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던전-5화

".....?"
1분..1초..시간만이 유일하게 흘러가고있었다.
로우와 아레이의 입꼬리가 동시에올라갔다.
하지만 인간들은 표정에 경악함과 의문이 떠올랐다.
방금 전까지 체이터와 싸우던 아넨이 자결을 한것이다.
영원히 구멍하나 뚫리지 않을것만 같았던 그녀의 갑옷이 하나의 손깃질로 꽤뚫렸다.
이건 체이터의 뒤에서 기습을 노린 아넨에게 아레이가 건 정신지배술이였다.
"어머, 기습이라니 건방진 꼬마아가씨네?"
이번에 아레이의 입꼬리는 더욱 올라가 있었다.
비웃음의 의미였다.
"쳇,뭐야? 내가 끝내고싶었다고. 한참 즐기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느꼈던 긴장감이 새어버린 체이터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나저나, 저기 인간들 도망가는데? 안잡아?"
"냅둬. 저런 겁쟁이들은 상대할 가치가없어."
체이터가 시시하다는 얼굴로 알렉스에게 작별 인사를 남긴 채, 던전 밖으로 나왔다.
"우움...아레이씨,...재미없어졌어요.."
"그래도 왕궁용사가 자결하는건 볼만했지?"
"네!!"
로우와 아레이도 체이터와 알렉스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남긴 채 다시 되돌아갔다.
-바이트 던전으로.

°°°

"보스- 뭐하시는 거죠?"
"뭐하긴 자려고."

레이의 잔소리가 더 이상 듣기 싫었는지, 바일로가 짧막하게 답했다.
하지만-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레이는 잔소리를 이어나갔다.
"아니, 허구한날 이게 뭡니까? 차라리 저 처럼 자기개발이라도 하시던지, 아님 던전 관리를 해도좋고요,네? 보스. 제말 듣고있는거 맞죠?"
"으응...듣고있어."

아무래도 피곤했는데 레이의 잔소리를 들으니 더 피곤해진것같은 바일로가 '니가 내 엄마냐.' 라는 생각을 하며 아예 이불로 얼굴 전체를 가려버렸다.
"하아..정말..보스도 걱정돼네요."
"....드르렁.."
"자는척 안하셔도 다압니다."
'..나좀 잘게. 이따 대충 알아서 깨워라.'
라는 말만 남기곤, 정말 꿈속으로 가버린 바일로를 보자니, 머리가 깨질것 같았다.

'...아무리, 골렘이라도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돌이 모두 부서질거라고요,보스.'

°°°

"저왔어요~!!!"
"다녀왔어."
"엇, 오셨네요. 두분."

때마침 로우와 아레이가 던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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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0-01 16:19 | 조회 : 1,345 목록
작가의 말
ちや♡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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