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나는 체념하고 눈을 감고 있었다. 이제야 행복해질 수 있었는데..!

...뭐지..?우리는 죽어서 영혼으로 변해 나왔다.지훈이는 무척이나 떨리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훈아..다른 영혼은 보이지 않으니..중환자실이라도 가보자."

왠지 지훈이는 내가 없었다면 한참동안 멍떄리고 있을 것 같다..

"어..누나..가보자."

나는 나라도 행동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지훈이를 대리고 중환자실로 갔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다.하지만 양심이 찔리지는 않는다.지훈이 외에는......나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마침내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셨다. 갑자기 빛이 나더니 사람이 2명 나왔다.우리가 죽었을 때는...나는 다가가서 말을 걸어보았다.

"저기..안녕하세요.강지현이라고합니다."

"안녕하세요..강지훈..이에요.."

그랬더니 그 두사람은 무척이나 놀란 것 같았다.

"하레스!어째서 영혼이 인도자 없이 둘이나 떠돌고있지?!"

"그,그것이..그럴 리가 없는데?아무리 찾아봐도 둘의 기록은 없습니다. ...이 아이 둘은 한 마디로 운면이 없는 아이입니다."

"한 번에 둘이나...이건 우리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이 영혼들은 결정자 '아레히스'께 데리고 간다."

아레..히스..

그는 우리의 운명을 찾아준다 하였다.우리는 바로 명계로 이동되었다.

"으..누나..우리 어떻해?"

"일단..기다려야지.."

곧, 둘은 아레히스라는 사람을 데리고 오셨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망자들의 영혼과 기록을 관리하는 결정자, 아레히스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훈군, 지현양."

"안녕하십니까."

"아,안녕하세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고십습니다."

============요약 좀 할께요...==================================

"이것은 '소울메이트'라고 불리는 카드입니다.이 카드에 칠해진 한 장 한 장의 색깔들은 각 영혼에 부여된 운명의 의미를 부여하지요.이 중 하나를 골라주세요"

그러자 나와 지훈이는 동시에 같은 카드를 집었다.

"어...누나..같은 거 뽑아도 되나?"

나와 지훈이는 파스텔 빛의 다채로운 카드를 뽑았다.

"괜찮습니다.그럼 이중에서 뽑아주시겠습니까?"

우리는 또 한번 같은 카드를 뽑았고, 그것은 파란색의 카드였다.

"이럴수가!아레히스님!프레니우스님!!드디어!"

"이것 참....행운이랄지,운명이랄지...정말 오랫동안 찾아다녔습니다.정령왕 엘퀴네스님."

그는 우리를 보고 '엘퀴네스'라고 칭했다.

"지훈아.다행이도 같은 운명이네."

"응..정말 다행이야."

"엘퀴네스님을 찾았으니 이제 다음 일을 해볼까요?"

우리는 어떤 문이 있는 곳으로 안내되었다.

"저 문을 통과하면 되나?아, 이제부터는 말 놓죠."

"물론, 괜찮습니다."

그러더니 우리에게 용암같은 것을 건냈다. 보통 저런 것은 망각의 물..

우리가 거부하자 갑자기 입에 들이부어졌다....웁...맛없어...

옆을 보니 지훈이는 토를 하고 있었다.망각의 물이 아닌가?

"역시...한번더.."같은 소리를 듣고는 바로 망각의 물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지훈이를 잡고 문으로 뛰어들었다.

...떨어지는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시원해.

하지만 지훈이는 귀 떨어질 듯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왜지?

우리는 잠시 정신을 잃었다.

{안녕?나는 주신이야.이번 대 엘퀴네스는 둘로 나뉘었더라고..그런데 둘로 갈라졌더니 너는 거의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어. 너의 동생은 평범하지만 너의 힘은 너무 강해져 버린거있지?나보다 강하다니까?그래서 너는 이번 생이 끝나면 정식으로 절대신 자리에 오르게 될거야.힘은 도저히 봉인할 수가 없어서 일단은 힘을 제어할 수 있도록 목걸이랑 반지, 팔찌,귀걸이를 줬어.아무리 그걸 해도 엄청 강할거야.신력도 쓸 수 있어. 너무 강하면 제한도 없는 듯..힘 조절 잘하고, 사용 방법은 그냥 머리에 넣어줄게.그럼 안녕!}

...뭐지.엄청난 걸 들었다...

우리는 동시에 눈을 떴다. 여러가지 정보가 들어와서 잠깐 머리가 아팠기는 했지만 금방 괜찮아졌다.나는 바로 목걸이, 귀걸이, 반지,팔찌를 확인 했다.왜 인지는 모르지만 모두 은색에다가 십자가 모양의 장식이 있었다.딱 내 취향이야..

그리고 우리들 옆에는 정령왕 셋이 있었다.

"뭐지?왜 엘퀴네스가 둘이야?하나는 남성체고 하나는 여성체인가...'

"뭐 어때.태어났으면 된거지."

"이해해줘.이프리트도 본심은 아닐꺼야.꽤 늦었지만 탄생한걸 축하해, 엘퀴네스."

그는 우리들에게 손을 내밀었다.나와 지훈이는 그의 손을 잡았다.악수를 하고, 지훈이의 손을 얼굴에 가져갔다...지훈이가 여성체면..내가 남성체..하..인간으로 태어났을 때 몸이 바뀐건가?

지훈이는 무척이나 당황스러워 보였다.

"그나저나 인사도 않하는 거야?"

"아..안녕?"

정령왕들이 부들부들 떨었다.

"하세요?"

뭔가 암흑의 기운이...

"하...미안하다.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말이지. 얘는 내 동생이고 내가 얘 누나..아니 형이라고 하자.지금은 남성체니까.어쩄든 반갑다.잘 부탁하지."

...갑자기 조용해졌다.

"인간으로 태어났어?!"

나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으...어쨌든 자연부터 회복시키자고."

"지훈이는 모를테니..일단 내가 하지. 참고로 내 이름은 지현이었지만..이젠 아니니까.."

나는 언령으로 정령을 만들어내 한 번에 자연을 회복시켰다.역시..나는 사기캐인건가...

"...자연이 다 회복됬어..."

"헐...역대 엘퀴네스 중 최강인가?"

"누..아니..으아?!"

지훈이는 많이 혼란스러워 보였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주신이 말한 것들을 모두 말해주었다.

"...일단 오늘은 흩어지지."

"""그래.."""

나는 지훈이의 손목을 잡고 물의 영역으로 이동했다.

"음..이제 형이라고 부를게. 예전에는 나 누나가 남자인 줄 알았다?...일단 우리 외모부터 보자!"

"하하..그래.."

나는 지훈이와 함께 이끼가 낀 거울을 깨끗하게 만들고 거울 앞에 섰다.

"어..이럴순 없어!!!!내..내가..여자라니!!!!"

"지훈아..아니 그냥 엘이라고 부를게.엘, 나는 남자라고?"

"윽..."

지훈이는 나를 굉장히 부러운 눈길로 쳐다보았다. 확실히 지훈이는 무척 여자같이 생겼고 예쁘지만, 나는 누가보아도 아름답지만 남자라는 느낌이났다...다행이 괜찮게 생겼네..머리가 좀..많이 길지만..내 머리는 거의 발 뒤꿈치까지 왔다. 그래서 나는 머리끈을 하나 만들어 중간부분을 살짝 묶었다...좀 귀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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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7-14 00:20 | 조회 : 2,815 목록
작가의 말
리엔!!!

자세히는 저도 모르지만...이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쥔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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