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3)-야릇한 밤


1장(3)-야릇한 밤

나는 k가 도착할 때까지 어디로 가는지 몰랐다. k는 욕실로 걸어 들어갔고 당황한 나를 보더니 의자에 나를 앉혔다. k는 나보고 손을 번쩍 들라고 명령했고 나는 바로 손을 들었다. 나는 욕실에서 벌을 받나 싶어 온몸이 긴장되었다. 하지만, k는 따뜻한 물을 틀더니 나에게 뿌리기 시작했다.

k는 나의 몸에 물을 다 뿌렸는지 손에 거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k의 손에 거품이 생기고 k는 바로 나의 몸에 바르기 시작했다. 미끌미끌하면서 간질간질한 느낌에 신음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k는 재미있는지 짓궂게 장난치기 시작했다. 나의 신음이 점점 커지고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왔다. k는 가슴을 살살 문지르더니 꼭지 부분을 손톱으로 강하게 눌렀다.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세게 눌러 온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신음이 높아졌다.

“쉿, 조용히 해야지.”

k의 짜릿한 목소리에 온몸이 바들바들 떨며 신음을 참았다. k는 손을 점점 내려 허벅지 안쪽을 만졌다. 차라리 제대로 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느낌이 오묘했다. k의 손 움직임에 나는 저절로 다리가 오므려졌다.

“씁, 벌려”

라도 말하며 자신의 손을 나의 무릎에 갖다 대더니 세게 나의 다리를 활짝 벌렸다.
매일 당한다고 해도 적응이 안 되는 모습이었다. k는 옷을 전부 입고 있고 나는 천 쪼가리 하나 안 걸치고 있었다. 그러고 다리를 활짝 벌리며 성기부위를 상대방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k여서 그런지 싫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k.”

떨리는 목소리로 k를 불렀다. k는 피식 웃더니 일어나서 샤워기를 들었다.
k는 나에게 물을 뿌리기 전에 나를 보더니 입을 열었다.

“손 제대로 들어”

k의 말에 힘들어 덜덜 떨리는 팔을 번쩍 들어 귀 옆에 바짝 붙였다. k는 나의 행동에 또 한 번 피식 웃고는 나의 몸에 따뜻한 물을 뿌려 거품을 씻겼다. 거품은 따뜻한 물과 함께 바닥으로 흘러내려 갔고 거품조차 없어진 나의 몸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k는 얼굴이 붉어진 나를 보더니 나에게 다가와 거대한 수건으로 나를 감싸고 그대로 안아 들었다.

“으앗!”

깜짝 놀란 나의 목소리에 나를 보고 입을 맞추었다. k의 행동에 더 붉어진 얼굴에 나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려고 했지만 내 몸에 둘둘 감긴 수건이 얼굴까지는 담기지 않아 얼굴만 숙였다. k는 보복이 크고 걸음이 빨라 목적지에 근방 도착했다.
k가 나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 k과 나의 방이었다. 남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심플한 방인데, k가 갑자기 나를 침대 위에 살짝 던지다시피 내려주었다. 나를 감싸던 큰 수건이 스르륵 내려가면서 나의 살결이 드러났다. k는 나의 앞에 가만히 서서 나의 살결을 감상했다.

"k.부, 부끄러워요."

얼굴을 붉히며 말하는 나의 말에 k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더니 조금이나마 나를 감싸 나체를 가려주던 수건을 바닥 쪽으로 던져버리고는 나에게 자신의 실크잠옷을 입혀주었지만, 상의만 입어도 허벅지까지 가려졌고 하의는 너무 커서 도저히 입을 수 없는 관계로 상의만 입었다. k는 진지한 얼굴을 하며 입을 열었다.

"말랐군"

며칠 동안 굶어서 살이 빠진 것인지 약간 앙상해졌다. 옷 사이로 손을 넣어 쇄골부터 허벅지까지 세세하게 만지며 말하는 k에 간질거리는 느낌을 받아 야릇한 심음을 흘렸다.

