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편 엄마

"마마. 빠바 사랑해?"

"..시우야 뭐라고?"

"마마, 빠바 사랑해?"

"몰론이지. 시우를 사랑하는 만큼, 아빠도 매우 사랑해."






"진한씨, 이렇게 고집 부리시면 안돼요.아이에게 엄마가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차이라고요. 제가 시우가 클때까지 옆에 있다해도 부모 둘다 남자라니... 그건 안돼요."

"애가 좋아하는데 무슨상관이야. 당신, 너무 걱정이 큰거 아닌가? 가만히 있어. 난 결혼할 마음 없으니까."

"진한씨!"

"시끄럽다. 시우 나왔니? 밥먹자. 엄.마.가 시우가 좋아하는 소세지 해놨다. 먹자."

"빠바 나 궁금항거 이써."

"뭔데?"

"빠바도 마마 사랑해?"

진한은 당황한듯 멈칫했다 지우를 쳐다보며 씩 웃었다.

"사랑해. 시우만큼 사랑하지."

짓궂은 미소를 짓는 진한과 헤실대는 시우에 머리가 아파오는 지우였다.







"여기 쯤인데. 어디 있지? 그 인성 파탄자.. 중얼."

"그 인성파탄자는 날 말하는 건가?"

"히익????!!"

"웃기게 놀라는군."

"뒤에서 그렇게...!"

진한은 큭큭대며 서류를 받아들었다.

"그리 중요하진 않은데, 그냥 없으니 찝찝해서. 밥먹고 갈래?"

"안 먹어요!!!!"

"그래, 그럼. 소리 지를것 까지야. 오늘 메뉴는 초밥인데."

초밥?

"디저트로는 딸기 아이스크림- 읍."

"빨리 안가고 뭐해요? 길 안내해요 빨리."

"그래, 결국 이럴거면서."

"제가 초밥이랑 아이스크림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아요?"

당신, 초밥 가게랑 아이스크림 가게 지나칠 때마다 침 흘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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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5-20 00:22 | 조회 : 2,863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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