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리메이크 #5 ※후방주의※

시몬의 계획은 완벽했다. 카를로는 순순히 시몬의 장난에 놀아나줬고 루오는 문을 연 순간 다시 닫았다 열었다.

카를로는 새카맣고 두꺼운 리본으로 눈과 자신의 두 손을 자기 스스로 포박했다.

위엣돌이는 벗어재낀 채. 얼마 전 인테리어를 바꿔서 검은색 침대 위에서 저러고(?)있으니 마치 악마처럼 보였다.


"무, 뭐에요?"


루오는 당황한 나머지 침대에 섣불리 다가가지 않았다.
카를로는 눈을 가렸는데도 루오가 보이는지 루오쪽을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우리 아내가 이런걸 원할 줄은 생각 못했지. 말했으면 해줄텐데.."


장난같은 목소리에 섞인 섹기가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다.
올라간 입꼬리에 휘어지는 눈썹이 저렇게나 치명적일 줄이야.


"뭐, 뭘해! 하지마요! 왜해!?"


영문도 모른채 당황하는 루오는 급기야 문 뒤로 숨어 얼굴만 내밀었다. 문소리를 듣자 카를로는 당황한 듯 루오를 불러세웠다.


"그, 그럼 나 좀 풀어주고 가. 시몬이 묶었더니 나 혼자 못풀겠어. 이거 끊어버릴 수도 없게 마법까지 걸어놨단 말이야."


찡찡대며 핑계를 늘어놓았다. 루오는 단숨에 넘어가 순순히 침대 위로 올라가 손부터 풀어주었다.


'....진짜 풀어주네. 내가 뭘 할줄 알고.'


요즘 욕구불만인 카를로는 영 할맘이 없는 루오에게 자꾸만 아쉬움과 불만이 생긴다.
저번에 파티에 갈때도 다리와 목덜미까지 훤히 드러내고 갓다 들으니 머리에 피가 돌았다.

카를로랑 만날 땐 늘 집안이여서 그런지 수수하고 귀여운 잠옷만 입고 만난다. 들출래야 들출 수 있는 원피스이지만 그러면 루오가 삐치니까 하면 안된다.


"아, 가만히 있어요. 눈도 풀어줄게요."


꼼질꼼질 움직이는 손이 머리카락을 스쳐서 기분이 좋았다.

카를로는 지금을 놓치고싶지 않아 그대로 루오를 덮쳤다.


"꺅!! 아야야..."


덜 풀린 리본이 흘러내려 루오와 눈이 마주쳤다.

금방이라도 온 몸에 키스해버릴 것 같은 욕정깊은 눈빛에 루오가 몸을 떨었다.

한없이 아름답고 사랑스럽기만 해서 어쩌나. 한시라도 옆에 있다는 기분이 들지 않으면 불안해 미칠것같다.

끈적한 눈으로 루오의 몸을 훑었다. 오늘은 레이스가 없는 수수한 잠옷이였지만 어깨까지 패인 오픈숄더라는게 더럽게 맘에 안들었다. 파티갈때도 그거더니만.


"더운거야, 날 미치게 만들려는 거야?"

"무슨...?!!?"


늦었다. 드러난 목덜미부터 쇄골을 보라색이 되도록 물고 빨았다.


"아으으..."


분홍부터 보라까지 마치 팔레트처럼 얼룩덜룩해진 어깨와 쇄골이 아릿하게 아파왔다.
카를로는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이제 나만 볼 수 있네."


루오는 얼굴을 빨갛게 물들이고 두 팔로 얼굴을 가렸다.


"그... 그러네요.. 흐웁?"


루오의 작은 입술이 카를로에게 잡아먹혔다. 윗입술, 아랫입술이 부딪히고 비비고, 서로의 혀가 뒤척이며 타액이 섞였다.
숨쉴 틈도 없이 키스를 하니 입 밖으로 타액이 흘러나왔다. 얼굴은 붉어진지 오래.

황홀한 키스에 머리가 멍해지고 오랜만에 아랫쪽이 저릿저릿 했다.


"으우응... 아,.. 후으응.."


말랑한 입천장을 자극하니 혀가 움찔거렸다. 신음이 더 거칠고 높아졌다. 다리를 자꾸 배배 꼬며 두 손은 이미 없어진 천쪼가리를 찾아해맸다.