"하핫, 으응~"

k는 장난기가 발동한 것인지 또다시 짓궂게 깊숙한 곳까지 만지기 시작했다. k의 손길에 숨이 빨라지면서 신음이 커져만 갔다.

"하읏! 흐응~핫!"

짓궂게 만지는 k에 갈 거 같았다. 그때, k는 내가 갈 것 같은 것을 알았는지 모르지만, 손길을 멈추고 흐트러진 잠옷을 정리해주고 나에게 이불을 덮여주었다. 당황스러운 k의 행동에 어찌할 줄 몰라 눈동자가 이리저리 흔들렸다.

"자, 자"

말하며 k는 불을 끄고 이불 속으로 들어왔다. k가 들어오는 동시에 발기가 안 멈춰지는 나의 성기를 자각하고 당황했다. 나는 속으로 노래를 부르며 진정을 시키려고 할 때마다 k의 손길이 생각나 또다시 발기했다.

"읏?!"

계속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렸는지 k는 나를 불렀다.

"i, 왜 그러지?"

k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읏, 네!?"

k는 재빨리 침대 옆에 있는 스탠드의 불을 켜고 덮고 있는 이불을 걷어 재꼈다. k의 빠른 행동에 이불을 잡지 못하고 대신, 발기돼있는 나의 성기를 손으로 가렸지만, k에게 제지로 나의 손은 멀리 떨어져만 갔다.

"손, 치워"

내가 봐도 작고 귀여운 내 성기가 아플 정도로 발기가 되어있는 상태로 있는 것을 k에게 검사받듯 보인다는 것은 그냥 보이는 것보다 더 수치스러운 일이지만 그보다 더 수치스러운 일은 그에 반응하는 나의 성기였다.

"i"

낮은 저음으로 부르는 k의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k는 내가 대답하지 않자. 발기된 나의 성기를 잡고 손에 힘을 주었다.

"흣!"

근방이라도 쌀 거 같았다.

"싸, 쌀 거 같아요."

나의 말에 k는 피식 웃으며 엄지로 성기의 입구를 봉쇄하며 말했다.

"아직, 가면 안 되지."

k의 잔인한 말에 눈물을 머금으며 k를 바라보았다. k는 나의 얼굴을 보더니, 나의 성기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 대더니 이내, 나의 성기를 봉쇄했던 자신의 손을 풀고는 자신의 입안으로 나의 성기를 넣었다.

"앗! 자, 잠깐!"

k의 행동에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며 k의 몸을 밀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k는 혀를 살살 핥으며 귀두를 세심하게 자극했다. k는 내가 싸려고 하자 혀로 입구 쪽으로 또 막아 버렸다. 막기만 하면 좋을 텐데 혀가 입구 속으로 살살 문지르며 파고들었다.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다. 나는 엉엉 울면서 가게 해달라고 목이 쉬도록 애원했다.

"제, 제발!! 가게 해주세요!! 아흣!!!"

k는 나의 쉰 목소리에 만족했는지 입구를 봉쇄한 혀를 치우면 나의 성기를 힘껏 빨아 들었다. k의 빨아드리는 힘에 나는 절정을 맞이했다.

"하아앙!!"

k는 나의 성기에서 입을 때고 부드러운 낮은 저음으로 말했다.

"자, 이제 괜찮지?"

예상외로 부드럽게 말하는 k의 목소리에 기분이 몽롱해졌다.

"네에."

k는 피식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k는 스탠드 불을 끄고 나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잠을 청했다. 사실 오늘은 k의 처음 보는 모습이 너무나 많아 당황했지만 나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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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7-03 23:44 | 조회 : 24,688 목록
작가의 말
Thddl.

아..제가 미자여서 ㅎㅎㅎ 그냥올립니다 ㅎㅎ 시험 힘내라고 보내는거니까 전부 만점받아요!!! 그리고 이거 걸리면....또올꺼니까 기다려욯ㅎ 열심히 써서 올께요!! 막판이여서 짫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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