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 그녀의 과거 이야기 中

''우으음....''

그 때 잠이 덜 깼는지 눈을 비비다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더라고.

''..에..? 여기...어디..?!''

그 때 참..귀여웠지...

''잠깐...잠깐...나 분명히...마을에서.....!''

후둑...후두둑...

갑자기 울어서..놀랐었다고..

''내가...무슨 짓을 한거야...? 사람..히끅..사람을...내가....ㅈ..죽였어...진짜...괴물이...되버린거잖아..! 아아아아악!''

솔직히,그 녀석들 때문에 운거라곤...생각도 못했지.

''일..단...흐으...마..을로...돌아...가서...''

부스럭...

''어라...쪽...지...? 누가...?''

'안녕 꼬마야? 나는 너를 이곳까지 데려온 사람이야. 지금은 사정이 있어서 자세하게는 나에 대해 알려줄수 없어. 그렇지만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테니까,그때까지 참고 살아주길 바래..그럼,안녕'

''날...도와..주신..분..인건가...''

'수없이 많은 아이들을 지켜봐왔지만..유별나게 걱정되는걸..이 아이만큼은'

''마을로..가자...''

'어라..진짜...가네..그 쓰레기 더미로..'

.

.

.

.

.

''이 시간이면...다들 자고있ㄱ..''

''이 괴물! 어딜 또 슬금슬금 기어들어오는거야!''

''아..저..ㄱ..그게..''

''너 때문에..내..내 아들이..죽었어..! 책임져..! 책임지라고..!''

''ㅈ..죄송..해요...!''

''우리 아들 돌려내...그 착한 애가 무슨..잘못을 했다고...너같은..괴물한테....!!''

'괴물...아닌데....나도...걱정해주는..사람이...생겼..는데....왜..어째서..이 사람들은..나를..괴물이라하면서...괴롭히는거야...? 어째서...어째서...!'

''...못 봐주겠네...이쯤에서...마을을 엎어버리면...되려나...?''

''...얼마나 괴롭히면 하루에 나를 두번이나 불렀을까...초승달도 아닌데..그치..?''

'..또 그녀석인가..내가 나설 필요가 없어졌네...'

''누가 누굴 괴롭혔단거야?! 괴물이..주제파악을 좀 하지그래?!''

''...아..그래..거 보니까...여기있는놈들 다 쓰레기네?''

''..! ㅁ..ㅁ..무슨?!''

''언제부터 쓰레기가 말을 할수 있었던거야?''

''쓰레기?!?! 이 자식이..!''

'키득...바이 바이...?'

콰득...

''커헉...!''

''뭐..상관없어. 그냥 얌전히..쓰레기통에 들어가주기만 하면 되니까..!''

.

.

.

.

.

'피바다가 되버렸네...'

''..윽...벌써...돌아오려는 모양이네...좋아.. 대신..뒷감당을...할 각오는..있어야될꺼야...?''

''...헉...허억.....! ...무슨...내가....? 마을..을...전멸시켜버린거야...?''

'이런..돌아오는 타이밍하고는..!'

''싫어...무서워...차라리...이런 기억...사라져버렸으면..좋..겠어...''

'...늦었네..돌이킬수가 없게 되버렸어. 얼마 지나지않아..저 녀석의 기억은..전부 사라져버릴거야...'

''히끅..히끅....''

'...잘된걸..지도...'

그렇게 피범벅이 된 마을에서 울고있는 마리를 나는 조금 떨어져서 지켜봐주는것..밖에 하지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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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4-25 19:55 | 조회 : 1,313 목록
작가의 말
큐브씨

시험 기간..할 짓 없넹...하라는 공부도 안하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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