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물들어버린 꿈

사람들의 꿈은 물들어간다. 다른 이에 의해 물들어가기도 하지만 자신이 직접 물들이는 경우도 있다.

자신에 꿈에 직접 색을 덧칠하는 행위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에 대해 잘 아는데도 불구하고 끝임없이 덧칠하여 결국엔 억지로 만들어진 색이 탄생된다.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을 보며 덧칠하여 완성된 색에서 되돌아 가려고 노력할때 그것을 방해한다. 더욱 심한 색을 덧칠하여 그 아이의 꿈을 망쳐버리고 결국엔 제 2의 자기 자신을 만들어 버린다.

엉망으로 덧칠되어 망가져가는 아이들을 꼭두각시처럼 이용하여 완벽한 자기 자신을 만들려 노력한다. 아이들은 그것을 저항하지 못하고 다 받아들이다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아이들은 자신을 조종하던 인형사가 사라질 경우 그 자리에서 끝없이 무너져 내리게 된다.

너는 내 자식이니까...

라는 한심한 말들로 한 사람의 꿈을 덧칠하여 망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자신의 꿈에 덧칠해야할 상황이 생기는 경우 우리는 고민해야한다.

붓에 묻어있는 이 물감의 색이 진정한 자신의 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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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7-11 22:24 | 조회 : 610 목록
작가의 말
Shiren

모든 어른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사회에 있는 대부분에 어른들이 그렇다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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