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뎅동~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쳤다.
“고기는 내꺼!! 야 빨리와!”
“아씨.. 나 달리기 못한다고.. 야 이현우!!”
종이치자마자 옆반에서 현우가 내 팔을 끌고 급식실로 달려갔다.
그때 옆에서 붉은 무언가가 슉하고 지나갔다.
저거 투스아닌가?
그리고 줄줄이 뒤에 여러 사람들이 끌려다니고 있었다.
“뭐야 시합하자는건가? 내가 이겨주지!! 가자!!”
“난 왜...”
다다다다
쨍그랑!
“야 잠만.. 뭐 깨진거 같은데...?”
“우어어어어어!!!”
내말은 1도 안들리나.
그렇게 두명의 불나는 시합덕분에 일등으로 밥을 먹을수 있었다.
그전에 나와 6명은 쓰러졌지만..
밥을 먹을때도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나에게 도전하는 건가. 훗 가사롭군.”
“나중에 질질짜지나마라구!”
내 생각엔 에 시합은 하교할때까지 끊이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프리이가 한참 시합으로 불타있는 두명의 옆으로 가더니
“너희들이 날 이길수 있을까?”
하며 같이 불타올랐다.
그때 푸른머리에 방독면을 쓴 누군가가 다가왔다.
『혹시 복도에서 뛰었니?』
“아하하하, 급식 빨리 먹으려고;;”
『교무실로 따라와.』
드디어 편하게 먹을 수 있겠군.
그때 옆에서 덜스가 손수건을 흔들며 말했다.
“잘가~ ㅋㅋ”
“옥상으로 따라와”
『그전에 먼저 교무실부터..』
선생님은 둘의 목뒤의 옷깃을 잡고 질질 끌고갔다.
정신없는 점심시간이 끝나고 교실에 올라가서 교과서를 빌리러 옆반( 현우네 반)에 갔다.
“야 이현우. 나 국어책좀.”
“야 길막하지마.”
“아. 미안.”
뒤에는 갈색머리남자애가 있었다.
인상쓰고 있고, 머리가 긴것을 보면.. 불량아인가..?
“야 여기.”
“아 감사”
“근데 쟤 조심해.”
“왜?”
“전에 무슨 일 있어서 3년을 꿇었다는 소문이 있어..”
하루만에 특이한 애들을 많이보네.
그애를 내가 뚤어져라 쳐다보니 그애의 신경을 건드렸는지 나를 째려봤다.
“야 너. 뭘봐?”
“니 얼굴.”
“뭐하는거야;;”
“대화 하잖아”
그리고 난 그애한테 다가갔다. 솔찍히 말하면 이럴 생각이 아니였는데 표정이 쓸쓸해보여서 나도 모르게 다가갔다.
“너 이름이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