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3)-유리병


3장(3)-유리병

k는 들고 있던 유리병 뚜껑을 열더니 나의 머리채를 참고 유리병을 내 입안 깊숙이 찔러넣었다. 배려 없는 k의 행동에 나는 더 무서워졌지만, 반대로 그의 행동에 서러워져만 갔다.

k는 전부 먹인 걸 확인하고서야 나를 풀어줬다.

"뭐, 뭐예요..?"

무서운 마음에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나는 k가 나에게 다가와 강제로 벗기려고 하자. 나의 옷을 잡아 안 벗으려고 발버둥 쳤다. 그러는 와중에 나의 발로 k의 얼굴을 찼다. k는 급기야 나의 위로 올라와 두 팔을 봉쇄해버렸다.

"앗! 잠, 잠깐!"

k는 한 손으로 나의 두 팔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k는 하나씩 풀다가 짜증 났는지 옷을 뜯어버렸다.

k의 눈에는 붉어진 뺨과 새하얀 속살 가운데 우뚝 서 있는 핑크빛 유두가 보였다.

"흐읏!"

k는 굶주린 짐승처럼 나의 유두를 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강한 고통에 k의 머리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k가 그만두기 전에 유두가 진짜 뜯어질 것 같아 나의 입술을 피가 맺힐 정도로 물어 참는 것뿐이었다. k는 얌전해진 나의 모습에 고개를 들더니 차가운 표정으로 자신의 넥타이를 풀어 가장 가까운 침대 다리와 함께 나의 손을 묶었다.

"k, 잘못했어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나의 k는 아주 잔인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잘못했으니 벌을 받아야지"

k는 팬티 마저 벗기면서 두 손가락을 나의 입안으로 넣었다.

"빨아."

k의 명령에 나는 k의 손가락을 적셔 갔다. 나는 나의 거침 숨소리가 귀에 맴돌며 정확히 들려와 수치심과 함께 야릇한 느낌이 몰려왔다.

k는 손가락을 뺀 뒤, 나의 애널에 손가락을 쑤셔 넣었다. 타액이 묻어있다고 해도 풀어주지 않고 세게 쑤시려는 k의 행동에 강한 고통을 느꼈다.

"아앗! 아, 아파!"

나는 허리를 비틀며 k의 손가락을 피하려고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k는 나의 허벅지를 강하게 잡아 다리를 벌리게 하며 손가락을 움직였다. 찢어지는 고통과 함께 울부짖었지만, 그것을 오래 못 갔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에 나는 허리를 튕기며 신음을 냈다.

"하읏~!"

내가 신음을 내자 k는 손가락을 빼고 일어섰다.

"읏, k!?"

나는 k를 불러보지만, k는 아무 대답 없이 서서 나를 내려다보았다. 긴 정적이 흐르는 와중. 나는 미치도록 하고 싶은 마음에 다리를 비비며 자극했다.

"i, 하고 싶어?"

차가운 그의 목소리에도 나는 정신 못 차리며 침을 흘리며 하고 싶다고 소리쳤다. k는 비웃으며 발로 나의 성기를 밟았다.

"하윽!!!"

딱딱하고 차가운 구두의 감촉에 깜짝 놀라 움찔거렸지만, 누르는 무게에 고통과 함께 쾌락이 밀려와 나도 모르게 허리를 스스로 흔들어 나의 성기를 자극했다. k는 나를 가만히 내려보더니 발을 치우고는 한마디를 하고는 쌩하고 방을 나가버렸다.

"잘 참아봐"

싸늘한 k의 말에 나는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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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8-07 21:32 | 조회 : 15,892 목록
작가의 말
Thddl.

좀 많아 특별한 유리병에있는 액체를 먹은 i 다음에는 어떻게될까요? 새로운 캐릭터가 곧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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