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우와,사장새끼다.

...너무 오랫만에 오는데..?

너무 오랫만에오는 자신의 회사건물이라서,실장 겸 비서에게 조금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건물로 들어서고,층수를 눌러 2층으로 간 화련은 벌써부터 들려오는 실장의 고함소리에 머리가 지끈지끈아팠다.

방안으로 들어서자,모든소리가 없어지고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나온말.

"..우와,사장새끼다."

부하직원한테 새끼라는 말을 듣는 상사는 나밖에 없을꺼야.역시 실장님.

"장화련!!!"

"사,사장니임!!"

"하하..오랫만.."

"사장니임..흐어엉.."

방금까지 성준이한테 맞고 있던 준서가 나한테 와선 찰싹 달라붙었다.

분위기파악 좀 준서야..

"거기,사장."

"넵."

"어디 얘기나 들어보자.앉아."

"넵."

빤히 쳐다보며,그동안 왜 않왔냐고 물어보는 성준에, 화련이 할말은 있는듯.말을 꺼냈다.

"아버지가..같이 살라고 했던 SH그룹 부회장 있잖아.."

"어.그분이 왜.사귀기라도 해?"

"..엉.그리고 아버지랑 약간 마찰도 있었기도 하고.."

성준은 이마를 집더니,화련에게 다가와 옆에 앉았다.

한 데 맞을려나..하고 눈을 감았던 화련은 왠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친구가 뭘 잘못먹었나?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낮설었다.

"그래서..아버지랑은 진전 있냐?"

아..그거 뗌에....

성준은 내가 아버지와 사이가 틀어져있는걸 아는 몇안되는 사람중 하나다.그리고 그 사이를 장기적으로 신경쓰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다.

"아니.그냥그래..평소랑 똑같지 뭐.딱히 기대도 않했어."

"그러냐..언제 사이좋아질래?"

"그 사람은 신경도 않쓸걸.하나밖에 않남은 아들새끼 챙겨주긴 커녕,비난하기 바쁘신 분이니까."

"..준서."

자기자리에 앉아서 서류처리하는 척을 하던,준서는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네?

"커피나 사와.난 아이스아메리카노.넌?"

"같은거.준서 먹고싶은거도 여러 개 사와.시달리느라 피곤했을꺼 아냐,그치?"

라며, 카드를 건네주니 거의 울거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사장님..!자주 좀 오세요..ㅠㅠ"

"알았어,알았어.다녀와-"

네!!

대답한번 우렁차네ㅋㅋㅋ

"장화련..얼굴 좀 자주비춰라,니 얼굴 까먹을 뻔 했다?"

"네이네이.그래도 잊을 수 없는 얼굴이지 않나?이렇게 잘생겼는데?"

"재수없어.얼굴치워 장화새꺄."

장화ㅋㅋㅋ오랫만에 듣는 별명인지라 피식 웃음이 지어졌다.

"읏챠.이제 가야지-"

"벌써?일도 않하고?하나도 않하고?"

"윽..집에 가져가서 할께.."

일을 안시키면 병이나나..

"그렇게 나와야지.집에가는거야?커피는 안마셔?"

"응,커피는 준서 마시라고 해.카드는 니가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줘."

"확 다 긁어버린다."

"상관없어ㅋㅋ긁어그냥."

"지랄.밤에 술이나 한잔해.근데,집엔 왤케 일찍가?"

"애인이 기다려서?"

"그 부회장님?"

"응,밤엔..안되겠다.미안,낼 마시자.내가 살께."

"됐다,새꺄.내일 내가 살꺼야.애인이랑 좋은 시간 보내라."

"땡큐,간다."

"잘가라-"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차에 시동을걸고 집으로 향..하기전에 제과점에 들렀다.단거 좋아했지,아마?

"거기,트리플초콜릿무스케익 주세요.예쁘게 포장해주세요."

꽤..예쁜사람이 먹을 예정이니까.

6
이번 화 신고 2018-08-18 00:30 | 조회 : 3,134 목록
작가의 말
초코성애자

응,너까지 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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