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클라디(2)

(차원 카인델)

팟-

미루엘. 흐음... 난장판이네.

(무너진 성벽과 산처럼 쌓여있는 시체들이 눈앞에 펼쳐져있다)

미루엘. 바보같은 녀석들. 뭐하러 싸우고 난리야?

그치 클라디?

클라디. 피이-

미루엘. 자,그럼 어디에 나둬야 할지가 고민인데...

아.

(카일델의 제일 끝자락,엘프의 숲)

미루엘. 으음... 레이!

(조용-)

미루엘. ... 레!이!

(조요옹-)

미루엘. ... 개-

레이. 안녕하세요 미루엘 님!

미루엘. 안녕,우리 개...

레이. (급히 미루엘의 입을 막는다)어머머,여긴 어쩐 일이실까?

미루엘. 좀 바로바로 나오면 어디가 덧나니?

레이. 장난이었어요!

미루엘. 그래그래.

레이. 그래서 이번엔 무슨... 어머? 이 귀여운 생명체는 뭐죠?

클라디. 피?(갸웃)

레이. (심쿵)

미루엘. 새로운 이종족이야.

레이. 아... 슬슬 나올때가 되긴됬죠.

미루엘. 얘 데리고 인간들 사이에서 의원노릇하는 녀석있잖아.

레이. 제 동생입니다만.

미루엘. 그럼 이야기가 더 빠르겠네. 그녀석한테 쥐어주고 사람들한테 이녀석 좀 알려줘.

레이. 키우는 방법은요?

미루엘. 여름에 이녀석이 털갈이를 하거든? 그때 떨어진 털을 땅에다 심어. 그럼 다음날에 꽃이 필거야. 그 꽃이 스스로 필때까지 기다리면 되.

태어나고 나서는... 딱히 관리는 필요없어. 자기가 배고프면 물 마실거고.

레이. 헤에~ 식물이에요?

미루엘. 식물... 이라기엔 이녀석 먹을 수 있거든.

레이. (멈칫)네?

미루엘. 딱 봐도 양이랑 비슷하게 생겼잖아. 공중에 둥둥 뜨는것 빼고.

레이. 이 귀여운 애를 먹다니! 미루엘 님은 야만인이야!

미루엘. 안먹거든?!

레이. 아,미루엘 님 천사셨죠? (피식)

미루엘. (빠직-)야!

레이. 꺄하하하핳!

(약간의 해프닝을 즐기고 있는 미루엘이었다고)

(천계,주신의 신역.)

미카엘. 신님!

주신. 왜그래?

미카엘. 애기 이름 안정했는데.

주신. 아.

미카엘. 제가 대충 클라디라고 지었어요.

주신. 안돼! 내가 얼마나 공들여 정해놓은 이름들이 있는데!

미카엘. 네?

주신. 몽실이,루비,모모,라나,사랑이 등등 후보가 이렇게 많은데 클라디라니!

미카엘. 이미 정했으니 어쩔 수 없죠. ㅋ

주신. 이렇게 된 이상...

미카엘. ?

주신. 아카식 레코드를 다시 써서...!

미카엘. 야!

주신. 장난이야 장난. 이런거 가지고 세상을 바꿔버리면 주신 체면이 안서지.

미카일. 방금 눈빛 진심이었다는건 알아요?

주신. 반은 그렇지.

미카일. ... '이딴게 내 상사라니'

주신. 나 상처받아 미카엘.

미카엘. 맘대로 읽지마요.

주신. 힛

스윽-

가브리엘. 저기요?

주신,미카엘. 왜?

가브리엘. 거기 미카엘라 쌍둥이분.

미카엘. 왜?

가브리엘. 지금 미카엘라 난리났어.

미카엘. ?

가브리엘. 와서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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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8-25 20:15 | 조회 : 862 목록
작가의 말
만화보는 아이

쓸데없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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