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아틀레냐에 도착. 지금은 내 집 앞에 언니와 서있다.

"어때요? 그림같은 집이죠?"

"네."

"전 슬슬 가봐야 겠어요."

언니는 내 대답도 듣지 않은 채 가버렸다.

끼익-

리무진이 우리 집 앞인 도로에 멈췄다.

"도착했습니다."

리무진의 문이 열리고, 사람이 나왔다. 그러곤 나에게 다가와 자신을 설명하더니 옆 쪽을 보고 웃으라고 하였다.

찰칵-

"자, 다음 장소로 이동."

그러며 그는 떠났다.

'시장 맞아..?'

--

내 부모님은 내가 11살때 돌아가셨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재산을 물려주셔서 괜찮았다.

딩동-

초인종이 울리자 나는 문을 열고 그곳을 보았다. 문 밖에는 여자애가 있었다.

"...? 안녕하세요. 여긴 왜 오셨나요?"

"이게 정령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외모란 말인가.."

"네...?"

그 여자애는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아무튼, 반가워요! 이 근처에 사는 이웃인데, 인사차 왔어요. 참, 환영의 의미로 약소하지만 이런걸.."

그러며 자신의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엇을 꺼냈다. 그러고는 나에게 건냈는데, 그것은 편지였다.

"크하하 속았냐!! 사실은 집배원이었지!"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천사다..ㅎㄷㄷ'

나의 뜬금없는 말에 놀란 것 같은 눈치였다. 그러곤 생각에 잠겼다.

"어쨌든, 잘있어라! 멍청아!!"

"....?"

그러며 뛰어서 가버렸다. 그러곤 나는 문을 닫고 침대에서 그 편지를 보았다. 대충 내일 아침 8시까지 학교로 등교하라는 내용이었다. 물론, 시장인 주령에게서 왔고.

--

나는 일찍 학교에 와서 반에 들어왔다. 근데 왜 반의 이름이 청룡반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륵-

들어가자 분홍머리 여자애가 한아의 머리를 잡고는 뭐라뭐라 중얼 거렸다. 나는 그들에게 다가가서는 말했다.

"음.. 지금은 자리에 앉는게 어떨까?"

'이게 정령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외모란 말인가..'

물론 미소지으면서. 그러자 분홍머리 여자애는 날보곤 놀라더니 자리에 가서 앉았다.

'휴, 살았다..'

그러자 한아는 훨씬 더 편한 표정을 지었다.

드륵-

"앉아라."

여기 담임인 것 같은 여자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아틀레냐 마법학교에 입학한 것을 환영한다. 나는 오늘부터 청룡반의 담임을 맡게 될 청룡이라고 한다."

예상했었던 일이라 나는 가만히 있었지만 다른 아이들은 크게 충격 받은 것 같았다.

"이제부터 입학식이 시작되니 다들 앞에 화면을 보도록 해라."

하지만 아이들은 화면이 없다면서 선생님께 뭐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여기 있네." 라고 말하며 마법으로 화면을 만들었다. 그러자 애들은 이해했다.

이러쿵 저러쿵 되어 수업 시작.

"자, 이제 출석을 부르겠다. 자기 이름이 호명되면 대답을..."

드륵-

"죄송해서 지각합니다!! 편지 돌리다가 늦었어요."

그 편지를 돌리던 여자애가 선생님의 말을 끊고 문을 열고 교실로 들어왔다.

"어젠 뭐하고."

"놀았죠."

여자애는 당연한 듯 말했다. 그러자 그 분홍머리 여자애가 그 여자애를 죽일 듯이 팰 물건들을 준비하며 선생님께 "선생님. 잠시 자리를 이탈해도 됩니까?"라고 물었지만 결국 거절당했다.

--

"교복은 편한 대로 입고 와라."

"선생님, 그럼 사복인가요?"

"아니, 교복. 방금 말했잖아."

당연히 아닌 것을 묻는 어떤 남자애가 짜증났는지 선생님은 빨리 대답했다.

"니들 편한대로 학교 나올때만 입는 옷 정하라는 뜻이다."

아이들이 선생님께 토를 달았지만 나는 그것을 신경쓰지않고 생각에 잠겼다.

'교복.. 교복이라....'

--

나는 집에 가서 옷장 안에 있는 옷들 중 하얀색 반팔티와 청바지를 입었다. 이유는 가장 편해서이다. 오히려 무난한 것이 좋은 것이다.

--

"안녕, 네 이름이 프리체였니?"

나는 이야기 중인 휴안이와 프리체에게 다가갔다.

"얘처럼 이름가지고 장난 않쳐줘서 고마워.."

"내가 뭘."

나는 그 사이에서 어색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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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2-20 20:09 | 조회 : 1,598 목록
작가의 말
해를 품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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