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3 학년에 민륜, 2학년에 이은우, 그리고 특히 1학년에 천유현 눈에 절대 띄지마 알겠냐?”
“아 몇번을 말해 알겠다고.”

언제 친해진건지 지한은 친히 한성고의 위험 요소들을 알려주며 하루를 쳐다봤다.

“뭘 봐 새끼야.”

“하..알려줘 봤자 뭐하냐..”
하루의 외모와 분위기 무엇보다 그 성격을 가진 이상 눈에 띄지 않을 리가 없었다. 이런걸 알려주는게 부질 없다 판단을 내린 지한은 그저 ‘하루를 24시간 감시해야겠다’ 라는 생각만 했다.


“한아 나 호빵맨 모기 패치.”
첫만남 이후로 지한의 이름이 송지한이라는걸 알았지만 나름 마음에 들어 한이라고 부르는 하루였다.

“엉.”
지한 역시 이런 하루의 이상한 취향에 적응을 해 나름 잘 지내는 중이였다. 보면 볼수록 싫어할 구석이 없고 매력있는 또라이 라고 지한은 느꼈지만 유현은 그렇다치고 은우와 륜 선배까지 증오하는 문일고 학생을 굳이 소개 시켜주고 싶지는 않았다.


“한 나 옥상 갔다온다.”

하루의 통보에 유현 은우 륜 셋의 행방을 생각한 후 셋 다 옥상에 있을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해 고개를 끄덕이며 지한은 엎드려 잘 준비를 했다.


옥상으로 들어가자 말자 하루는 곧 바로 난관으로 가서 누웠다. 시원하고 나름 편안해서 하루는 옥상이 좋았다. 슬슬 자려는 순간 여러명이 옥상 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 누워 있는 상태에서 고개만 돌려서 확인하는 하루 였다.

“뭐야 저 새끼는"
“출입금지 구역이라는 걸 몰랐나 봐 꼬맹아?”
“헐 뭐야 재 자살 시도 아니야 저거?”

하루는 고개를 돌린 순간 저 애들이 지한이 말한 피해야할 사람들이라는걸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 순간 교실에서 자고 있던 지한은 어쩐지 쎄한 느낌에 벌떡 일어나서 보니 자신의 책상 위에 있는 쪽지는 ‘옥상' 이라는 단어가 적혀져 있었다. 이건 분명 륜 선배 글씨체라는걸 느끼고는 지한은 굳은 표정으로 ‘아뿔싸' 를 외치며 옥상으로 급하게 뛰어갔다.

그걸 본 반 학생들은 싸움이라도 났나 추측 할 뿐이였다.

2
이번 화 신고 2017-06-12 14:09 | 조회 : 937 목록
작가의 말
파짱

짧아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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