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화

"반가워. 나는 히나타야!!"

"안녕하세요. 저는 렌인데... 왜?"

"나는 황제의 아내야. 헤헤 너를 볼려고 여기에 왔어. 잘부탁해."

"아.. 네"

갑자기 뒤에서 남자가 히나타를 포대자루마냥 어깨에 놓았다.
검정색 머리카락에 흑안을 가졌고 하얀피부에 180정도 되는 큰키 약간 날카로운 눈매때문에 무서웠지만 바로알았다. 황제라는걸..

"저는 카게야마입니다. 하틴제국죠. 이따가 뵙겠습니다."

"네. 이따가 봐요. 황제님"

그들은 마차에 타고 나는 날아서 방으로 갔다. 류틴이 막잔소리를 해서 귀가 아프다. 요즘 많이 하는것 같다. 귀찮아...
나의 일정은 정말 간수했다. 마법공부를 하고 날고 밥먹고 밤에는 배속에 있는 아이한테 중얼거렸다. 레이도 와서는 배에다 말을 걸고 그렇게 잤다. 사실 욕구불만때문에 레이가 죽을려고 했다. 조금만 참으라고 했다. 벌써 3월달이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근데 이거 애기를 해야하나? 뭐.. 물어보면 알려줘야지.

"전하 폐하께서 오시라고 하셨습니다."

"응"

배에 무리가 안된다고 별쌩쇼를 해서 거이 원피스형 옷을 입는다. 오늘은 검정색 원피스다. 무릎까지 오는 길이에 어깨부터 손목까지는 비쳐서 이런게 없어으면 마녀라고 생각했을거다. 편한 신발을 신고 응접실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히나타가 나를 안을려고 오는데 카게야마가 막아섰다. 훗- 정말 어울린다.

"안녕하세요. 황제님?"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아니예요."

히나타는 약간 안고싶은지 안절부절하다가 내가 팔을 벌리더니 바로 안겨들어웠다. 키가 비슷해서 뭔가가 기분이 이상했다. 왠만하면 나보다 큰데 히나타는 그닥 그렇게 크지 않았다.

"천사랑 악마를 보느것 같네요."

"그러게요. 사고를 자치나요?"

"잘치는 편이죠."

"하... 날개달린 종족은 전부 이런건가보네요."

"우리 욕하지마!"

"히나타는 정말 귀여워."

히나타가 뒤를 돌아서 꽥꽥 소리를 지를려고 하자 렌은 히나타의 머리카락을 쓰담거렸다. 정말 탐난다. 머리카락이 주황색이고 푹신해 보여서 뭔가가 만지고 싶어졌다. 히나타는 기분이 좋은지 머리를 계속 숙였다. 강아지 같다.

카게야마는 맘에 안드는지 히나타를 빼앗아고 레이는 렌을 자신의 무릎에 안게 했다.
카게야마도 자신의 품에 히나타를 넣었다. 품안에 있는 나랑 히나타는 정말 한숨밖에 안나왔다.

"근데 왜 오셨죠?"

"저의 히나타도 임신을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그래요?"

"응"

"그래서 인지 서로 비슷하니까 깉이 있는것이 좋을것 같아서 실례라도 알면서도 왔습니다. 여기서 한달만 같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외로워 하거든요."

"나는 좋아."

"한달만 입니다."

요즘 날기연습만 하다보니까 심심했는데 히나타랑 놀면서 심심함을 달래야겠다. 후훗

"그럼 둘이서 잘 애기를 해봐. 히나타 나가서 놀자."

"좋아."

둘은 좋다는듯이 보냈다. 약간 뭔가가 있어보였지만 지금은 히나타랑 같이 노는것이 문제다. 정원으로 나가니까 브라운이랑 사틴도 있길래 넷이서 마법게임을 했다. 정확히 말하면 물놀이다. 물을 이용해서 장난을 치는거다. 나중에 엄청 혼났다. 나랑 히나타는 감기에 몇일동안 침대에 있었다.

*

"그래서 히나타전하때문에 온거 아니잖아."

"헤에- 오랜만에 본 친구에게 이런말이야?"

"닥치고 이유"

"뭔가가 이상하지 않아? 지금까지 남성이 임신한는것 봤어? 아무리 다른 종족이라도 지금까지 다른 종족이랑 결혼을 해서 관계를 가졌다고 해도 남자들끼리 임신한것은 기록에 안남았어."

"평민들이면 서루에 안남잖아. 그건 귀족들이 알려야지 가능한거야. 아마 평민중에 한명쯤은 있을거야."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들은 서로 보기만 하지 말을 안했다. 뭔가가 둘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것 같았다.

"렌전하랑 어떻게 만났냐?"

"하늘에서 내려왔어."

"나는 어이없어. 히나타가 나를 향해 돌진하더라. 놀래서 잡았는데 히나타가 나를 보자마자 찾았다고 하더라."

"하... 그래도 전하를 좋아해서 아이를 가진거잖아. 먼저 축하해. 마족이든 인간이든 하나밖에 없는 너희들의 아이니까."

"그래, 고맙다. 너도 축하해. 정말 사랑스러울거야. 특히 내 아내랑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다. 맨날 아빠하면서 달려오면 나는 원한이 없을거다."

"반박불가다. 아들이어도 좋다. 그냥 아내든 아이들 건강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그곳에 공기가 갑자기 따듯해지고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동안 그들의 입가는 귀에 게속 걸렸다.

"결혼 언제 할거냐?"

"아이가 태어나고 안정이 되면 바로."

"같이 할래?"

"꺼져"

"나도 먼저 임신을 한거라 아이가 태어나면 할려고."

지금부터 아내자랑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아내 자랑부터 시작해서 끝나보이지가 않았다. 누가보면 형제싸움이라도 하는것처럼 보였다. 아마 렌이랑 히나타가 있었으면 그냥 나갔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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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8-09 23:06 | 조회 : 1,487 목록
작가의 말
미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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