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황제와의 내기


황제실의 문밖에 항상 대기하던 병사 두명이 날 보자마자 밝은표정으로 바로 문을 열어준다.

문정도야 내가 열어도 상관은없지만...

그들은 항상 문을 여는게 기뻐보여서 호의를 고맙게 받아들이고있다.

"언제나 고마워요"

병사들에게 살짝 웃어보이며 짧은 인사를 마치곤, 황제실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어딘가를 돌아다니려면 호의를 하나이상은

데리고다녀야하는 공주의 숙명이기에 뒤에서 같이 들어오는 카심은 덤이다.

불편하긴해도 항상 이러니 조금은 익숙해지는법,뒤에있는 카심은 뒷전으로 자신이 왔음에도 서류를 보는데에만 집중하는 아빠를보며 잠시 조용히 황제를 감상중-

정말...제 아버지지만 자신과있을때는 도저히 멋진모습같은걸 한번도 찾아볼수가없었기에 진지한 아빠는 지금만이 기회다..!

그렇게 계속서류를 보는 아빠를 보고있자니 황제가 서류에서 계속 똑같은 부분을 보는게...역시..이아빠.. 눈치 챘구만?


"아빠 다알고있었지..!"

그제야 눈치챘냐는듯 거만한 표정으로 딸을 내려다보며 입술을 비틀듯 비웃더니 능글맞은 표정으로바뀐다.

아마 딸에게 저런 표정을 하는 아빠는 이세상에 아슈엘의 황제 『카르나 황 리완』밖에 없을거야


"우리딸 그렇게 아빠가 멋있었니? 그러다 아빠얼굴 닳겠다 딸 아빠얼굴은 좀비싼데.."

"아니거든? 절때로아니거든 나아직 아빠한테 화났거든? 진짜 너무하다..."


자신이 아빠를 싫어하는건 결코 아니였다, 저런 성격도 어느정돈 다이해해줄수있다 그래도 아빠니까...

하지만 더 용서 못하는일은 따로있다..밥잘먹는내가 며칠을 굶었을정도로말이지

읽던 서류를 황제실의 큰 테이블위에 올려놓은 황제는 농담을 넌지시 던진후 이젠 날 깔보는 표정으로 변한다.


".... 그래 방황기군? 듣자하니 사흘을 굶었다던데 목슴이 아깝지 않은건가?"

황제의 말에는 한마디 한마디에 가시가 박힌듯 살기가있었고 다른 부하(?)들이였다면 무서워했겠지만

이제 아빠에대해 좀아는 이 딸은 그저 웃어드리겠습니다


"그럼 죽을까?"

역시나 내 말이 나오자마자 아빠의 얼굴은 굳어졌고, 정말로 죽일듯이 날 쳐다보는게 오환이 들정도로 느껴진다.

언제나 능글맞은 우리 아빠라지만 이런얘기에선 진지해진다.


"한번만 더 짓껄여보렴 딸, 감옥에 쳐 넣어 버릴줄 알아라"

딸바보 황제라도 온나라에서 두려워할정도의 강국의 황제 그의 기사단들도 대단하지만 그의 능력은 이미 인간이란 영역을 초월했다.

아빠의 짜증은 이제 표정으로도 드러났다 왠만한건 전부 포커페이스인 아빠의 표정에 감정이 드러난다는건 이제 갈때까지 갔다는소리..

황제는 시선을 카심에게로 돌리며 명령했다.


"카심, 나가"

카심은 황제의 명령에 당황한듯 황제를 봐라봤지만 곧 냉정해진얼굴로, 날 바라본다.그런 카심을보며 싱긋 웃어주며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고개를 숙이며 나간다. 아빠의 명은 거역하기 힘들었을텐데 내게 의사를 물어주니 그래도 낮다.

카심이 나가고 문이닫히자 난 다시 황제에게 시선을 맞췄고, 오싹할정도로 붉고 살짝금빛이도는 아빠의 눈동자를 보고

자신은 엄마를 닮아서 다행이다 라는 마음으로 얘기를 꺼냈다.


"내칼 돌려주고 밖으로 나가게해줘 내요구는 그거 하나"

정말 내 뜻대로 안되면 난 또 한번 투신을 할 생각이였다 어릴때 한번 아빠가 날 놀리다가 어린마음에 상쳐를받아 횟김에 자신의 방에서 장난삼아 투신을 했고,그후

간신히 목숨만 붙어 며칠을 못깨어나고, 빈사상태에 있던 큰 사건이 있었다. 뭐 지금생각하면 바보같은 이유로 투신했었지만 흑역사라도 이건 우려먹을 가치가 있다.


우리아빠지만 죽음앞에선 한없이 약해진다, 물론 소중한 사람들만해당되겠지만.. 엄마가 세상을떠나셨을땐 궁에 피바람이 멈추는날이 없었다고한다, 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나를 보고 풀렸다지. 아 이건좀 거짓일지도...아무튼, 그런 내가 투신을하고 그땐 진짜 궁에서 온갖소란이 일어났다고 들었다.

황제가 궁의들을 잡고 날 못살리면 궁의들을 포함한 의원들을 전부 죽이겠다던가... 기적적으로 내가 깨어난 후에 난 두달동안이나 외출금지였다...정말 끔찍했지 흑...


아빠는 내요구에 조금 생각해보는듯한 표정을 지었고, 곧이어 무언가 결론이선듯 조금 누그러진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음..조금 웃고있을지도..사악하게....


"그러면 봄의단, 여름단, 가을단, 겨울단의 기사단장들과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이들을 대려와"

순간 자신의 귀를의심했다 이 아빠가 뭐라고 개소리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들었고, 잔뜩 놀라 아빠란 작자를 쳐다보자

자신의 승리라는 눈빛으로 날 쳐다본다.


"어때 좋지? 인심써서 3개월 줄게 대신 궁의와 동행해야마며, 넌 능력사용금지."

봄의단, 여름단, 가을단, 겨울단 그들은 개성이 다 달랐고 싸움방식도 달랐기에 각기다른 사계절의 특징에서 따온 이름들이였다

봄만 봄의단이 붙은이유는 황제가 봄단만하기에 이상하다며 "의" 를 붙였다는데 황제가 이상하게 붙인 네임이지만

그들은 그 계절들과 정말 비슷하고, 한번도 전쟁에서 져본적이 없다는 소문이 돌정도로 강하다. 그런그들을 전부 통칭하여부르는 말은..


"사계절의 기사단..."


그런 사기적인 기사들과 호각일 이들을 대려오라는건 이미 따놓은 제 아빠의 승리..정말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세상에 기사단만 강하지는 않을것이다라는 조금의 희망으로 그 내기를 허락했다.

0
이번 화 신고 2017-03-18 22:15 | 조회 : 463 목록
작가의 말
자는 아이

늦어버렸네요흐흡흑... 그리고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볼때마다 힘이나네요!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