니, 머리를 자르러 가시겠습니까?"

"응."

"따라오십시오."

나는 그녀를 따라가서 어떤 아저씨를 보았다.

"아..머릿결이 많이 상했군요. 일단 상한 부분을 자르면 머리가 목 정도밖에 오지 않을텐데 괜찮으십니까?"

"응."

"그럼."

그는 나를 의자에 앉히고 재빨리 머리카락을 잘라가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을 다 자르고 거울을 보니..

"마음에 드시나요?"

"응. 마음에 들어."

거울에는 내 모습이 보였는데, 엉망이고 꾀죄죄한 몰골이 사라지고 조금은 말랐지만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럼 공작님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나는 또다시 넓은 저택을 걸어 아버지에게 갔다.

"아버지."

"어? 카일이니? 멋지구나."

"..감사합니다."

"그래..그나저나 너도 애교를 부려주면 좋을텐데 말이야.."

"그건.."

"힘들면 하지 않아도 된단다. 일단은 너가 가고 싶어하던 곳이나 가자. 지금은 나도 옷을 평범하게 갈아입었으니 괜찮을거다. 마법으로 색만 바꾸지."

그는 나에게 손을 올리더니 주문을 외웠고, 곧이어 자신에게도 똑같이했다.

"어..?"

"마법은 처음이겠구나. 너도 할 수 있어. 이건 나중에 배우고, 가자!"

"네."

그와 나의 머리는 노란색으로, 눈은 청안으로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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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네요.."

"그래."

"저거.."

"음..?"

나는 뭔가 맛있어 보이는 것을 손으로 가리켰다.

"아, 저게 먹고 싶니? 과일 꼬치구나."

"//네에.."

"하하, 너도 역시 애구나."

그는 내 머리를 쓰다듬더니 과일꼬치를 사왔다.

"자, 먹으렴."

"감사합니다."

합!

"이거 맛있어요!"

우물우물우물우물...

"그렇게 기뻐하니 나도 좋구나. 그럼 시간이 꽤 늦었으니 갈까? 너도 피곤할테고."

"네.."

나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갔다.

"어서오십시오."

우리는 간단히 밥을 먹고 방으로 들어갔다.

"카일. 가족들은 내일 볼 수 있을거고, 일단 이 방이 네 방이란다."

"예..안녕히가세요."

"그래."

나는 아버지에게 인사를 한 후, 방으로 들어갔다.

"우와.."

내 방은 무척이나 컸다. 벽지와 바닥은 검은색이었고, 침대또한 검은색이었다. 오직 베게와 이불만이 진한 남색이었다. 창문에 달려있는 커튼은 은색이었고, 바닥에 있는 카펫과 소파또한 은색이었다. 나머지 가구는 말하면 가져다 주신다 하셨다.

"으음..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검정색, 남색, 은색이다.

"졸려.."

갑자기 쏟아지는 졸음에 나는 생각할 새도 없이 침대에 쓰러지듯이 누워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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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 예고

*능력 측정 편

"이..이것은..!"

13
이번 화 신고 2018-08-08 19:18 | 조회 : 1,493 목록
작가의 말
리엔!!!

오랜만이에요!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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