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암살하라



느리게 눈이 떠졌다.

유르는 두 눈을 비볐다.

끼익 -

"유르, 괜찮아?"

"라임...?"

라임이 우물쭈물 하며 유르에게 달라붙었다.

라임의 머리를 한차례 헝크러뜨리자 열려있던 문으로 하르빌이 들어왔다.

"유르. 앞으로 악몽의 사용을 금한다."

".....하-아?"

하르빌의 말에 유르가 고개를 기울였다.

"...네가 기절한 뒤에 황제가 찾아왔다."

"......뭐라고 하던데?"

"악몽을 사용하는 즉시..."

하르빌이 손으로 자신의 목을 그었다.

"처형이다."

유르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길드장, 다음 목표는?"

구석진 천장에서 루이스가 내려왔다.

"황제."

간단히 대답한 루이스는 유르의 입에 입을 맞췄다.

"정보는?"

"여기."

루이스는 유르에게 종이 한장을 내밀었다.

"근데, 왜 나야?"

"10년만에 날 따라잡았으니까, 내가 그랬듯이.....이번대 황제를 잡아봐."

"...."

루이스.

10년만에 암살자 길드를 뭉쳐놓고 길드장이 된 그는,

전대 황제의 목을 따고 혼란을 만들었다.

그 혼란속에서 가장 큰 이득을 얻고 다시는 제국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 이후.

이번대의 황제느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황제에 대해 알려진 것은 성별뿐이다.

방안에 유르만 남자 유르는 자신의 손에 들린 한장의 종이를 둘러보았다.

나이.

성별.

두가지만 간단히 적힌 정보를 보고 유르는 종이를 찢어버렸다.

"이런거, 필요없어. 나만큼 그녀를 잘아는건 없으니까."

황제.

나와 약속을 한 그녀는 지금.....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

시험 끝!

오랜만이에요!

사실 이제 완결이 다가오나 했는데...

네, 다가오네요.

완결나면 bl리퀘받고 쓸거에요(?)

아님 단편이나.

14
이번 화 신고 2018-07-07 19:19 | 조회 : 4,418 목록
작가의 말
11月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