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네 다해먹으세요.

쨍그랑-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동시에 꼬맹이들이 조용해진다. 물론나도...

그이유는 바로... 저꼬맹이들이 장난치다 무슨 조각상 같은걸 부셔트렷는데, 이거 꽤많이 비싸보이는데..

척봐도 크리스털인지뭔지 투명한 보석같은걸로 섬세하게 세공되어있는 작은 조각상이 청량한 소리를 내며 깨진다.

비싼건깨지는 소리도 다르다이건가. 뭐이리 청량해? 아무튼 이거 깨뜨렷으니 니넨 혼났다.

"공주님! 안되요!"

좀더 가까이 보고 싶어서 그쪽으로 아장아장 기어가니 시온이 나를 재빠르게 안아들곤 요람에 놓는다.

그리곤 얼른 시녀들을 시켜 이것들을 치우라고한다. 이문제를 일으킨 원인, 두꼬맹이들은 그자리에서 굳어 있었다.

표정참 가관이네-

"으윽..."

곧이어 첫째악동 르아가 울먹이자 둘째레아도 같이 울먹이더니 결국엔 둘이 울어댄다. 아 귀따거, 그만 울어! 너네때문에 시온이 당황하잖아!!

왕자들이 갑자기 울어대니 우리시온은 쩔쩔매며 달래주려 노력하지만 그래도 이꼬맹이들은 계속운다 자기들 아빠라해도 무섭긴 무서운가보지?

"바브밥! 빠으아!"

요람의 사이로 팔을뻗어 꼬맹이들의 시선을끈뒤 팔을 휘적이니 애들이 사이좋게 손잡고 이리로온다. 이건조금귀여울지도.... 가아니라! 아무튼 그만울어라!

손으로 꼬맹이들 머리를 만지며 방긋방긋웃으니 훌쩍이며 우는것을 관둔다. 그때 누군가가 들어오는데 저 기운은... 우리애비구나.

애비야 애들이 사고쳤다 근데 너무혼내지는 마렴 내가열심히 달래놨는데 또울리면 가만안둘꺼다.

애들은 깜짝놀라며 뒤를 조심스레 돌아본다. 그와중에 레아는 딸꾹질마저하네. 어이구 불쌍한것. 다시한번 팔을뻗어 레아의 등을 팡팡 두드려준다.

그러자 레이첼이 나에게 시선을 돌리더니 이쪽으로 살벌하게 걸어온다. 그럴수록 애들은 더더욱 겁을먹고.... 드디어 다 다가온 레이첼이 꼬맹이들을 보고하는말은..!

"어디 안다쳤느냐?"

세상에... 지금 제가보고있는 놈이 제가 알던 놈이 맞나요? 야이씨... 애들한텐 그렇게상냥하게 해주면서 왜나한텐 지랄인데!!

뭔가의 울컥함이 차오르면서 볼을 부풀리고있으니 꼬맹이들이 아빠- 하면서 안겨든다. 하 그래 니네다해먹어라 모두 나가주세요 혼자있고싶네요 내가 1년인생 헛살았어...

혼자 인생을 돌아보고 있으니 레이첼이 다시 시선을 돌린다.

뭐,왜! 뭘봐 이망할 황제놈아

속으로 온갖 욕을 다하고있으니 애가 저벅저벅 요람쪽으로 걸어온다.

뭐,뭔데! 나안쫄았어. 너따위 하나도안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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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12 21:34 | 조회 : 1,498 목록
작가의 말
나이아나(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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