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화,추석특집

오늘은 추석.여기엔 없어야 하지만 작가놈이 재밌겠다고 넣은 특집이다.(아니,왜?!재밌잖아!!-작가)네,닥치시고요.(넹....-작가)그래서 우리는 현재.....

"여긴...?"-리더시스

"이 옷 도대체 뭐야?멋지긴 한데."-디오

"...이게 도대체 뭔 일이야?!여긴 또 어딘데?!"-루드

...모두 한복을 입고 있다.전통한옥안에서.인원은 리더시스랑 디오루그,루드랑 나.다행이라 할 점은 빨간먼지가 없다는 점 하나.그리고 각자가 입고 있는 한복에 대해서는....

일단 리더시스는 리더시스의 눈색과 어울리는 짙은 보라색의 두루마기에 옅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 바지에 검은 갓.딱 봐도 '나 양반이요'라는 분위기였다.

디오루그....디오로 통일하자.디오는 마치 사극에 나올 법한 호위들이 입는 철릭(모르겠으시면은 그냥 검색해보세요.)을 입고 있었다.

아무튼 금색자수로 용이 그려져 있었고 디오의 머리색과 반대인 빨간 띠와 철릭에 노랑색이 도는 소매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딱 봐도 '나 무인이요'라는 분위기가 풍기는 옷이였다.

루드...아,왜 내가 영상석을 두고 왔을까.흠흠,아무튼 루드는 도련님들이 입을 법한 남색 복건에 파랑색 전복,그리고 소매와 바지의 색은 하늘색이였다.딱 봐도 '나 귀한 집 도련님이요.'라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모두 멋지고 예쁘네~."-??

"?!?!?!"-현재 여기에 있는 모두

갑자기 한번도 열린 적이 없는 방문이 열리더니 새까만 흑발을 땋아 올려묶고 빨간 꽃잎들이 그려진 하얀 전모와 전모와 같이 빨간 꽃잎들이 그려져있고 핑크빛이 도는 하얀 저고리에 풍성한 새빨간 치마을 입어 기생처럼 보이는 옷차림을 한 흑안의 여자아이가 나왔다.

나이대는 한 우리정도 되었을까.그 여자아이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나는 그제서야 알 수 있었다.이 여자아이가 우릴 여기로 보내고 이 옷을 입힌 장본인인 작가라는 것을!!

"야,너 이 작가....."-엘리아

"엘~.왜 그렇게 화내?"-??

"우릴 네가 여기로 보냈잖아!!"-엘리아

"..?!"-리더시스

"뭐,뭐?!"-디오

"저 여자애가...?!"-루드

"쳇,역시 내 자캐라 그런가...날 알아보네."-??

"그걸 지금 말이라고..!!"-엘리아

나는 그 여자애의 멱살을 잡고 이리저리 흔들었다.

"컥~.엘,나 옷 주름 망가진다구~."-??

"닥쳐!!"-엘리아

"엘,네 옷도 봐야 하지 않을까?안 말하면 독자님들한테 실례라굿!"-??

"그게 뭔...!!"-엘리아

"얏!"-??

작가가 날 밀쳐내고 전신거울을 앞에 내밀었다.전신거울에는 역시나 한복을 입은 내 모습이 있었다.

...일단 설명해라 하니 설명하겠다.내 핑크색 머리카락들은 어느새 땋아져 빨간 댕기로 장식되어 있었고 빨간색의 머리띠까지 있었다.

그리고 분홍색의 저고리와 남색의 치마는 고급스러운 금색 자수들이 화려하게 놓아져 마치 양반집의 규수같았다.

"어때?예쁘지?"-??

"........예쁘긴 하네."-엘리아

"근데 나 '은월'이라고 불러주면 좋겠는데 말야~"-은월

"은월?"-엘리아

"응!X이플에 나오는 이름이기도 하고 '은월의 마법사'라는 선배격 작품도 있지만....뭐 예쁘면 장땡이지!!"-응월

"무책임...뭐,일단 알겠어."-엘리아

"......저기,엘?그리고...그 은월?"-루드

"아,맞다.너희들을 잊고 있었네."-은월

"아,루드."-엘리아

"설명 좀 해주면 안될까?"-루드

"좋아.이 내가 설명해주지!일단 내가 너희들의 이야기를 쓴 작가야.일단 필명은 은월....로 할려고 했으나 하는 방법을 몰라 걍 두리고 했어!그리고 너희들이 여기 있는 이유는 추석이거든.그래서 그런 거야!"-은월

