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정입니다.(bl)

학교 수학 시간에 맨 뒷자리의 특권으로서 딴짓하다가 적은 비엘썰입니다.

ㄱㄱ요소가 나오기 때문에 지뢰이신 분은 조용히 뒤로가기를....(참고로 ㄱㄱ해서 사랑에 빠졌다라는 내용은 아닙니다. 저는 그런 내용은 정말...배척합니다. ㄱㄱ은 범죄니까요.)

음슴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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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작가의 외동아들로 잘 살고있던 '수'는 12살에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이후로 고모의 집에 얹혀살게됨. (마차사고에서 '수'를 감싼 부모님은 돌아가셨는데 '수'만 살아서 그 충격으로 '수'는 말을 못하게 됨.)

고모댁으로 갔지만 12살이고 아무것도 안가진 벙어리 남자애를 조카라고 잘 봐주지는 않음. 따라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버린 '수'

('수'를 시중드는 사람은 한 명인데 걔를 'ㄷ'이라고 하겠음.)

처음에는 '수'가 적응 못하고 하니까 'ㄷ'이 도와줌. '수'는 그게 고마워서 'ㄷ'한테 엄청 의지함. 근데 이 'ㄷ'이 어느날 욕탕에서 시중을 들다가 '수'를 ㄱㄱ함. 당시 '수'는 12살이고 'ㄷ'은 19살. (버틸 수 있을리가...)

그래서 '수'는 씻는 걸 무서워하게 됨. 그리고 'ㄷ'이랑 있는 시간 자체가 무서워서 방밖으로 내보냄. 근데 씻는 건 혼자 하기가 힘드니까 어쩔 수 없었음...

더한게, 그 'ㄷ'이 '수'를 ㄱㄱ한다는 걸 남자 하인들 몇몇이 알게됨. 그래서 'ㄷ'한테 그 하인들이 협박해서 자기들도 ㄱㄱ할거라고 알아서 자리 마련하라함. 만약에 거절하면 주인한테 이르겠다면서. 'ㄷ'은 당연히 수락하고 '수'는 더 괴로워짐.

-5년후

17살이면 거의 다 큰거니까 애가 이제 탈출함. 돈 모아놓은거 조금만 가지고. 빈민가에 쪼그려서 앉아있는데 이제 어떻게 할 지가 막막함. 비까지 오니까 그냥 맞고만 있는데 어떤 기사가 와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자기 기사단이 머무는 여관에서 잠시 쉬고 가라고 말함.

그래서 여관에 따라 들어갔는데 전부 우락부락한 기사들. 순간적으로 남자 하인들이 생각나서 뻣뻣해지지만 '기사니까'라고 생각해서 안심함.

그렇지만....

자기를 데리고 온 기사말고 다른 기사중에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음. 물론 자기가 어떤 일을 그 집에서 했는지도. 그 기사가 '수'를 불러서 기사단 따라다니면서 시중들고 하는일, 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봄.

'수'는 순진하게 오케이함.

시중이...빨래랑 옷수선 뿐만아니라 그거...어 그거....ㅅ......................................ㅅ

근데 이번건 '수'가 기사들이랑 같이 다니기 위해서 '선택'한거라는게 좀 다른점. 기사단을 따라다니면서 검술도 배우고 문자도 배우고 열심히 뭐든 다 배움.

이 기사단이 특이한게 기사단장이 아니라 부기사단장이 이끔. 기사단장은 너무 천재라서 황궁에서 일한다나~라며 기사들끼리 말함. '수'랑 동갑.

-1년후

'수'가 18살이 됐는데 그날 기사단장을 우연히 만남. 오랜만에 기사단에 돌아온 단장은 야영장 주위를 둘러보다가 빨랫감 옮기던 '수'랑 만남.

둘 다 서로한테 첫눈에 반했다는 설정.(막장인가.)

잠깐 눈이 마주치고 나서 어떤 기사가 '수'를 부름. 그래서 '수'는 총총총 걸어서 가고 단장만 남음. 알고보니 부른 기사는 술에 취해서 거의 이성탈출, '수'는 아까 본 단장얼굴이 계속 아른거려서 오늘은 안하겠다고 밀어내는데. 이 기사놈이 술먹고 나서 화풀이를 '수'한테 한거. 근데 다른 기사는 아무도 '수' 안 도와줌. 이 기회에 누가 위인지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면서 자기들끼리 낄낄거림.

'수'는 버둥거리다가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걸로 그 기사를 찌름. 근데 그게 꽤나 날카로워서 피가 철철철...

마냥 웃고 떠들던 기사놈들이 정신이 들었다면 좋았겠지만 피보고 흥분해서 '수'를 '창부주제에'라고 비난하면서 죽일려고 함. (니네가 해놓고....-절레절레)

당연히 소란스러워 질 수 밖에 없음. 부기사단장한테 보고 듣던 기사단장이 그 꼴을 보게 됨. 그래서 그 일이 어떻게 된 건지 당장 설명하라고 아무 기사나 찝음. 근데 그 기사가 설명을 개떡같이 ('수'탓으로 돌리면서) 말하는 걸 눈치채고 그놈 어깨 박살내버림.

찔린놈 상처를 지근지근 밟으면서 물어보니까 순순히 불고 단장은 '수'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서 자기방에 데리고 감. 그래서 괜찮냐고 물어봄. 손 안댈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 안절부절 못하다가 방에서 나감. (자기가 있는 걸 '수'가 부담스러워 할 까봐.) 그리고 나중에 둘이 잘먹고 잘살겠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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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요소는 안좋아하지만 수학시간이라 딴생각이 필요했습죠////

로맨스는 비극도 있는데 비엘은 도저히 비극을 만들 수 없음...(왤까)

나중에는 비엘이지만 비극, 아니 아~주 피폐하고 비극적인 장르로 만들어 보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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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0-16 22:55 | 조회 : 3,126 목록
작가의 말
칼륨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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