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첫 만남

1.

눈을 떠보니 그 곳은 못보던 곳이었다. 세 네명은 족히 잘 것 같은 그런 침대에 온몸이 구속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떤 미친놈이 이런 짓을 한거냐.. 장기매매?? 인신매매? 이런것이라 하기에는 너무 고급진 곳 이었고 그런 것이 었다면 벌써 죽었을 것이다.

조금이나마 목을 돌려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최고급 호텔스럽게 보이는 가구들.. 고급스러운 샹들리에, 최고급 수제 가죽소파 모든것이 재벌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이었다.

여긴 어디고 나는 왜 여기있는가 사태는 이러했다.
재욱은 이제 막 취업을 시작한 새내기.
이제는 이 셀러리맨도 점점 익숙해져 간다.



아침에 출근하려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차를 타려는순간 누군가 내 머리를 쇠파이프 따위로 강타했다. 그 순간 기절해 그 이후 지금 이모양인것이다.

밖을 보려해도 검디검은 두꺼운 실크 소재인 커튼이 창문마다 쳐져있어 밖에 상황은 보지도 못했다..
지금은 몇시지.. 회사 가야되는데.. 아까맞은 머리가 아파온다.

망연자실한 재욱의 얼굴을 뒤로하고 누군가 들어왔다. 뚜벅뚜벅ㅡㅡ 재욱은 너무 놀라 소스라쳤다. 날 납치해서 이곳에 감금한 사람이 다름아닌 고등학교 동창? 기가찼다.

그는 재욱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183의 휜칠한 키, 잘생긴외모,똑똑한 두뇌로 그야말로 학교에서 소위 잘나가는 그룹이었다.
집도 잘 살아 그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리 넘쳐났다. 그의 한 마디면 여자애들 뻑 갔으며 남자애들은 그의 말을 거역하지 못했다.

이랬던 그가 재욱과 전혀 상관없던 그가 왜 재욱을 납치했을까..


"너 뭐야 왜 여기있는거야 왜날 납치한거야"


"역시 날 기억하는군"
싱긋 웃으며 혁준이 말했다.


"너랑 말장난할 기분아니야 왜 내가 여기있는지나 말해"
재욱이 화가나 소리쳤다.


"너의 그런모습을 보고싶었다. 온 몸이 구속당하면 어떤 표정을 짓고있을지 궁금했었는데 예상대로 섹시하네"


이게 지금 무슨말인가..혁준의 말에재욱은 어안이 벙벙해 말을 잇지 못했다.


혁준이 그런 재욱을 뒤로하고 계속말을 이어나갔다.
"앞으로 넌 여기서 살게 될 거야. 그리고 매일 밤 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겠지 필요한게 있으면 이 둘한테 말해 내가 안된다고 말한것 빼고는 부족한거 없이 다 들어줄거야 왼쪽은 강수인 오른쪽은 차윤혁이다. 너의 신변보호를 해줄거야."


아침에 납치당해서 여기가어딘지도 모르고 끌려왔는데 고등학교 동창이 와서 여기서 살거고 앞으로 나의 신변을 보호해줄 보디가드 둘을 데려왔다.

심각한일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그를 보며 재욱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뭔 개소리야 넌 지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경찰에 신고하기전이 이거 풀어"

재욱이 화가나 씩씩 대며 말했다.


"아아 뭔가 잘못알아들은것 같네. 한줄로 말해주지 넌 여기서 살거고 이 방을 못 나간다."


말을 둘은 재욱은 눈물이 핑 돌았지만 분노를 생각하며 눈물을 참았다.


이제야 사태파악을 했군 이라는 표정을 짓고 혁준은 다른 검은 정장을 건달무리를 데리고 나가버렸다.


수인과 윤혁은 온 몸이 구속당에 움직이지도 못하는 재욱을 바라보았다.


둘다 키가 180이 넘은 큰키에 정장을 차려입고 무뚝뚝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하는 일은 방금 회장님이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옆방에 있을테니 필요하면 오른쪽에 있는 호출기를 눌러주십쇼."


윤혁이 정중한 말투로 말하곤 둘다 그대로 나가 버렸다.

이게이게 무슨일일까..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재욱은 머리가 어지러웠다.
아침에 머리를 맞은 곳도 아팠지만 자면서 계속 한 방향으로 구속되어 있던 것이 더욱 재욱을 아프게했다.

하...두고봐라 여기서 꼭 나갈거야 재욱은 다짐했다. 그리곤 미끌어지듯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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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15 04:05 | 조회 : 10,588 목록
작가의 말
Lee Label

안녕하세요// 1~2화는 평소보다 분량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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