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8화(삽화)

크라운은 몸에 힘을 주어 마나를 흘려보내 아르카나의 흔적을 찾았다.

하지만 어디에 있는 것인지 꽤나 찾기 버거웠다.

이비스를 불러 아르카나와 싸움을 벌였던 그날 이후 그를 만난 적이 없기에 크라운은

점점 아르카나가 범인임에 틀림이 없다는 생각으로 기울어졌다.

“ 어디에 숨은거야..”

크라운의 눈동자가 순식간에 금색으로 변하며 살기를 내뿜었다.

그것은 마치 맹수와도 같았다.

그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이질감이 크라운에게 다가왔다.

크라운은 그 이질감을 느낌과 동시에 이비스를 소환했다.

“ 어라? 어쩐 일...”

“ 어서 쫒아!!”

“ 어?..”

“ 이 마나의 흔적을 쫒으라고!!”

크라운의 살기어린 눈동자와 마주친 이비스는 몸을 떨었지만

곧 고개를 끄덕이고 크라운 앞에 앞장섰다.

‘ 느낌이 안 좋아... 지금의 멜은.... 멜처럼 보이지 않아...’

이비스는 살기만으로 죽을 것 같은 압박감을 느꼈다.

‘계속되는 고통과 절망감은 사람을 정신나가게 만든다.’

라는 그 말이 지금의 크라운과 너무나 들어맞았다.

크라운은 이비스를 자꾸만 재촉했고

이비스는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그 마나를 쫒을 수밖에 없었다.

“ 다...다 왔어..”

이비스는 그 자리에서 힘없이 주저앉았다.

크라운은 쓰러진 이비스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오직 ‘아르카나’만을 찾았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처음 보는 숲 속 안 이였다.

크라운이 눈에 불을 켜고서 시선을 돌리자

그 끝에 호수가에서 책을 읽다 잠든 것인지 눈을 감고서 얕게

숨 쉬고 있는 아르카나가 보였다.

아르카나가 보이자마자 크라운은 이성을 잃고

아르카나의 목을 졸랐다.

“ 컥!..”

잠을 자던 아르카나가 숨을 조여 오는 크라운의 행동에

눈을 떴다.

아르카나가 자신의 목을 강하게 조르고 있는 크라운의 손목을 잡으며

조금이나마 숨 쉴 공간을 만들었다.

“ 이, 게.. 무슨 짓입니ㄲ..ㅏ..허억”

아르카나의 끊겨오는 목소리에 크라운은 미간을 찌푸리며

이를 갈았다.

“ 무슨 짓이냐고? 너가 그런 소리를 해!?”

더욱 강하게 조여 오는 손힘에 아르카나가 고통을 호소했다.

“ 니가 인장의 주인이지!... ”

“ 인, 장...?? 무슨...”

“ 하나를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게 너잖아!!!!

이 병들의 원인도 !!!!! 넌 왜 날 가만히 냅두질 않는거야!!”

“ 컥!!!컥.....”

너무 분노하다 못해 마나가 담긴 목소리가 아르카나를 쏘아붙였다.

마나가 담긴 목소리, 마나덩어리를 아무 방어조차 못해

거의 맨몸인 상태에서 정통으로 받는 아르카나는

온 몸이 찢겨 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비스는 공포에 몸을 떨었다.

‘ 아냐...이건... 아냐..’

이비스가 힘이 풀려 주저앉은 상태에서도 몸을 뒤로 빼며 크라운과 거리를 벌렸다.

아르카나의 목을 죽일 듯이 강하게 쥐어 잡고 있는 크라운의 모습은

무섭다 못해 미쳐보였다.

무섭게 일렁거리는 금안과 기분이 나빠지기 까지 하는 분노의 찬 검푸른색 마나가

등골이 오싹해 지게 만들었다.

‘ 내가 아는...멜이 아니야.. 저건.....’

'괴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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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7-08 17:12 | 조회 : 2,042 목록
작가의 말

삽화도 넣어 볼까했는데 빨리 오다보니...대충 그렸....허헛 ( 크라운은 정말 완결까지 얼마 안 남았네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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