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가주#1

차기 가주#1

휘몰아치던 바람이 서서히 멎어들고 녹색머리의 아름다운 요정이 나타났다.우아하게 드리워진 속눈섭 아래 주홍색눈이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그녀는 트리안이었다.그녀는 아리샤에게 뛰다싶이 다가가 힘껏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아리샤..내 아가야 흐흑,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지아니?흐으윽 다행이야..정말 다행이야.."

이렇게 놀란 엄마는 처음인데,날 이렇게나 걱정해주는구나..가족들이 걱정해분다는건 이런걸까..?엄마의 품이란건 정말 따뜻하구나..포근해.나는 손을들어 엄마의등을 마주 안았다

툭- 투둑-

아리샤의 눈에서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졌고,그동안 애써 참아왔던 둑이 무너지듯이,아래에서 뭔가 울컥하는듯한 감정을 느꼈다.그리고 아리샤는 여기에 태어나고서 처음으로,진심으로 펑펑울었다.

"엄마..흡 미안해요,흐으흑 저도..흑 보고싶었어요 흐어엉"

트리안이 나타난 시점부터,무기를 들었던 용병들중 눈치빠른 에덴과헤라가 먼저 무기를 발앞에 내려놓고 무릎을 꿇었다.용병들에게는 공격할 의사가없고,최상에 예의를 갖춘다는 의미였다.이어 모두가 같은 자세를 하였고,렌도 사람들을 따라 같은 자세를 취했다

우리 모녀가 눈이부어 다울고 날때까지 그들은 자세를 유지했고,겨우 진정한 트리안이 나를 안은채로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했다.로드윌(아빠)에게 내가 오늘 돌아올거라고 전하자마자 나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던 트리안는 탐지마법을 사용해서,내가 국경주변 숲인걸 알자 이렇게 바로 이동한 것이다

트리안는 치유력을 사용해 나와자신의 빨게진 눈가를 원래대로 돌렸고,꿇고있던 사람들을 일으켰다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추태를 보였군요,저는 카리나제국의 황후'트리안 윈 카리나'입니다.그대들 이야기는'마스터'에게 들었습니다.황녀를 구해준 이 은혜는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말에 에덴이 고개를 저으며,렌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빛나는 달의여신 뮤의 광명이 빛추시길.과분한 말씀이십니다.황후마마.저희는 그저 맡은 일을 했을 뿐입니다.저희는 안전히 호위만 했을뿐,집적적인 구출은 이 아이가 하였습니다."

나는 둘의 대화를 듣고 놀랐다.

'그럼 우린 우연으로 만난게 아니었단 말야?처음부터 다 알고있던거였어?'

트리안은 긴장한 렌을 보더니 미간을 살짝 찌뿌렸다.

'이 기운은 뭐지?기분이 나빠지는 기운이야..저주인가?아니면..아냐 그 핏줄은 이미 끈긴지가 언젠데..'

트리안이 눈을 좁히며 입을 열려는 순간,아리샤가 렌의손을 직접 잡으며 소개하자 트리안은 이일은 일단 미루기로 했다.

"..그렇구나.너가 아리샤를 구해줬다고?정말 고맙구나 황성으로 돌아가면 보답을 해주마"

나는 렌을 보는 엄마의 눈이 하나하나 분석하는듯한 눈이여서 빠르게 렌의소개를했다.그러자 엄마는 더이상 신경을 쓰지않는듯해 나는 안심했다.렌이 여전히 긴장된상태에서 내게 고맙다는 눈짓을 줬다

"그럼 엄마도 같이 가는 거네요?"

트리안은 아리샤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하지만 빠를수록 좋으니 이동마법을 펼쳐 황궁으로 바로 갈거란다.고난이도 마법이긴하지만 엄마가 누구니?이정돈 쉽지.어서 오빠랑 아빠보러가자.메시랑 사키도 널 기다리고 있단다"

모두...오빠,아빠,메시 그리고 사키까지..어서 보고싶어!

그리고 타이밍 맞게 헤라가 준비가 끝났음을 알렸다.준비라 해봤자 바람에 날린 물건들 몃개뿐이 었지만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트리안이 손을 들어 올리고 외쳤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모두 한곳으로 모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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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27 00:00 | 조회 : 1,113 목록
작가의 말
하얀.

트리샤가 아니라 트리안 인데 깜박했네요ㅠㅠ수정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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