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바빌론의 「환상정원」


[Babylon: 향락과 악덕의 도시]


-머리말-

신의 가호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세계의 모든 안 좋은 '악'들을 모아버리는 쓰레기 장

사회 굴레에서 비롯된 부작용들의 도착지

신도, 그들과 소통하는 신관들도, 세계를 다스리는 통치자들도 포기한 도시



악명 높은 지하 1층 '혼돈의 세상' 중에서도 가장 악명이 높은 도시 '바빌론'.


바빌론은 하늘을 오르는 도전자들 조차도 거치지 않는 도시입니다. 바빌론은 다른 층의 세상들이 신들의 가호를 받으며 찬란히 빛을 낼 때, 그 빛에 의해 만들어지는 그림자같은 도시이죠. 신관도, 세상을 지켜주는 신도 소멸된 채 '악'에 가장 가까운 모습을 한 이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그 속에서는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찬찬히 풀어볼 생각입니다.

위험한 여행을 하면서 제가 직접 보고 느꼈던 바빌론에서의 경험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함께 즐겨주세요.

Y409년 13월 43일 글쓴이 올림-







"흠...이게 언제적 이야기인데? 요새는 바빌론도 그나마 사람사는 곳 같아졌다고! "


어린 꼬마가 크고 두꺼운 책을 덮으며 열리지 않은 바에 앉아 칭얼거린다.


"그렇지. 의무교육도 이제 나름 제대로 이뤄지고...범죄율도 열심히 줄고 있잖아? 어머. 그러고보니 Y415년도 벌써 다 지나갔네~ 1달 밖에 안 남았다니."


파란머리의 몸매 좋은 여자가 달력을 한 장 뜯으며 한 숨을 푹 쉰다.


"...신관이 생겨서 그래."


매우 여리여리하게 생긴 여자아이가 와인잔을 닦으며 달력을 뜯고 있는 여자를 게슴츠레 쳐다본다.


"마담, 이제 가게문을 열겠습니다."


키가 크고 몸집이 큰 남자가 문 앞에 서서 문을 열려는 찰나,







딸랑~





"음...제가 연 것은 아닙니다만, 저...괜찮으신가요?"


어떤 사람이 문을 열자마자 힘없이 쓰러지고 마침 문 앞에 서있던 남자가 타이밍 좋게 한 팔로 쓰러지는 사람을 받는다.


"씨X...개새X."

"저기..."





그리고는 눈, 코, 입에서 피를 쏟아부으며 정신을 잃어버린다.









그 날, 바빌론의 은밀한 골목에 위치한 Bar 「환상정원」은 문을 열지 않았다.







[Babylon: 향락과 악덕의 도시]
<수정판>


-머리말-



... 보고 느꼈던 바빌론에서의 경험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함께 즐겨주세요.


이 책을 미성년자가 구입할 수 없도록 제한한 이유는 제가 방문했던 그 곳은 입 밖으로 꺼내기도 꺼려질 정도로 문란하고 폭력적이며 잔인하기 때문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비도덕과 악, 부조리가 일상이 되고 평범한 일이 되버리는 참단한 이 도시의 민낯을 여러분께 폭로합니다.




Y410년 4월 16일 글쓴이 올림-








<추가정보>

*안 읽으셔도 됩니다.

장르: 판타지미스테리로맨스릴러






세계관 내에 흔히 말하는 '마법'이라는 개념이 존재.


1.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 이 세상(중심세상, 하늘)은 층이 나눠져있으며 중심세상에서 태어난 원주민들은 제한없이 각 층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2. 하지만 다른 세상에서 이 세상으로 건너온 사람들은 창조의 세계에서부터 돈을 내거나 시험을 치르며 층을 오를 수 있다.

3. 시험을 응시하여 세상을 오르는 사람들을 '도전자'또는 '하늘을 걷는 사람'으로 불린다.

4. 혼돈의 세계는 13월에 한 달이 50일까지 있다.

5. 하지만 다른 층의 세계는 전부 1년에 12월, 한 달이 30일 31일이다. (우리 날짜랑 같음)



세상>세계>나라,도시


지하1층: 혼돈의 세계 -바빌론, 벨리아,무명의 도시, 이름없는 나라 등

사회적으로 배척받는 사람들이 모여살고 폭력적이며 범죄율이 매우 높은 치안이 가장 좋지 않은 세계. 중심 세상의 쓰레기통이라고도 불린다.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도전자들조차 발길이 닿지 않는 외로운 세계.


시작하는 층(0층): 창조의 세계 -창조의 나라, 파괴의 나라

가장 규모가 크고 사람들이 많이 사는 세계. 바로 밑층인 혼돈의 세계와 매우 대조된다.



그 외 여러 개의 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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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11-24 00:42 | 조회 : 1,792 목록
작가의 말
YluJ

1화의 시작은 다음주입니다. 원래쓰고 있던 소설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반응에 따라서 연재속도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컨셉과 내용이 살짝 야하기도 하고 잔인할 예정같아서(?) 19금이라고 써놓긴 했지만...그래도 적당히 수위조절 해야겠죠?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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