"우.. 흐으으응!!!웅... 하아, 하아..."


부르르 한번 떨더니 루오 혼자서 희멀건한 정액을 내보냈다.


"하아.. 하아.."


카를로도 얼굴을 붉히고 루오를 정렬적이고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하여간 키스를 하고싶게 만드는 저 입술이 문제야.


"으아아??!? 카를로?! ㅁ, 뭐하느으응♡ 흐아,, 아흐으!, 나, 가!, 갓어어,, 갓으니까아으응!!♡"


카를로가 질척해진 뒤에 코를 박고 저러고있다.


"...츄읍.."


혀로 핥는건 물론 꾸욱 누르거나 넣어서 인정사정 없이 휘저었다. 한동안 안해서인지 살짝 빡빡했지만 금방 풀려서 다행이였다.


"... 손가락.. 넣는다."

"하읏..!!"


몸은 거짓말만 안하는게 아니라 기억한 것도 잊지 않는가보다. 손가락을 위쪽으로 살짝 구부리니 루오가 허리를 튕기며 자지러졌다.


"이거. 안넣어도 자극할 수 있다던데."

"ㅈ, 잠까아앙!!♡!,!"


자지와 구멍 사이를 누르니 무언가 잡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루오의 뺨엔 눈물이 흘러내리는데, 구멍 안은 눈치없이 계속 움찔대었다. 벌린 다리 사이에선 흰 정액이 자꾸만 나와 멈출 줄 몰랐다.
검은 시트 위에 떨어지니 현저한 색깔이 더욱 돋보였다.


"아앙♡!, 흐아, 하아앙♡,, 아아!, 안대애!!♡, ♡♡!!"


정신이 혼미해졌다. 다리에 감각이 사라진 느낌이 낮설었지만 엉덩이에서 척추를 타고 올라오는 쾌락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을 지배해 신경 쓸 틈도 없었다.


"... 야해.."


목소리를 숨길려고 애썻던 평소랑 달리 이렇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니 아랫도리가 자극되었다. 안돼라고 하니 괜한 심술이 생겨 더욱 세게 자극했다. 그랬더니 더욱 정신없이 허리를 비틀었다.

다리를 오무릴려고 버둥대지만 이렇게나 귀여운데. 더 벌려서 귀여운 몸과 흐트러진 얼굴을 한눈에 담았다.


"하으윽!!, ..!, !!!.. !♡,! !!♡♡, ♡!,"


목소리는 안나오는데 구멍에서는 자꾸만 액이 나와 더 흥분했다. 아. 정신 잃으면 안돼는데. 그런데도 더 괴롭히고싶다.


"루오.. 어디가 더 기분 좋아?"

"...아읏..!♡..!!"


아까부터 만져달라고 발딱 서있던 젖꼭지에 입을 가져다대니 안나왔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봉긋 솟아오른 탱탱한 유륜 사이에 딱딱하게 선 유두를 혀로 귀여워해줬다. 주변을 간지럽히면서 애타게 만들다가 쪼옥 빨아들이면 허리가 들썩댄다.


"., 카.!, 를로..♡!!.. 하읏,!!"


제맘대로 안움직이는 몸을 일으켜 몽롱한 눈으로 카를로를 바라보았다. 엉망이 된 머리카락이 땀흘리는 얼굴에 붙어있었다. 신경도 쓰이지 않는지 키스를 요구해 왔다.


"우음.."


얼굴을 정리해주며 키스를 했다. 아까까지 야한 신음을 흘리던 입이 탐욕스럽게 카를로의 입에 혀를 집어넣었다.

끈적한 주고받기가 이어지다 섹기 넘치는 눈으로 카를로를 바라보았다. 카를로가 거친 숨소리를 내며 루오의 유두를 괴롭히고 있었다.

루오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카를로의 벨트를 풀어해쳤다. 입구가 열리자 망설임없이 튀어나온 대물을 루오가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었다.


"후아... 헤헤.."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며 이렇게나 단단해졌다니. 굉장히 뿌듯해하며 입을 가져다 대었다.

쪽 쪽 키스를 해주다가 밑에서 위로 핥아올렸다. 어느정도 축축해지니 귀두부터 입 안으로 넣기 시작했다.


