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준호.
오늘 아버지의 직장 일 때문에 전에있던 학교에서 밤하늘 고등학교로 전학왔다.
"뭐....전학이나 이사는 이제 익숙하니깐...."
어짜피 전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는 없었다.
아니 자세히 말하자면 마음을 열지 않았다.
거이 아버지 일 때문이지만......곧 전학을 또 갈 것이라는걸 알았기에 친해져 봤자 다시 멀어질 것을 알았기에....마음을 열지 않았다.
"준호야, 미안하다....."
매일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은 이제 지겹다.
이사할때마다 들어왔기에 아버지는 믿지 않는다.
"이번 학교는 어떨까? 뭐 다른 얘들이랑 같겠지..."
있지도 않은 희망따위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그러는 편이 고통스럽지 않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