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언제나 똑같이, 자신의 회사를 나와 집으로 가는 길을 걷던 유다는 갑자기 한숨을 쉬었다.
‘아니 시발 난 너 불알친구로 생각했는데 너가 날 좋아했..미쳤어? 정신병자 아냐 이새끼?’
시발 불알은 나한테만 달려있지. 넌 여자새끼야 십새끼야.
....
아니, 사실 나도 안다.
다나 그 새끼는, 날 이성으로 생각해본적 없다는거.
그러니까 그런것좀 생각해 달라고 먼저 고백한것이였다.
다나 그 새끼 성격이면 당황하면서 받아줄지도 모르니까.
그런데...
‘쯧..’
벌레 보듯 취급하고, 시발 우린 그냥 친구로 지내야 한다느니, 뭐느니.
‘그냥 내가 싫다고 말해라...’
사람 맘 좀 상하게 하지 말고.
유다가 더욱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왜 한숨 쉬어? 무슨 나쁜일 있나봐?”
어, 존나 나쁘다. 시발, 나도 이제 짝사랑 좀 끝내보나 했더니.
“그럼 내가 도와줄까?”
성공적인 방법만 있다면야, 제발 도와줘라.
푸쉬이-
잠깐,
이런걸 도와달라는건 아니잖냐 새끼야.
갑자기 회색연기가 나오며, 유다를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