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던전-1화

(1)

"헉....헉.."

뛰어야한다. 지금 멈추면.
-바로 죽는다.

점점 체력이라는 녀석은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조여오는듯한 숨통에 항복을 내건다.
속도가 줄어들고 있다.

아- 정말 끝인가. 나는, 죽어야 하는 운명인가.

잠시나마 이런 생각을 했다. -아주 잠시나마 말이다.

"구원을 원하는가, 어리석은 자여."

그런 나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귓가에 달콤한 제안이 울려퍼졌다.

"원한다면, 살려달라고 빌어라. 죽고싶지 않다고 울부 짖어라."


뭐야- 정말그거면 돼? 이렇게 간단히?
그에겐 수치스러운 일이겠지만, 말하면 산다.
저말 한마디로 삶을 얻을 수 있다.

"제발, 살려주세요...죽고싶지 않습니다..흑흑..살려주십시오!! 위대한자이시어!!"

댕강-

날카로운것에 뭔가 얇은게 배여나가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틀렸어, 그게아니야."

그가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뒤에서 쫓아오던 용의 목도 잘라내어버렸다.

"시시해, 재미 없잖아. 그래도 뭐, 인무완수."

평소 게으르던 그가 간만에 움직여 피곤해진 몸을 붙잡고 하품을 하며 왔던길을 되돌아갔다.


"아, 저기 오시네요."
"뭐야~ 내이야기 한거야?"
"...네 보스."

길게 풀어헤친 은발이 검은 정장에 잘 어우러지는- 그야말로 미녀라 칭할 수 있는 이 "바이트던전" 멸종되 몇 남지않은 계체 '고대괴물'인 바일로의 조수, 계체 "뱀파이어"
아레이가 약간 뜸들여 대답했다.
지금은 바쁘니, 들어가 있으란 뜻이었다.

안에 들어가 보니, 붉은빛의 머리를 빝으로 가지런히 정리하는 로우가 보였다.

"로우, 레이는?"
"앗...저, 저기에.."

로우는 바일로의 조수, '계체'드래곤이였다
로우가 얼굴을 머리색처럼 붉히며 답했다.
로우도 아레이 못지 않게 미녀다.

"레이. 역시나아..또 검술을 연습하던거야?"
"당연하죠, 보스. 기사잖습니까?"

레이도 역시 바일로의 조수다.
장난끼가 많으면서도,진지한듯한 그는.
'계체' 골렘.

레이는 그냥 골렘이 아니다.
뛰어난 지식도 있고, 말도하며 싸움도 잘하는 초월적인 골렘이다.
아, 레이만 그런게 아니다.
바일로의 조수 모두 초월적이다.
뭐- 고대괴물 조수들이니 당현한 일이었다.

고대괴물의 몸집은 만리장성보다 길고,가장 높은성 8채정도 쌓아야 닿을정도로 높으며, 그의 몸안에 마나는 역류했다.
또, 그가 한번 숨쉬면, 그 나라에는 재앙이 찾아온다.

-고대괴물이라면 그렇다.
평소 인간마을에 가기위해 자신의 몸을 인간화시킨 그는 그가 자신의 의지로 마나를 쓰지 않는이상 그닥 위험할 일은 없다.
애초에 그는 귀찮아 그닥 마나로 나라에 재앙을 가져오거나 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당장의 위험은 없었다.


"휴우.."

바일로가 자리잡고 누워 레이의 검술을 감상한지 1시간정도 채 않지났을때, 아레이가 던전깊숙히 들어왔다.
"여어~하암.. 왔어?"
"힘들었어요, 보스."
아레이의 눈 밑은 다크서클이 땅에 닿을듯 축쳐져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하품을하는쪽은 바일로였다.


이 소굴은 꽤 넓다. 아니- 많이 넓다.
바일로의 고대괴물화에도 자리가 많이 남았다.
그리고 매일 인간들은 우리 던전공략을 위해
몰려들어온다.

그렇기에 항상 던전관리를 꾸준이 해줘야 한다.
하지만 역시나 그일을 하는건-

"하암~~뭐라고?"
"..아닙니다,보스."


"저기..로우양..던전점검하러.."
"아!!!아앗!? 그니까, 이사진은 절때로 바일로님이
주무실때 몰래찍은..아니!!!그게 아니라아.....비밀로해주실꺼죠?.."
"....."


"레이군, 함께 던전 점검차 같이.."
"앗, 아레이씨. 죄송죄송 지금 검연습해야됌."
"..뭐죠? 그말투."
"요즘 인간들한테 유행임 ㅇㅇ."
"....."

이렇게 아레이의 몫이 되어버린다.
"나참..다들.."
"안녕?"

털썩-

1
이번 화 신고 2017-09-17 01:29 | 조회 : 1,545 목록
작가의 말
ち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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