"..ㅎ.. ㅇ으.."


입 안에 다 넣어도 한참 남았다. 루오는 익숙한 듯 목구멍까지 쭈욱 집어넣었다. 코로 숨쉬고 타액은 입 사이 틈으로 내보낸다.

뿌리까지 다 삼켰을 땐 역시 무리가 온걸까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엄청 뿌듯한 눈을 하며 칭찬해달라는 듯 카를로를 올려다보았다.


"....윽..."


굉장히 좋았다. 루오의 입안은 말랑말랑하고 따듯했다. 목구멍 안은 말할 것도 없이 후끈후끈해 마치 안에 넣은듯한 기분이였다.

금방이라도 갈거같은데 전부 다 넣어버리니 더 참기 어려워졌다. 근데 기쁜듯이 자기를 올려다보면 어쩌란 말인가? 이대로 싸면 안된다며 자신을 타일렀다.


-푸걱


하는 소리와 함께 루오가 고개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여전히 기쁜듯이 계속 움직였다.


"ㅎㅡ응.."


한 손으로 뒷구멍까지 만지작대며 신음을 흘렸다.

카를로는 이젠 안되겠다 루오를 번쩍 들어올려 이마에 버드키스를 해주었다.


"하앗?!"


그리고 가차없이 구멍에 집어넣었다. 루오는 배 안이 꽉 찻다며 볼록 솟아오른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눈꼬리가 휘어지며 기쁜듯이 웃어보였다.


"안아파?"


루오의 허리를 두 손으로 지탱해주며 물었다. 바로 쌀거같은 자신보다 루오의 몸이 더 중요했다.


"...응. 기분 좋아... 흐응..♡"


혼자 조금씩 움직이며 신음을 흘렸다. 빨리 움직여 달라며 재촉하는 것이다. 카를로는 입술에 쪽 한번 해주곤 루오가 좋아아는 부분에 거칠게 박아넣었다.


"앗!, 하으, 응!♡, 흐읏,! 아읏♡!,"


전립선을 눌러지나가며 끝까지 깊숙하게 찔러넣는걸 루오가 가장 좋아한다.
푹푹 넣으면 신음도 못참고 마주보고 있으니 표정도 잘보인다. 루오가 좋아하는걸 보고있으면 카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흐앗!!!...♡♡♡,!.. 아응..♡,"


안쪽에서 부들부들 떨며 정액이 나오는게 느껴졌다. 쾌락과 함께 충만한 만족감이 밀려왔다. 카를로의 귀여운 얼굴도 확보했다.


"하읏.."


퐁! 빼내니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물건에 다시한번 만족스러웠다. 하긴, 이제 한번 했는데 부족할 만 했다.


".....헤헤.."


루오가 저기 널브러져있던 검은 리본을 보고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흘렸다. 아니나 다를까 가져와선 자기 혼자 자기 눈을 가렸다.


"....??"


진짜 안보이는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고 손을 더듬대며 카를로를 찾아왔다.


"뭐야?"

"선물! 어때?"


.. 확실히 얼룩덜룩한 알몸에 리본을 끼얹으니 카를로는 좋긴 했다. 좋긴 한데..


"빨리. 빨리해줘."


이렇게 재촉하면 더 좋지. 카를로의 큰 손을 가져와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대었다. 쭈욱 쓸어내려 자지와 구멍까지 한손에 담기게 했다.


"...흐응.."


자기도 부끄러운지 얼굴부터 목, 어깨까지 새빨게졌다.
자지에 손이 닿자 기분좋은지 신음을 흘렸다.

여기에 미칠거같은 사람은 진짜 미치겠는데 카를로는 애써 이성을 부여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유두와 구멍을 자극하면서 딥키스를 시작했다.


"..흐으웅.."


부족했던 걸까. 카를로의 머리에 자신의 가슴을 갖다대었다. 달싹대는 입술이 부끄러움을 나타내었다. 카를로는 가슴을 물고 빨며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아야! 아읏... 흐응.."


이빨자국이 남도록 깨무니 빨간 자국이 남는게 굉장히 사랑스러웠다. 유두를 쪽쪽 빨아당기고 혀로 이리저리 굴리니 귀여운 신음이 자꾸만 흘러나왔다.

