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죄송합니다...저ㅅㅐ...저 새를 보다 도둑을 덮칠려다보니... 가방이 날라가 버렸습니다...

분명 저새끼라고 하려다가 말돌린거 맞지? 그치? 아ㅋㅋㅋ 진짜ㅋㅋㅋ 근데....

'아니에요 소매치기 잡아줘서 고마워요 '
'....'
'저새끼를 잡아줘서요(싱긋)'

'크..크흠'

저애새끼부터 족치고 봐야지

.
.
.
커플링 하나가 작은 영지 하나 값인데...(빠직)

'야'
'....'
'왜훔쳤냐'
'....그냥'

허.. 참 그냥이래...그러면서 나 사연있어요~ 하는 얼굴은 왜하는건데

'왜.훔쳤냐고'

근데...

내 옆에는 하림이 있었지?.....

'......'

...하림한텐

'왜훔쳤냐니까?'

조신한 컨셉이었는데..그러면.....

'.......'

웃자.. 웃으면서 말만 까는거야.

'이새끼씨야?'

갑자기 웃으니까.. 더 무서워!!!!

'고..파서......'
'뭐?'
'배고파서!!!'

아씨..깜짝아 소리는 왜 질르고난리야

'배고프면 일해서 돈을 벌어야지, 왜 도둑질을 하십니까? '
'저도 돈벌고 싶어요....'
'그럼 벌어서 사시지 왜그러셨어요'
'근데... 행색이 이런데 흑..누가 받아주겠어요!!!!'
'뭐?'

그러고 보니 그의 꼬ㄹ...모습이 많이 빈곤해 보였다. 나이는 대충 16,,,가녀리다못해 뼈밖에 남지 않아 앙상한 팔다리... 누가 버린 구멍난 옷.... 머리카락도 다듬지 못해 기름기로 덩어리가 져 있었으며 냄새도 났다. 아... 내가 이런 사람한테 지금까지 화를내고 있었나....끙...영지 하나값에 눈돌아 가버렸네... 미안해라.....

한참 사랑받을 나이로 보이는데....부모님은... 설마..

'부모님은....어머님은... '

'부모님...엄마...끅.. 엄마... 엄마는!!! 흐어어엉 엄마가..! 엄마가 끍 끄어앍어엉'

이놈의 입 입! 이 주둥아리! 아... 좀더 생각하고 말해야 했었는데...

엄마랑 끏!나는끅! 가난한데! 가진것 없이 태어나서 돈도 없는데에에 흐어엉 벌어먹을 밑천도 없고 배운것도 없는데 끏! 근래서 서로 지지해 주는건 단 둘밖에 없는데!! 없는데에!!! 엄마가 어제... 영양실조에... 다른 병까지 겹쳐섯!!어제는 피까지 토해서으어어얽어엉 죄송해요으어어엉 근데!!! 엄마가죽을까봐.. 엄마가 죽을까봐! 엄마를살리고싶어서.. 살리고싶어서어!! 약을 살려면 돈이 필요한데에 할 수 있는것들은 다 해 봐도 할줄 아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흐읅... 죄송합니다아아...으읅 죄송해애요!!!! 으어어어어어엉 끏 흐어어어엉어어엉

살리고..싶어서....살리고 싶어서래!!! 흐읅 꿃! 흐어어어엉
그래도 살아는 계셨구나!!!!!

저기... 하림 큽
음....레이디 훌쩍

살리고 싶다는데 동시에 말했으어어어엉 슬퍼으어어엉 흐어어어엉

쿨쩍.
.....

하림부터.!
레이디부터.!

으음;;;; 쿨쩍
끄읇....

그럼 저부터 말하겠습니다, 이자를 그냥 봐주실수 있을까요?

코와 눈시울이 빨개진 하림이 금새 진지한 얼굴로 나에게 물어보았다

하림이야말로 그냥 봐줘도 되요?
소매치기당한사람은 레이디가 아닙니까
하지만 잡은건 하림이니까요.. 킁
레이디의 가방이 아니었으면 애초부터 잡지도 않았을 겁니다
하림이 아니었으면 소매치기도 못잡았을 거고요
그럼 레이디도 그냥 넘기고 싶으신것 맞습니까


그럼...
저기..
...
이돈 받으십시오
...
그리고
...
이곳으로 찾아오십시오
........

하림은 작은 쪽지에다가 무언가를 쓰더니 그 남자의 손에 꽉 쥐어주었다.

그정도는 살릴 수 있을정도로 뛰어나신 의원분들이 많이 계신 곳입니다
.....
병원비는 이쪽에서 지원 해드리겠습니다.
.............흐윽.
직장도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흐...흐윽...끅..흐어엉 끍 흐 흐으어어어어엉 흐 흐어어어엉 감! 감사합니다! 흐윽 끍! 정말.. 정말로!
.....
저기요 하림

고마워요
뭐가.. 말입니까?
병원비요
.....
거기다가 직장까지...
..당신 일도 아닌데 왜 고맙습니까
그냥요 ㅎㅎ
무표정 이어도
...저도 사람인데다가...
저 모자를 저렇게 만든게 가난한 백성들에게 돈 달라고 갈취하는 몇몇의 고위 귀족과
...이 나라니까요
저도 귀족이니
이정도는 당연히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하림

아까 하림 좀 멋졌어요
........
하림
...네
제가 진짜 좋아하는거 알죠?
네 압니다
다른여자 눈독들이면
...
모가지를 비틀어 버릴꺼에요
.........
레이디
....
제가 다른여자를 눈독들일것 같습니까?
.....
제가 좋아하는건
.....
레이디 뿐입니다.
....고마워요

* 보너스
레이디 그러고 보니 오늘 생일이셨죠?
아.. 방금 전이 너무 스펙타클해서 잠시 잊고 있었네요..
가죠
어디를요?
가방사러요
어머?
반지도 사러 갑시다
흐음.. 저 비싼거 고를거에요
.. 그럼 싼걸 고를려고 했습니까?
푸흡!

너무 진지하게 말해서 웃기잖아

가죠
네 가요
.... 내사랑
.
.
.
(화악)///////

1
이번 화 신고 2018-02-20 02:59 | 조회 : 1,078 목록
작가의 말
하르림

열심히...썼는데...다 날라갔다....흐어어어엉 흐으 흐어어이으어어엉 내용 기록 따로 안해놨는데 흐으어어엉 으흐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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