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역안을 가진 자들의 만남

첸이 이 곳에 온지도 벌써 이주가 지났다. 그럭저럭 잘 적응한 것 같지만...아직 낯을 좀 가리는 것 같다.

''후우....역시 마을에서의 기억을 버리지 못해서인가...다른 세계 쪽으로 데려가본다해도 오히려 그 쪽이 더 사람은 많으니까...무리겠지''

나한테는 조금 더 말도 하고 그런 편이지만....으음....일단..큰 사고만 안 일어나면,시간을 좀더 많이 들여서 친해져야ㅈ-

쿵....

아,이런 플래그 꽂아버렸나

''으아아아아!! 이건 또 무슨 일인데?!''

로즈님 목소리...그렇다면..이건 외부에서...?

''로즈님! 무슨 일...''

''아,미안하다. 이렇게 놀랄줄은....''

''안 놀라게 생겼냐!! 문짝을 부셨는데!''

부서진 문과 화가 나신 로즈님과 함께,내 눈 앞에 보이는 것은,다름아닌 로즈님의 친구 분이셨다.

''ㄹ..로즈님..? 이분은..친구분 아니셨나요...?''

''어...맞긴한데...''

첸이 걱정되시는건지,계속 뒤쪽을 신경쓰시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시는게 눈치채기 쉬웠다.

''첸은 잠깐 화원 구경갔어요,안심하시고 대화나누세요''

''그래...?''

내가 발화를 시켜버린건지,로즈님은 바로 친구분께 따지기 시작했다.

''너는...! 아픈거 숨기고 갑자기 찾아와선,이안이 고생을 하게 하지를 않나! 그 이후로 얼굴도 비추지않다가,이제와서 문짝 부수고 재등장이야?! 미안하단 마음은 없냐! 감정도 찾았다던 놈이!!!!''

그러자 그 분은 무표정으로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하시더니,이내 이렇게 말하셨다.

''나,다시 감정이 사라졌어''

''...뭐...''

어떻게 된 일인걸까. 궁금해하던 찰나,문이 있었어야 할 장소로 보이는 얼굴에 모두 말을 멈췄다.

''에....? 문..어디갔...''

''...''

''누ㄱ....잠...ㅇ..역안....?''

이 때부턴가 보다,첸이 사무엘님의 팬이 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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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6-11 20:48 | 조회 : 1,240 목록
작가의 말
큐브씨

로즈마리는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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