자신의 자지에 카를로의 것이 닿자 허리를 비비며 뒷구멍의 부족함을 호소했다. 카를로가 루오를 눕히고 자기걸 루오의 위에 올려놓았다.

아까 쌋던게 구멍 사이로 흘러내리는 걸 보니 로션은 필요 없어보였다.


"흐아앙..!♡.., 아흥♡!"


그대로 천천히 넣으니 이젠 감출 생각도 안하는지 신음이 들려왔다. 애태우며 전립선만 자극하니 갈듯 말듯 한게 기분이 오묘했다.


"..흐앙?!?,♡... ♡!, ..!♡!, ?!.....♡!"


그때 푹.. 끝까지 넣으니 루오의 자지에서 투명한 뭔가가 뿜어져 나왔다. 자기도 뭔가 신세계를 경험한 듯 신음도 못 흘린 채 허리를 부들부들 떨었다.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가며 카를로만을 의지했다.

카를로는 갑자기 조여오는 안쪽에 더욱 허리를 흔들었다. 흔들때마다 나오는 투명한 액체가 퓨븃! 하고 나올때마다 루오가 울거같은 신음을 내었다.


"흐아앙!♡, 하응,! 앗♡!, 하앙!,♡ 아응, 앗!!♡,!"


물같이 시트도 젖기만 했다.


"하으읏?!"


카를로도 몰랏던 거다. 루오는 지금 물이 나온 시점에서부터 계속 가고있는 것이다. 피스톤을 할때마다 배로 쾌락이 밀려와 머리가 부서질 것만 같았다.


"아으응!♡ 흐앙!♡, 앗, 하읏?!♡"


숨쉬기 어렵다. 전립선이 부서질 듯이 박아대니 허리가 남아나질 않는데 박으면 뇌가 저릿 하며 온몸이 떨린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카를로의 눈빛이 마치 발정난 짐승같았다. 제 두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흔들면 땀으로 젖은 머리카락이 흔들린다. 붉게 물든 뺨이 푸른 눈동자와 대비되어 더 흥분해 보인다. 입술을 날름거리는 혀는 루오를 금방이라도 잡아먹을 것 같았다.


이 모든게 자기때문이란 것이 루오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이건 애교정도가 아니라 그냥 구애잖아. 카를로의 알싸한 페로몬으로 가득 찬 방 안은 마치 러트가 온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하응!♡, 앙♡!"


그러나 루오도 만만치 않았다.

온 몸이 땀과 정액투성이에 예쁜 얼굴은 흐트러진지 오래. 눈에선 눈물이 방울방울 맺혀 가학심을 일으키고 붉은 입술에선 고운 신음이 나온다.


오히려 더 벌려보이는 다리는 더 해달라며 때를 쓰는것 같고 하얀 몸에는 자신이 남긴 흔적이 가득해 루오가 제 것이라는게 더 흥분시킨다. 아파하지도 않고 순순히 받아들이는 구멍은 움찔대며 달라붙어오고 나갈 때엔 입구에서부터 놓아주지 않는다.

이렇게 사랑스럽기만 한데 뿜어져나오는 페로몬은 더 해달라고 재촉한다.


"하읏!, 앗! 앙♡!, 아응!, 읏!♡, 흐앙!♡"


이뻐 미치겠다.


"큭..."

"앗♡!..♡♡!,..으응..♡!..... 앗, 하으, 앙!♡,,!♡.."


둘다 몸을 떨었다. 임신시킬 셈인지 몇번 더 박아넣었지만 너무 많았는지 틈새로 새어나왔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아쉬운지 루오의 입술을 쪽쪽 빨아대며 키스했다. 물론 순순히 받아주었다.

루오는 따뜻하진 배를 쓰다듬고선 카를로를 꼬옥 끌어안았다.


"...우리 둘째 만들까?"

"....이미 만들어진거 아닌가요?"


농담 아닌 농담을 주고받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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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9-19 23:55 | 조회 : 5,560 목록
작가의 말

몆번이나 고쳐쓰느라 조금 늦어졌네요ㅠㅠ 덕분에 다음화는 일주일 후에나 완성할 듯 합니다ㅠㅠㅠ 요즘 너무 소설을 안쓰고 잇는것 같아서 더욱 많이 쓰도록 노력하겟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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