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벌레


말하지 않고는 사람들은 알 수 없어
좋아하는 것만 보고 달리다가 그들과 헤어지게 되겠지
그들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해 내가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건 거짓이야
난 평범해 그저 표현을 못할 뿐이야 그들과 함께 어울리고 싶어
행복하길 원했는데 전혀 아니야 난 이딴 취급받으려고 살아온 게 아니야
똑같은 취급받으며 살고 싶었어. 여기서 친구를 만들고 싶었어.
그렇지만 난 이미 여기서 외톨이가 되어버렸어
난 여기서 벌레만도 못한 존재야
그들은 나의 더듬이를 꺾어 버렸어
어디로 가야할지 이제 뭘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없어
해보았자 또 다시 나를 뭉개버릴 텐데
이제 숨 쉬고 싶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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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9-29 00:31 | 조회 : 446 목록
작가의 말
히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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