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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하루가 시작되었다

차라리 계속 잠들고 싶다. 그래서 다시 잠에 빠졌다.
곤히 잠들어버린 내 옆에는 다행이도 아무도 없었다.
부모님이란 존재는 이 세계에서는 본래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한다고 해도
나에게는 존재할 수 없다.
내가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내가 진짜 이상하며 모자르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다행이도 더 심각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있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는다.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
지쳤다.

솔직히 뭘 하였다고 이렇게 지친지는 모르겠지만 쉬고싶다.
잠이깨고 눈을 멀뚱멀뚱 떠있으면 벌써 오후가 되고 시간의 변화에 놀라고 있을
쯤에는 벌써 저녁이 된다. 나는 늦은 밤에 잠든다. 그리고 어디에도 나가지 않는다.

이게 좋은 점이라면 좋은 점이랄까나.
불행히도 나는 아직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줄 이를 찾지 못하였다.
다행이도는 아닌 것 같다.
점점 컴퓨터의 타자가 늘고있다. 쓸데없는 지식들이 늘고있다
이상한 논리들이 생기고 있다. 점점 머리가 아파온다.

뭐 이제는 죽고싶다

오늘도 무의미한 하루가 계속된다.
입에는 사탕만을 문 채 또다시 몸이 아파올 때를 기다린다.

커뮤니케이션도 당겨지지가 않다.
후..어떡하지
이제는 글자도 제대로 써지지가 않는다. 점점
후회가 밀려온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내버리고싶다

그저 웃을 뿐이다
부디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며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
울다 잠이든다. 점점 돈도 사라진다
상상의 굴레만 깊어진다 나가기 싫다

'풀썩'
아무것도 안 했는 데 지친 느낌이란 정말 바보같다

"핳핳하핫하하하ㅏ허ㅎ"
그저 웃기만 반복할 뿐

전쟁이라도 일어나면 조금 더 시끄러워 질라나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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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08 15:32 | 조회 : 644 목록
작가의 말
이이익며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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