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은 비서를 시켜서 민을 불렀다. 그리고 린과 비서에게 각자 할 일을 주고 방을 나가게 했다. 둘이 나간걸 보고 율은 방문을 잠궜다. 그리고 민에게 가서 꼭 껴안았다.
"저기, 율씨?"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한 민은 율을 밀어내지도 못하고 그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로 율을 부를 뿐이었다.
"거기서 무슨 일 없었어?"
민을 껴안은 채로 한참을 있다가 입을 연 율은 민의 눈을 쳐다보며 말했다.
"이 연이 이상한 짓을 하진 않았지?"
"네, 자세한건 모르겠는데 깨보니까 의자에 묶여 있었어요."
"묶여 있었다고? 이 자식을 어떻게 죽이지."
"그래도 풀어주고 케익도 줬어요."
"케익? 맛은 이상하지 않았어?"
"전혀요. 오히려 맛있었어요."
민이 맛있었다며 미소를 짓자 율은 이성의 끈이 끊기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왜 부르셨어요?"
"거기서 무슨 일 있었나 물어보려고. 그리고 네가 걱정 돼서."
율은 민의 눈을 보며 씨익 웃으며 말했다.
"보고 싶었어."
민은 방에서 나온 후로 가슴이 진정 되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밤이 찾아왔다.
※전에 올리고 싶다던 그림은 일러스트 쪽에 올려놨습니다 태그는 주인님,소설,bl입니다 못그렸어도 봐주세요^^;;; 그리고 저한테 580픽셀 검색해서 알아보라고 조언해주신 RINHYE님 감사합니다 근데 검색했는데 방법은 안나왔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