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작가시점]
"짜증나!분명 마법사들의 모임이라고 했는데 조금밖에 안 보였잖아!!!"-세렌
"그,그래도 멋진 공연이였잖아요.모두들 세렌님이 노래하는 모습만 보고 있던데요?"-비서
"그럼 뭐해!검은 마법사님과 타로카드의 마법사님이 안 계신데!"-세렌
"애초에 내가 더러운 귀족놈들 상대하면서 공연한 게 뭐 때문인데.매정하신 분들..."-세렌
"바빠서 못 오셨을지도 모르잖아요?"-비서
"왜!내가 노래할 때 바쁘신 건데?!?!"-세렌
"그,그건 저도 잘..."-비서
"근데 마차는 왜 이렇게 느려터진 거야?"-세렌
"그,그게 최근 이 일대에 마물이 나타나서 돌아가야 한대요."-비서
"시끄러!마물이 사람들을 다 공격하나?나같은 사람은 안 당해!"-세렌
"어이,마부!나 짜증나니까 숲까지 최고속도로 달려!"-세렌
"네?그치만.."-마부
"달리라고 했다고!!!!"-세렌
"네,넵!"-마부
-숲 속
"세,세렌님,이제라도 돌아가는 것이..."-비서
"너 자꾸 이러면 두고 간..."-세렌
"크르르르"-마물
"으아악!마,마물읻...."-마부
마물이 마부와 호위들을 공격하고 마차벽을 뚫었다.
"끼아악!"-비서
"조용히 해!"-세렌
'어,어째서 나한테 이런 상황이...제발 누구라도 좋으니까 살려줘!'-세렌
마물이 세렌과 비서를 공격할려고 할 때 검은 누군가가 마물을 잘랐고 불이 날라와
마물을 태워버렸다.타 버린 마물의 잔해 위에는 온몸이 검은 남자와 연보라색의 여자가 있었다.그들은 세렌의 앞에 내려왔다.
"거,검은 마법사님과 타로카드의 마법사님?!"-세렌
"여기로 다니는 건 위험한 것 같은데..."-블로우
"어..그게 말이죠.."-세렌
"부탁 하나만...해도 될까요?"-블로우
"네!물론이죠!"-세렌
"에..그...저기..."-블로우
블로우가 머뭇거리며 싸인종이를 꺼낼 때 릴리아가 그 종이를 빼앗아서(?)세렌에게 내밀며 누구나 기분 좋아지는 미소를 지었다.
"싸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릴리아
"네?네!"-세렌
-오피온 본부
[릴리아 시점]
"검은 마법사님이랑 타로카드의 마법사님이시다."-엑스트라1
"임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실까?"-엑스트라2
"어떡하지?말 걸어보고 싶어."-엑스트라3
"멋지다..."-엑스트라4
사람들이 나와 블로우를 보고 수군거린다.뭐,이게 당연한 반응이겠지.나는 몰라도 블로우는 거북한 모양이다.블로우...기분은 알겠는데 표정 풀어...나와 블로우가 애용하던 뒷문은 막혀져 있고 '도둑이나 짐승,겁쟁이가 아니라면 앞문을 이용하세~*^^*'
라고 적힌 종이가 붙여져 있었다.보나마나 마스터가 한 짓이겠지.어,렌 씨이다.
"안녕,루...가 아니라 블로우랑 릴리아!너희가 이 시간에 앞문으로 오다니 놀랄 일인데?"-렌
"어...저...그게..."-릴리아
머뭇거리던 나를 대신해서 블로우가 말해주었다.역시나 다정하다니깐
"뒷문이 막혀 있었어요.그리고...우울해지는 임무도 해서 왔고요..."-블로우
"아하하..그래?"-렌
근데 렌 씨가 수상한 종이 뭉치들을 들고 계셨다.블로우가 물어보자 렌 씨는 별거 아니라며 웃음으로 마무리 하셨다.렌 씨는 거짓말이 어색하시다니깐...하지만 나는 단순히 의뢰서들이라고 생각했다.황급히 가던 렌 씨가 그 종이 한 장을 떨어뜨리기 전까진....
