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뻤어

항상 오던 린이 오늘은 오지 않았다. 민은 어떤 쪽지를 들고 율의 방으로 갔다. 넓지만 쓸데없이 복잡한 구조가 아니여서 금방 찾아갈 수 있었다.

'똑똑'

"들어와."

낮고 차분했지만 화가 났다고 대놓고 밝히는 목소리에 민은 긴장했다.

" 저... 린이 안와서..."

"린은 갑자기 개인적으로 일이 생겼다고 해서 잠시 나갔다 오라고 했다. 너한테 말하고 가는 걸 깜빡했나보군."

민은 율이 자신보다 어리고 심지어 율도 알고 있으면서 '너'라고 해서 서러운 마음에 말했다.

"내, 내가 나이가 더 많은데 형이라고 불러!"

민은 처음에는 머뭇거렸지만 점점 자신감이 생겼다.
율은 그런 민을 보며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오늘 잘하면 형이라고 불러주지."

율은 침대에 가서 앉았다. 민은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더니 차근차근 읽었다.

[민의 시점]

전에 린이 내게 이 쪽지를 주며 말했다.

"율님에게 형이라고 불리고 싶을 때는 이 종이에 적힌대로 하시면 되요."

종이에 내용은 이랬다.

'첫 번째, 율에게 형이라고 부르라고 말하기 그러면 율이 잘하면 해준다고 할 것임.
두 번째, 율이 침대에 앉으면 율의 앞에 무릎 꿇고 앉아서 바지 버클을 풀고 사정 할 때까지 펠라하기
세 번째, 사정을 했다면 삼키거나 손가락에 묻힌 뒤 율을 눕히고 위에 올라탄 다음 율이 보는 앞에서 애널 풀기
(주의사항:펠라 할 때 절대 이가 닿지 않게 하기)'

그리고 자신이 안 올 때 이 쪽지대로 하라고 했다.

[원래 시점]

민은 신기할 정도로 다 맞춘 린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하리라 다짐 했다. 민은 율의 앞으로 가서 무릎 꿇고 율의 바지 버클을 푼 다음 속옷까지 벗기고 율의 그것을 입으로 물었다. 절대 이가 닿지 않게 오직 혀로만 이리저리 굴렸다.

비록 율의 그것이 커서 절반이 겨우 들어갔지만 못들어간 부분은 혀로 햝았다. 처음이여서 서툴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귀엽고 중간중간마다 정말 능숙하게 해서 몇분 뒤 율은 사정했다.

목젖이 닿을락 말락한 거리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와 자동으로 삼키게 되었다.

'콜록, 콜록.'

갑작스런 정액에 놀라서 기침을 했다. 하지만 이어서 율의 그것에 묻어 있는 정액을 손가락에 묻힌 뒤 율을 눕히고 율이 보는 앞에서 애널을 풀었다.

"하읏, 하아, 읏, 아응!"

애널을 풀다가 실수로 스팟을 눌렀는지 허리가 활처럼 휘면서 높은 신음 소리를 냈다. 율은 더 이상 못참겠다는 듯이 민을 던지다시피 눕혔다.

"으윽."

푹신한 침대였지만 율이 던지다시피 해서 그런지 얼굴을 약간 찌푸렸다.

"뭔가 부족하잖아. 이것만 잘하면 형이라 불러줄게."

율의 두 손은 민의 유두를 괴롭혔고 율의 입술은 민의 입술을 탐했다.

'츄릅'

방안에는 그저 야한 소리만 들렸다. 율은 민의 옷을 벗기고 속옷까지 모두 벗겼다. 그러고는 주저없이 민의 애널에 율의 그것을 박았다.

"아윽, 아...파."

민의 아프다는 말에 율은 적응할 시간을 조금 주더니 곧바로 움직였다.

'퍽퍽.'

"하응, 안...돼! 아읏, 앗, 흐읏."

율은 몇 번 격하게 움직이더니 민과 함께 사정했다.
두 번째 사정이여서 그런지 양은 많지 않았지만 민은 오늘 조금 피곤했는지 기절하듯이 잠들었다. 그런 민이 그저 귀여운 율은 들어서 화장실에 데려간 다음 씻기고 정액도 직접 빼줬다. 자신도 씻고나오니 이미 깨끗히 정리 되어 있는 침대에 민을 눕히고 이마에 짧은 키스를 한 후 말했다.

"오늘 예뻤어, 형."

린은 방안에 몰래 설치한 카메라로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세상을 다 가진듯한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보고 있었다.

"아, 내일 율님에게 혼나겠네. "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미 코피가 터지고 입꼬리는 귀에 걸린 채 헤벌쭉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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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7-07 23:57 | 조회 : 7,843 목록
작가의 말
탁상달력

이유는 모르지만 삭제되서 다시 올립니다... 수위가 높지도 않았는데ㅠ 그리고 전에 없던 내용을 조금 추가시켰어요... 조금 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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