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준우는 반드시 노래하자면서 마이크를 일단 사라고했다.

일단 성진이는 알겠다고 말했고,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로 쳐보았다.

대충보니 비싼것들은 10~20만원이였고 좀 싸다하면 1만원대 였다.

"흐음....무슨 마이크가 좋을까...?"

화면을 내리다가 스텐드 마이크가 보였고

가격도 적당했다.

"음....응!이걸로 하자!!"

성진이가 금방결심하고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이 인정해주고 긍정적인 대답을 했기 때문이다.

성진이가 준우와 노래방을 다녀온 후 성진이는 부모님과 동생을 식탁에 앉히고 유트버를 하고 싶다. 라고 말했다.

"유트버라니...."

"....."

정적이 잠시 흐르더니 평소에 과묵하신 아버지께서 입을 열었다.

" 너가 원해서 하는 것이냐?"

성진이는 그 물음에 조금 생각을 하다가 아버지와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 네, 제가 원하는 일입니다."

"...그럼 허락하마"

"여보??!..."

"여태껏 내 아들이 원하는 것 하나 이루어주지 못 했어....겨우 이정도를 아들이 원한다면 나도 그걸 원해야지...당신도...성진이가 이렇게 올곧은 시선으로 말하는 건 처음봤잖아?.."

"....."

어머니도 잠시 침묵하시더니 고개를 끄덕이시며 허락하셨다.

동생은 잘됐다고 웃으면서 성진이를 응원했다.

그런 일들이 있고 나서 지금 이렇게 당당히 마이크를 사는 성진이가 있는 것이다.

마이크 구매를 끝낸 성진이는 다음날 준우를 찾아갔다.

"어 왔어??"

"응!!"

친구 집에는 처음 오는 것이라 많이 떨렸다.

"응?..."

성진이가 현관을 들어서자 한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누워있는 여자아이와 마주쳤다.

"아. 내 여동생이야"

"아..음..안녕?"

성진이가 생글 웃으며 손을 흔들자 준우의 여동생은 먹던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렸다.

"야!!바보야!!!아이스크림 떨어졌잖아!!뭘 멍하니 있는거야!!"

"ㅇ..어????아..아 응.."

여동생이 정신을 아직 못 찾았는지 혼이 빠진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저 바보 왜 저레"

성진이는 갸웃거렸고 준우가 방에 가자면서 성진이를 안내했다.

방에 들어오자 아무데나 앉으라했다.

성진이는 탈썩 앉았다.

" 그래 마이크는 구매했다고??"

"어, 스탠드 마이크로 구매했어"

"음..그럼 이제 찍을 곳만 구하고 꾸미면 되겠네?"

"스튜디오 같은데 말이야?"

"ㅇㅇ"

"내 방에서 찍으면 되지 않아?"

"너 방은 방음이 잘 안될 거 아냐? 신고도 들어올 걸.."

"아....그럼 어디서 하지??"

"후후 이 몸이 인맥하나는 죽여주지~크크"

"인맥..??"

"내가 아는 형이 연예계쪽에 조금 관계가 있어서 아이돌들이 쓰는 연습실을 관리하거든? 연습실 관리자라고 보면 돼"

"근데?.."

" 그 형이 계속 안 쓰고 있는 창고같은 빈 연습실이 있데. 거기라도 좋다면 거길 쓰라고 한던데??"

"진짜??.."

준우는 가슴팍을 팍팍 치며 콧대를 높이 치켜세우고는 웃었다.

"당연하지!"

"그럼 거기로 하자!!"

"그래. 일단 연락해서 지금 갈 수 있냐고 물어볼께"

준우가 전화기를 들고 연락하더니 뭐라뭐라 말했다.

조금 지나고 준우가 전화를 끊었다.

"된데. 지금 가자"

"아,응!"

준우가 방문을 열고나오자 여동생이 다소곳하게 소파에 앉아있었다.

아까까지 입고있던 츄리닝은 어쩌고 원피스로 갈아입었다.

"뭐야. 너 어디나가?"

" 호호 오빠~내가 항상 이렇지~"

오소솟

준우는 소름돋는 것을 느꼈다.

"이상한 놈..가자"

" 아. 어!"

준우와 성진이는 택시를 20분정도를 타고 내렸다.

준우와 성진이가 내리자 중간크기에 건물이 보였다.그리고 그 옆에는 큰 건물이 있었다.

" 여기는 연예인 전용 연습실 건물이야. 이 건물말야 저기 옆 건물이 소속사거든? 크크 돈 좀 벌으려고 옆에 지었다나봐."

"그렇구나-"

"자자 들어가자"

성진이는 준우를 따라서 건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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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3-15 19:03 | 조회 : 6,096 목록
작가의 말

아....나도 성진이 봐보고 싶다..(코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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