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일이 지나고 어느덧 일주일이 흘렀다.

일단 난 생일날 의도치않게 납치를 당한 공주가 되었고 황궁의 경비는 더더욱 삼엄해졌다.

그리고 더더욱 중요한건.... 아버지란작자가 이젠 잘때 말고도 날 혼자두질않는다는 소리다 대부분을 때어놓지않고 검투장이나 수련을하러갈땐 어쩔수없이 떨어지니 기사들을 문앞에세우고 나 노는곳 바로옆에서도 호위를 하게 시킨다거나 아니면 무조건 두꼬맹이들과 같이있거나 시녀와 유모들과 항상있어야된다.

사실 대부분 서류처리같은 일을할땐 레이첼이 그냥 무릎에 안쳐놓고 한다만... 결국에 난 나의 혼자만의 시간이 사라졌다이거다.

아니 내가아무리 태어난지 이제 1년된 아가 라지만... 아무리 아기라도 보여주기싫은게잇고 혼자서 놀고싶을때도 있는데 왜다들 내프라이버시를 지켜주려 하질 않는걸까...

몃번 탈주하려고했으나 애새끼의몸이 빨라봣자 얼마나빠르겠는가. 바로 붙잡히고 다시 당신들 눈앞으로 컴백. 하는게 이젠 일상의 반복이 되니 포기를 할때가됫지... 만 그래도 난 포기안한다!

오늘도 난 탈출을 시도한다... 아 날 이곳에서 벗어나게해주실 백마탄왕자님은 언제오실까.... 물론 여기도 왕자가있지만?

슬쩍 눈치를보다 남들과는 다르게! 난 눈을피해서 빠르게간다!!

라고해도 내가 몸을 숨길수 있는곳은 테이블밑이나 침대밑...

문 밖으로 나가려고해도 일단 내힘으론 저 거대한 문을 열수없는것과 무엇보다 기사들이 철통같이 방어하고있다. 저문이 열리는일은 누군가가 들어오거나 아니면 기사들이 교대할때빼곤 절대로 열리지않으니... 오늘도난 장렬히 실패다

이제 마지막수단... 유모에게 조르기다!

고개를 휙돌려 시온쪽으로 열심히 기어가 치맛자락을 당겨 초롱초롱한 눈으로 올려다본다.

"응? 공주님 왜그러세요?"

유모! 나놀고싶어 밖에 나가고싶어!!!

가랏 텔레파시이!!

는 시온에게 전달되지못하고 시온은그저 날안아들곤 후후 웃는다. 그리곤 장난감딸랑이를 내앞에서 흔들며 날 놀아주려고한다. 내가심심해서 그런다고 생각하는거겟지...

아니 심심한건맞는데... 내가원하는건 바깥이라니깐요?진짜 황궁정원에 한번만 나가면 안되? 하다못해 다른곳에라도데려다줘 여기너무심심해,

장난감들이라곤 죄다 유아용장난감이야.. 아..배@그라@드 하고싶다...서@@택 하고싶다... 생각해보니 여긴 컴퓨터 자체가 없어서 불가능하다 심지어 스마트폰도없고 그비슷한것도없다.

어쩌다가 이런나라에 떨어진걸까...

하기야 수호신이나 요정 그런것들이있고 그것들의 잔상같은게 대륙곳곳에 퍼져있고 마법도 쓸수잇는 이런 판타지소설이나 이세계물같은곳에서 그런게 있을리가...

마법이 발달되어있으니 수학같은 학문은 원래살던 세계만큼 발달하지않는다고한다.

보통 마법이나 그런거 발달되어있으면 뭐든지 뚝딱뚝딱할수잇으니깐 수학이나 그런거 필요없어도 된다생각햇는데 막상 보니깐 그런건아닌듯...

애초에 마법이 그냥 지팡이만 있으면 되는게아니고 마법진도있어야된다고.. 근데또 마법을 사용하는 종류마다 마법진들이 다 다르다고한다 그리고 마법진을 구현화하고 써내리고 하는데 그게 우리나라 수학이랑 같은개념... 수식이나 그런거 한다는데 난하라면 절대못하겠다. 근데 위에서 까라하면 까야지 어쩌겟어?

난 학교다닐때도 수학이랑 영어는 그냥 포기하고 공부했다고!

결국 딸랑이를 흔들며 혼자 생각하고있으니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우다다다 하는 소리가들리는것이... 망할꼬맹이들왔나보다...

재낸 지할일들만끝나면 항상여기로오더라 사실 내가있는곳은 그냥 다오는듯싶다.

어휴...

재내가 오는 소리만 들어도 한숨이 절로나오니... 내나이 1살 벌써부터 한숨쉬고 걱정할 나이가아닌데말이지... 제발오늘은 사고치지말아주렴...

라고 생각한지 1분도 안되서 무언가 넘어지는소리가들렸다.

아진짜.... 저런것도 오빠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