"추석?"-디오

"2차원인 니들쪽에는 없는 우리들,내가 있는 3차원의 명절이야.이 날에는 모두 이런 옷을 입고 가족끼리 모여 제사 지내고 막 그렇게 논다구?"-은월

"근데 왜...."-엘리아

"특집이야!아무튼,너희들도 빨간먼지에게서 벗어나서 좋지 않아?물론 잠시지만 말야."-은월

"....그렇긴 하네."-루드

"응......"-엘리아

'빨간먼지....?'-리더시스

"솔직히 시크무온도 넣을려고 했는데...그랬다간 내 신변이 위험해서...ㅎㅎ"-은월

"잘했어."-엘리아

"그럼 모두 송편 빚고 놀자구!"-은월

은월이 손을 한번 짝 치자 바닥에는 온갖 송편 재료들이 있었다.우리는 곧 둘러앉아 송편을 빚기 시작했다.

"루드!이거 한번 먹어 봐."-디오

"?응."-루드

루드가 디오가 건네주는 하얀 송편을 먹었다.그리고 조금 뒤...

"..!!"-루드

"...루드?"-엘리아

루드의 표정이 이상하다.왜 이러지?

"...ㅁ....ㅁ....ㅁ....매...."-루드

"매?"-엘리아

"아하!"-은월

"매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루드

루드의 잎에서 드래곤 파이어가 나갔다.이상하다?루드는 드래곤이 아닌데?

"여기 물."-은월

"@#&$$@###$&!#$&!!!!!!!!"-루드

루드는 은월이 건네주는 물을 몇 병을 마신 뒤에야 진정했다.

"디오 너.....!!"-루드

"미,미안해.루드!!나도 그런건지 몰랐어!!그냥 초록 색이 예뻐서...!!"-디오

루드가 디오의 멱살을 잡았다.하긴,나도 그러겠어.

"아하하~.루드,디오는 놔줘.디오도 몰랐을 거야."-은월

"후....도대체 안에 뭘넣은 거야?!"-루드

루드가 디오를 잡았던 멱살을 놓고 자리에 앉아 말했다.

"이거...."-디오

디오가 가리킨 건....초록색의 길쭉한 거였다.이거 설마..!!

"아~.이거였구나!"-은월

"이게 왜 여기 있는 거야?!"-엘리아

"엘?"-리더시스

"이게 도대체 뭔데?"-루드

"청양고추."-은월

"이게 왜 송편 소 재료인데?!?!"-엘리아

"아하하~너무 식상한 것들만 있으면 재미없잖아?그래서 내가 넣어 놨지!"-은월

이 망할 작가가...!

"자자~화를 가라앉히시고!이거 한번 먹어 봐!"-은월

"뭐....읍!!"-엘리아

은월이 내 입에다 송편을 집어넣었다.이미 입 안에 들어온 거라 그냥 먹고 있는데...

"이게 뭐지?"-엘리아

차가운 것들이 꾸물꾸물거렸다.넘기고 난 뒤에 은월에게 물어보았다.

"이게 뭐야?"-엘리아

"산낚지."-은월

"산낚.....진짜 이놈이...!!"-엘리아

"깔깔깔~!!미안해~."-은월

나는 은월을 상대로 추격전을 벌였다.젠장,역시 작가라서 그런가 엄청 재빠르다.

"엘~은월~.송편 다 됐어!!"-디오

디오가 불러서야 그제야 추격전이 끝나고 다같이 솥뚜껑을 열었다.

"......."-리더시스

"와아~."-디오

"흐음."-엘리아

"호오."-루드

"맛있는 냄새~."-은월

솥 안에는 우리들이 넣어둔 각양각색의 송편들이 있었다.(참고로 아까 루드랑 내가 먹은 건 안 찐 것들이였다.)그렇게 우리는 보름달을 구경하면서 송편들을 먹었다.

"자!이게 포토타임~."-은월

은월이 어디서 꺼냈는지 모를 사진기를 고정시켰다.뭔가...X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같네.

"일단 제일 키가 큰 리더시스가 맨 뒤로~.그 다음엔 디오가 옆으로 쓰고,루드랑 엘이 가장 앞으로 와."-은월

"...뭔가 기분이 엄청 나쁜데."-루드

"나도 마찮가지야,루드."-엘리아

그렇게 이상하게(?) 기분이 나쁜 채로 우리들이 제일 앞에 섰다.뒤쪽의 왼쪽부터 리더시스,디오,은월.그리고 앞쪽에는 루드와 내가 섰다.

"자~김치!!"-은월

"김치?"-모두

-찰칵!

Happy Hanga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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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0-02 19:10 | 조회 : 1,538 목록
작가의 말
nic83628907

추선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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