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방치(2)




드르륵


유한이 교실에 들어서자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그에게 꽃혔다.그 시선들을 가볍게 무시한 그는 자리에 앉아 주머니에서 리모컨을 꺼냈다.

"공예한!왔냐?"

유일하게 그에게 말을 건 사람은 유한의 유일한 친구 이진하였다.

"그건 뭐야?"

"장난감 리모컨."

"무슨 우리나이에 장난감이야?그리고 이걸로 조종하는 장난감은 어딨는데?"


"집."


"하아?그럴꺼면 이것만 왜 들고다니는거야?"


진하는 그러면서 리모컨을 만지작 거렸다.그러다가 리모컨이 강에서 최강으로 바뀌었다.

그것을 본 유한의 눈이 커졌다.갑자기 유한의 눈 앞에는 갑자기 바뀌어버린 바이브의 세기에 당황하는 예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자식이 돌았나.갑자기 왜 쳐웃고 날리야?"

"아.그냥 재밌어서."

그 말을 들은 여자아이들이 얼굴을 붉히며 다가왔다.

"저기...나도 한번 만져봐도 될까?"


"그래."

유한의 대답에 여자아이들이 활짝 웃더니 그를 보며 리모컨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아.진짜 집에 cctv라도 달아두고 올껄 그랬다.



***집***



"흐아앙~흐윽!"


예한은 이미 몇번을 가버린 상태였다.뒤에 있는걸 빼고싶어도 뺄수가 없었고 이 방에서 나갈수도 없었다.

정말 내가 왜 이런꼴을 당해야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노예가 되버린 어머니 때문에?

갑자기 나타나버린 노예인장 때문에?

그것때문에 내가 이꼴을 당해야해?

머리에 수많은 생각들이 떠올랐다.

그 순간


"하아앙!으읏!..ㅁ...뭐얏!?"


갑자기 바이브의 세기가 강해졌다.


"흐읏!그,그마안...읏!하아..."


바이브의 세기가 갑자기 제멋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갑자기 세졌다 약해졌다 도저히 일정하지 않았다.정말 미칠지경이였다.

"흐읏!ㅇ...윽!예..아읏..예한아아...앗!"

이새끼는 학교에가서 공부는 않하고....

"하읏.....흐앙~!"

주륵...

발딱 서있던 그의것이 축 늘어졌다.그제서야 바이브가 멈췄고 숨을 돌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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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8-17 17:01 | 조회 : 21,354 목록
작가의 말
L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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