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듣거나 했던 말.
아.. 죽고싶다.
이런 말을 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실제로 죽음이 닥쳐왔을 때 그 죽음으로부터 피하고 숨으며 어떤 짓을 하든 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저런 말을 거짓이 아닌 진심으로 바라는 자들은 죽는다는 말에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진정 죽고싶다고 바라는 이들의 꿈은 희미해져간다. 처음에는 티가 잘 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꿈은 더욱 투명해져 결국 사라져버리고 만다.
꿈이 사라진 이들은 하루 하루를 끔찍한 고통속에서 살아가며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결국엔 꿈과 같이 사라져간다.
꿈이 희미해져가는 이들은 죽고싶다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속에 담아두며 꿈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딱 한번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때가 있다.
꿈이 사라지기 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