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화,디오루그(4)

뭐,일단 디오는 두고....우리 교실로 돌아가는데 뭔가 엄청나게 소란스러웠다.뭔 일이 있나?

""...?""-루드,엘리아

"루드,뭔 일일까나?"-엘리아

"글쎄....아까 전보다는 나을 것 같긴 하지만."-루드

"이하동문."-엘리아

그래도 디오루그는 심했지....아마?

"잠깐만...혹시 리더시스에게 무슨 일이라도..!"-루드

"...빨리 가보자."-엘리아

우리는 얼른 애들을 재치고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뭔가....예감이 불길한데..?

"잠깐..!비켜줘!리...!"-루드

"루드....엘....."-리더시스

""ㅇ-ㅇ;;?""-루드,엘리아

아.....맞다.빨간먼지를 잊고 있었다.불길한 예감이 이거였나.....하아.내 인생.

"안녕.루드 크리시.엘리아 아르카나."-시크무온

""...........""-루드,엘리아

'....이름을 불렀어.'-루드

아,뭔가 소름이 엄청나게 돋는다.이제 우리 여기 개판으로 만드는 건가아아.....

'...우릴 기다린 건가?뭘 어쩌려고..?이 복잡한 상황에 시크무온까지 우리가 '블로우'와 '릴리아'라는 걸 알게 되면......생각만 해도 끔찍하군.'-루드

루드의 표정이 ㅁ-ㅁ이렇다.하아,나도 그 맘 이해하지....

"왜-아무 말이 없지?무슨 말이라도 좀 해보는 게 어때?"-시크무온

빨간먼지가 우리 가까이로 와서 말했다.음....어떻게 되받아칠까나...

'....이건 '시험'인가?미안하지만..아무리 의심해도 소용없을걸.우린..절대로 들킬 생각이 없으니까..!'-루드

"콜록.콜록콜록!저....왜..왜 그러시는지..?"-루드

"저도....무슨 일이신가요?"-엘리아

오늘 아침에 혹시 몰라서 평소보다 파운데이션을 더 하얗게 바르고 오길 잘했어.과거의 내 자신아.

"저희가.."-루드

"무슨 잘못이라도...?"-엘리아

우리는 호흡이 딱딱 맞게 상항을 연출했다.우리가 이래 봐도 몇 년동안 호흡을 맞춰온 파트너인데 이 정도야 식은 죽 먹기지.

'그리고 돌아가면 우선 마스터를 죽여야겠어.'-루드

돌아가면....일단 마스터한테 몇 년치 간식을 뜯어내야겠어.

".........아아.좀 닮은 거 같아서-온통 새카만 놈이랑 그 놈이랑 같이 다니는 온통 연보라색인 놈인데...속시 검둥이랑 연보라돌이라고 알아?"-시크무온

""모르는데요!""-루드,엘리아

의외로 다행인 건 검둥이랑 연보라돌이가 사람 이름은 아니라는 점.근데....기분 진짜 나빠.

"하긴....그 놈들은 너희 같은 난쟁이는 아니지."-시크무온

'이 자식이..'-루드

우리 평균이거든?!

"그럼..아닌가."-시크무온

'그래.아니니까 멀리멀리 꺼져 버려라.'-루드

그럼 신경 끄고 꺼져.

-조금 뒤

....아놔,이 인간이?!

"..........저기 앞이 안 보이는데요...."-루드

시크무온이 루드의 책상 위에 앉아 있었다.아니,왜 루드한테 그래?!

"그래서?비키라는 말?"-시크무온

"그게 아니라...."-루드

"네,꺼져주시라고요."-엘리아

이제는 못 참는다.내가 나서야 할 때가 온 것 같았다.나는 조용히 일어섰다.

-작가 시점

시크무온의 얼굴이 꽤 일그러졌다.그에 비해 엘리아는 얼굴에 화사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비록 풍기는 오오라는 무서웠지만.)

'엘!?'-루드

"....뭐?"-시크무온

"못 알아들으셨어요?지금 당장 루드의 책상 위에서 비키시라고요."-엘리아

"....말이 좀 다른 듯 한데."-시크무온

"제가 그랬나요?그쪽이 잘못 (쳐)들으신 거겠죠."-엘리아

엘리아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작게 쳐를 넣었지만 이미 일반인의 오감을 초월한 1급 마법사한테 그게 안 들릴 리는 없었기에 시크무온의 표정은 점점 사나워진다.

"애초에 수업참여는 내일이고,그쪽이 먼저 와서 저희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있잖아요.피해는 충분히 았다고요."-엘리아

"내 맘인데?"-시크무온

"피해는요?"-엘리아

"그게 무슨 상관?"-시크무온

생각보다 더 뻔뻔하게 나오는 시크무온에 엘은 필사적으로 뒷목을 잡으며 쓰러질 것을 참았다.그리고 더 화사하게(오오라는 점점 더 어두워졌지만)웃으며 말했다.

"저희가 상관이 있지요.그러니까 귀찮게 굴지말고 그냥 자기 반으로 꺼져주시라고요."-엘리아

"싫은데?"-시크무온

"싫으시면 교수님 불러오겠습니다."-엘리아

"상관 없어."-시크무온

"학생이 자기 본분을 잊으면 어떡하자는 겁니까?"-엘리아

"본분?그게 뭔데?"-시크무온

"교수님 말씀에는 따르고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거요."-엘리아

"그런거 없어."-시크무온

'이 사회부적응자가...!!'-엘리아

-이렇게 소리칠 뻔한 걸 엘리아는 초인적인 인내로 참았다고 한다.

"제발 꺼지시라고요."-엘리아

"싫어."-시크무온

"그럼 왜 여기 있고 싶어 하는 겁니까?"-엘리아

"내 맘이니까."-시크무온

"그럼 저희들에게 피해 안 주게 얌전히 (짜져)있던가요."-엘리아

"싫은데?"-시크무온

"그 때문에 저희들이 피해를 계속 입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합니까?"-엘리아

"응,안 해."-시크무온

'무슨 저런 인간이...!!'-엘리아

그렇게 엘리아와 시크무온은 계속 말다툼을 했다.(그걸 반 애들은 정말 용감하다는 시선들을 보내 왔다.)루드는 그걸 보고 새삼 엘리아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콰쾅!

....그리고 그 말다툼을 끝낸 것은 다름아닌 커다란 굉음이였다.애들은 순식간에 창문으로 모여들고 엘과 루드,심지어 시크무온까지 굉음이 들린 쪽으로(시크무온은 잠시였지만)시선이 갔다.

'저긴.....디오루그가 있던 곳인데?설마 무슨 일이?!'-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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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9-11 22:43 | 조회 : 1,637 목록
작가의 말
nic83628907

오늘 츄야 ts 그려봤는데.....너무 잘 어울려요ㅠ.ㅠ키도 딱 160이고...걍 여자 옷 입히면 예쁘장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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