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 유흥 ( 2 )

호텔로 들어가 가장 좋은 방을 잡고, 문을 열어 젖혀 거칠게 도진을 침대에 눕혔다.



" 흐, 하지, 말아, 읏, 주세요.. "



잔뜩 얼굴을 붉힌 채로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는 녀석은,
정말로 꼴렸다.
엄청나게.
마치 자신이 처녀인 마냥 그렇게 쑥쓰러워하는게 귀엽지 않은가.
주혁은 귀엽다는 듯 피식 웃고는 도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넘겨준 뒤,
도진의 귀에 나직히 속삭였다, 마치 세상 모든걸 너에게 줄 수 있다는 듯, 그렇게 부드러운 초콜릿처럼.



" 싫어, 난 니 구멍이 헐 때 까지 박아줄 수 있는데? "



" 읏, 꺼져, 또라이.. "



울먹거리면서 반항이라도 해보겠다는 듯 쏘아보는 도진의 눈빛이 너무나도 더럽히고 싶은 느낌이라서, 짧게 도진의 입에 입을 소리나게 맞췄다.



쪽 -



잘게 떠는 도진의 머리채를 강하게 휘어잡자, 꽉 다물고 있던 도진의 입이 스르르 열렸다.
그 틈새로 도진의 혀를 뽑아버리겠다는 듯 강하게 빨며, 도진의 옷을 찢듯이 벗겨냈다.
약에 가득 취한 채 하얗고 부드러운 몸을 비틀어대며, 신음 소리를 참으려고 앙 다문 입술까지, 안 꼴리는 구석이 없지 않은가.
이러니까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비록 그의 몸만 탐할 수 있는 위치이긴 하지만.



주혁의 입이 떨어지며 투명한 실이 길게 이어졌다 끊어졌다.
도진은 마치 벌써 섹스라도 끝낸 듯, 도진의 것은 이미 한 번 사정을 끝냈다.



" 하아.. "



도진과 주혁의 거친 숨소리만이 뜨거운 방안에 울려퍼졌다.
주혁은 꼿꼿히 서있는 도진의 젖꼭지를 가볍게 빨기 시작했다.



" 흣..읍 "



투명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입을 손으로 막아 신음을 참는 도진의 모습은, 주혁의 성욕을 자극했다.
이미 빨고있는 젖꼭지를 이빨로 잘근잘근 씹어대며, 쇄골 쪽으로 쭈욱 올라가 잇자국을 새겼다.



" 읏! "



도진은 지금 쪽팔려서 죽고 싶었다. 진짜다, 지금 접시에 물만 담겨있었다면
접시에 코박고 죽었을거다.
근데 사람한테 물리는 기분이란, 뭔가 묘했다.
아프기도 하지만, 이 행위 자체에 흥분이 된다는게.



주혁이 이빨로 문 곳을 강하게 빨아들여, 새빨간 키스마크를 만들었다.
주혁은 만족스럽다는 듯, 도진과 거의 밀착되어 있던 상체를 일으켰다.



" 너, 지금 되게 꼴리는 얼굴인거 알아? "



" 하, 아읏 닥치세, 윽! 닥쳐요..! "



도진이 말할 때마다 조금씩 도진의 목을 잘근잘근 물어대자, 말하는 도중에 움찔거리면서 덤으로 신음까지 내는게,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도진의 바지와 속옷을 잡아 거칠게 벗어내렸다.
이미 흥분할대로 흥분했으면서, 저렇게 아닌 척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자극적이였다.



도진의 것을 잡고 귀두 부분을 살살 긁듯이 손톱으로 만져주자, 도진의 몸이 자지러지듯 굽혀졌다.



" 흐윽.. "



도진은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눈물이 뚝뚝 흘렸다.
아파, 그리고 창피해, 짜증나, 근데 가장 여기서 화나는건
주혁의 저 행동이 좋다는 것이다.
저번에 할 땐 아프기만해서 잘은 못느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좋았다.
아무래도 자신이 약에 취해서 그런 탓도 적지않게 있겠지만, 그래도 달아오른 자신의 몸을
만족시켜주듯 다정하게 다가오는 주혁도 좋았다.



도진은 이제 자신이 진짜로 미쳤구나..싶어서 포기하고 주혁의 손에 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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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24 23:53 | 조회 : 4,019 목록
작가의 말
려다

내일의 나 힘내라! 내일 모든 진도를 끝내버리자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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