"렌 씨,이 종이..."-릴리아
렌 씨에게 줄려고 들은 종이에는 나와 블로우가 각각 보라색 장미,파란 장미를 들고 살인미소(?)를 날리고 있었다.음...나는 몰라도 블로우사진은 맘에 드네.하지만 그 종이를 같이 본 블로우는 생각이 다른 것 같았다.쏜살같이 마스터한테 갔으니깐...나는 가기 전에 '태양:불"로 그것들을 태운 다음 블로우를 쫓아갔다.블로우 사진은 아깝긴
하지만 블로우가 싫어하고 내 사진도 있으니깐...
...
블로우를 쫓아 마스터가 계신 방으로 갔을 땐 블로우가 세렌의 싸인종이를 던지면서
종이에 대해 열렬하게(?)항의하고 있었다.나도 말해야지
"마.스.터?왜 이 종이에 나랑 블로우의 사진이 있는 거죠?"-릴리아
처음 그 종이를 봤을 때에는 별다른 감정이 없었지만 오면서 생각해보니까 짜증이 확 났다.아니 이건 초상권 침해라구요.마스터!!!!!!!!!!!자,마스터를 죽이기 위한
방법1.'무너지는 탑:번개'+'태양:불'을 융합한다.
방법2.그대로 마스터한테 던진다.*^^*
"히익!리,릴리아 그걸 나한테 던지겠다고?!?"-키엘노드
"안 될 것 뭐 있나요?"-릴리아
"맞아,그냥 던져."-블로우
"브,블로우!너마저도!(난 왜 이 대사가 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키엘노드
좋아,블로우도 하라고 그랬으니까.나는 마음속으로 수를 세었다.3.2.1
"사,사탕 한 달치랑 초콜릿 한 달치!"-키엘노드
"3달치."-릴리아
"그,그건..."-키엘노드
웬만해선 화를 안 내는 나를 이렇게까지 화나게 만들어 놓고선 겨우 한 달치?마스터
말이 돼는 소릴 하시라구요.더 크게 만들어야 겠다.
"아,알겠어!3달 치!"-키엘노드
좋아,협상 성공이다.나중에 받으려 가야지.구는 없애고.
"쳇,그나저나 마스터,숲 속에 마물이 나타났어요."-블로우
"에?거긴 탑의 보호를 받는 곳인데?"-키엘노드
"맞아요.게다가 대형 급이였어요."-릴리아
"음...이건 정말 놀랄 일인데..."-키엘노드
"그나저나 제대로 된 임무나 주시죠!"-블로우
"어허,그건 안돼지 안돼.루시의 설레이는 러브레터 전하기,제시의 애완동물 찾기 등등 너희를 기다리는 의뢰들이 이렇게나 많은데~"-키엘노드
"집어쳐!"-블로우
...진짜 1급 마법사 둘을 이렇게 부려먹는 건 마스터 한 명뿐일 거다.뭐, 난 블로우와 함께라면 어떠한 의뢰도 좋지만.
"너희도 알고 있겠지.'그날'이후 사람들이 너희를 주시하고 있어.실제로 협회의 개망마니 시크무온은 눈에 불을 켜고 너희를 찾고 있으니까."-키엘노드
"그런 사람이 이딴 거나 만들어요?"-블로우
"더 있었어?"-키엘노드
또 '그날'과 빨간먼지 타령인가.그나저나 블로우 한 장 더 있었어?나 주면 안될까?
(물론 내 사진은 태워버리고 블로우 사진만)
"근데 루드,엘리아 언제까지 각성상태로 있을 거야?"-키엘노드
"...오피온의 마스터가 자꾸 이상한 임무나 줘서 마력이 남아돌거든요."-릴리아
"하,하하하하..."-키엘노드
"너의 이름은 블로우, 각성 해제."-블로우
"너의 이름은 릴리아, 각성해제."-릴리아
"어?너희들 못 본 새에 키가 좀 큰 것 같다?"-키엘노드
"그래요?아싸."-루드
...당연히 거짓말이다.의뢰가기 전에 봤는데 어떳게 그 짦은 시간에 키가 클 수 있는 것일까.뭐,기분은 좋았지만.
"아,루드,엘 재밌어 보이는 의뢰가 들어왔어."-키엘노드
"그래요?"-엘리아
뭐,딱히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건..."-키엘노드
...
다음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