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소꿉친구라고 쓰고 장난감이라 부른다.

어찌됐든, 철저한 응징(?) 이후, 후련해진 나는 유치원이 끝난뒤 날 데리러온 엄마가 보이자 해맑은 미소로 달려갔다.

아, 그러고보니까 유치원이라는 명칭이랑 보육원이라는 명칭이란 많이 헷갈렸는데, 알고보니까 보육원이랑 유치원은 다른거더라. 우리나라는 유치원밖에 없는데, 일본에서는 유치원은 학교랑 비슷하게 끝나면 돌아가야돼고, 보육원은 부모님이 올때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일까지 해준다나?

나도 여기서 꽤 살고나서야 안 사실이다.

어쨋든 해맑은 미소로 달려간 나를 안아올린 엄마의 볼에 나의 볼을 부비며(애교공세다) 엄마한테 오늘 있던일을 말하기시작했다.

물론, 친구(장난감)가 생긴것도 말했다.

근데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흐믓한 미소를 짓고있는데요?

뒤에서 후광이보여요.

뭐야이거, 성모 마리아도아니고, 왜이래.

설마 나랑 류우랑 한일 듣고 오해한건 아니지?! 잠만?!

저, 매우 몹시 불안합니다만.

"그런가.. 우리 미네, 오늘 재밌었겠네?"

"응"

뭐 재미는 있었으니까, 부정은 안한다.

근데 그걸로 또 무슨 오해를 했는지 매우 만족한듯한 흐믓한 훈훈한 미소를 짓고계시는 우리 어머니.

....어쨋든 전생에선 그렇게 염원하던 이성 소꿉친구(장난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니까, 넘어갈까.

그때랑 다르게 나는 여자고, 이성 소꿉친구가 남자라는게 매우 불만이긴 하지만.

...아, 그리고. 내가 사는곳은 치바라는곳인듯 하다. 히키가야 갓치만님과 관련있는 동네지.

이말을 들은 나는 나름 기대하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내가 아는 애니 캐릭터를 현실에서 만날수 있으려나 싶은 기대.

물론 가능성은 희박할테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내 경우로 보자면 여자가 되서 다시 태어난다던가 더욱 가능성 희박한 일에 성공했으므로 나름 기대해볼 가치는 있을듯하다.

뭐, 딱히 상관없지만..

어쨋거나 나중을 위해 공부를해볼까.. 이제 중등수준의 공부는 거의 끝났고, 슬슬 고등부 공부를 시작해야돼나..

중등부 공부 끝내면 좀 쉬면서 취미생활(소설쓰는게 내 취미다. 문학소녀(?)설정에 아주 충실히 따르는 중)좀 하다가 고등부 공부시작하면 돼겠지.

어쨋든 소꿉친구 Get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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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9-17 17:36 | 조회 : 1,876 목록
작가의 말
Elfen

소꿉친구가 소꿉친구라고 쓰긴했는데 주인공은 장난감정도로 보는듯.. 뭐야.. 허허, 주인공 저거 잘못했으면 쓰레기 됄뻔했네.. 성별덕분인줄 알아라 인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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