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유희에서의 트로웰의 이름은 매튜..인가..

"트로웰...?"

{엘, 유희에서의 이름은 매튜야. 지금은 트로웰이 아니라 매튜라고 불러.}

"?!"

"전언이야."

"아..알겠어."

"단장, 이 사람들은?"

"누군데?"

"뭐야, 단장이 데려온 애들이야?"

"혹시 단장의 숨겨진 자식들?ㅋ"

"그럴리가 있냐!!크흠, 다들 인사해라.이번 의뢰 여정에 우리와 함께할 심부름꾼들이다."

"에? 심부름꾼?"

"전엔 데려가자고 해도 싫다고 했었잖아.웬일이야?"

"뻔하지 뭐. 척 보니까 아직 어린애들 인 것 같은데. 우리 휴센씨는 생긴 거랑 달리 애들한테 약하니까. 딱 한 사정을 듣고 마음이 끌린 것 아니겠어?"

"닥쳐, 마이티!!"

"저봐, 저봐. 얼굴 붉어진 거. 내 말이 맞지?"

"쯧쯧, 한동안 잠잠하더니만, 그 버릇 언제 또 발동하나 했다."

"근데 저 애들 의사는 제대로 확인한 거야? 설마 싫다는데 억지로 데려온 건 아니지?"

맞습니다. 맞아요.

"그야...!!!(삐질삐질)"

"...."

"우와아!정말이야, 단장?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그,그게 아니라..."

"아니긴 뭐가 아니야! 이건 납치라고!"

"또 혼자 멋대로 판단하고 결정했지?!"

"정말 미안하다, 얘들아! 우리 단장이 쓸데없이 오지랖이 넓어서..."

"아하하, 괜찮아요. 확실하게 거절하지 못한 저희 탓도 있으니까요."

"무슨 소리. 제대로 거절했어도 무시하고 끌고왔을걸? 애초에 매튜도 그렇게해서 우리 단원이 된 거잖아, 나참."

"이름은?"

"...어?"

"너희 이름."

"아, 저기...나는, 엘...이라고 하는데...?"

"..엘렌이라고 해."

여기에서는 좀 편하게 말해야지..

그랬더니 트로웰이 웃더니 우리를 껴안았다.

"그럴 줄 알았어. 오랜만이야, 엘, 엘렌.보고 싶었어."

역시..

"그동안 잘 지냈어?"

(끄덕끄덕)

"뭐야? 정말로 셋이 아는 사이였어?"

"맙소사. 나 매튜가 저렇게 웃는 거 처음 봐."

"나, 나도."

"대체 어떻게 아는 사이야?"

"고향 친구예요. 오래전에 소식이 끊겼는데 이렇게 우연히 만나게 되네요."

"아하하-"

"하하.."

"호오, 드디어 베일에 가려진 매튜의 과거를 아는 사람이 나타난 건가. 그럼, 옆의 녀석이랑은 무슨 관계야?"

이사나를 말하는 거겠지...

"저희 동생이에요. 같이 클모어로 가고 있었거든요."

"아하, 그럼 잘됐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우리랑 같이 가지 않겠어?"

"네? 아, 저희는...."

"그래. 그렇게 해. 오랜만에 만났는데 이렇게 헤어지는 것도 아쉽잖아."

"나는 좋아. 엘, 너는?(소곤)아, 이게 내 진짜 성격이야.이제부터는 그냥 이렇게 지낼래. 내가 성격이 2개여서."

"으음..알았어. 그렇게 할게."

"정말이지? 잘 생각했어. 단장, 의뢰주에게 가서 일행이 늘었다고 말하고 올게요."

"아, 그래."

매튜가 가자, 일행들은 그런 매튜가 신기하다고 떠들기 시작했다.

...엄청 다르게 굴었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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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트로웰?"

"용병패?"

"임시 용병단원을 상징하는 나무패야. 너희의 신원을 샴페인 용병단에서 책임진다는 뜻으로 일종의 신분증 같은거지. 검문소에서 필요할거야. 그나저나 엘렌, 이 성격이 훨씬 좋네."

"음...이게 진짜 성격이고 그 성격은 필요나 기분에 따라서 달라져."

"그렇구나. 그리고 네가 엘퀴네스를 소환한 인간이지? 만나서 반가워. 짐작했겠지만 난 이 땅의 대지를 다스리는 정령왕 트로웰이야."

"아...! 뵈,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이사나 란느 스왈트. 이 제국의 황제 폐하라는 거 말인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있어."

"어, 어떻게 그걸...?"

"트로웰은 땅의 정령왕 고유의 능력으로 혜안이 있어서 상대의 본질과 생각을 읽을 수 있어."

"맞아. 너무 놀라지마, 이사나."

"땅의 정령왕의 모습이 이렇게 꼬맹이라 놀랐어? 뭐, 겉모습에 현혹되는 건 인간들의 가장 큰 취약점이기도 하지."

이사나는 많이 부끄러운 듯 했다.

"그런데, 트로웰. 저 사람들이랑은 어떻게 알게 된 거야?"

트로웰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갑자기 휴센이 자신을 고아라고 생각했는지 식당으로 끌고가서 괜찮다고 했는데, 계속 걱정을 해 옆에 있는 바위를 들어올려 동료가 되지 않겠냐고 귀찮게 했다고...분명 스카우트 의지로 불타올랐을 거야.

"사실 라피스라즐리라고...알아?"

"아, 그건 형이 알려줬어."

"그래? 그게..내 나름대로 라피스라즐리를 찾아봤거든. 별 소득은 없었지만..."

"그건 괜찮아. 걔는 내가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일단 이미 계약은 했으니까. 정 않되면 죽이지 뭐.."

"그래. 인간이 정령왕을 소환하는 건 다행이 요행이 섞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흔치 않은 일이지. 게다가 황제라니, 앞으로 이 땅의 미래가 기대 되는데?"

"과, 과찬이십니다."

"쉽게 들뜨지 않는군. 쓸데없이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도 않고. 좋은 성격이야. 똑똑한 녀석은 싫지 않아. 지금껏 왕의 계약자 대부분이 그 자신의 미련함 탓에 목숨을 잃었지. 앞으로도 지금처럼 네게 주어진 힘을 의지하되, 이용하진 않는 게 좋을거야. 모처럼 맞이한 행운을 저주로 바꾸고 싶지 않다면."

".....명심하겠습니다."

"자, 그럼 난 이만 나가볼게. '매튜'로서 해야 할 일이 쌓였거든."

우리는 다시 한 번 유희 이름으로 인사했다.

...역시 트로웰한테는 진지한 모습도 어울리지만 웃는 모습이 제일 잘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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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편을 쓰려고 하는데..뭐쓸까요?

1.닥치고 그냥 본편

2.엘이 어려졌다?!

3.엘렌(쥔공)이 어려졌다?!

4.이영싫로 트립!

5.노블세계로 트립!

6.독자님 마음대로!

골라주신 것은 여러개 할꺼라서 많이많이 참여해주세요!^3^

8
이번 화 신고 2018-07-16 17:29 | 조회 : 2,481 목록
작가의 말
리엔!!!

특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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