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형 요즘 뭐 피곤한 일 있었어요?"

"음. . . 뭐 조금"

비타 500을 주며 말을 건네는 종일을 보며 고맙다 말하고 비타 500을 따서 마셨다 아침에 이현이 따라 올려는걸 겨우 막았고 그 때문에 벌써 하루의 기운은 다 소비한 것 같았다

"설마 연애 문제라던가"

눈을 빛내며 말하는 종일을 보다가 한숨을 쉬었다 연애 문제라면 다행이지. . . .

"진짜 연애 문제죠?! 누구에요 설마 저번에 그 혼열 외국인?! 이름이 뭐였더라. . . .새. . .새. . ㄹ"

"샐리"

"암튼 그 여자 디게 이쁘던데 몸매도 그렇고 그 여자랑 무슨 일 있는거 맞죠?!"

내 한숨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한 종일이 재미있는 주제 거리를 찾았는지 더욱 눈을 빛냈다

"아니. . . 난 연애 문제로 고민하는게 아니라니까"

"그럼 뭔데요?"

나는 입을 다물었다 어떤 남자가 날 따라다녀 라고 말할 수도 없고 또 종일은 초능력 단체인 P.O.E의 팬이기 때문에 말을 꺼낼수가 없었다

"수상해 수상해"

눈을 게슴츠레 뜨며 바라보는 종일에게 그런거 아니라니까 라며 혀를 찼고 캐묻기를 포기한 종일은 두고봐요라며 주방쪽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런 종일을 보다가 대걸레 쪽으로 걸어갔을 때였다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고 손님인가 싶어서 고개를 돌렸다

"어서오세요"

대걸레를 놓고 카운터로 뛰어갔다 카운터에서 주문받는걸 기다리며 서있는데 썬글라스를 쓴 갈색머리의 여자는 주문을 안하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저. . . 손님?"

노골적인 시선에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어머! 미안해라 인물이 너무 좋으셔서요"

"저 사람 이미 임자가 있어요 그것도 외국인!"

언제 나왔는지 종일이 옆에서 말하는걸 듣고 옆구리를 주먹으로 쳐버렸다

"아까워라~너무 제 스타일이신데 전 벨라에요 벨이라고 불러도 좋아요"

나에게 내민 그 손을 바라보다가 웃으며 말했다

"주문은 어떤걸로 하실건가요?"

"불고기 버거 세트 포장이요"

"4500원 입니다"

벨라라는 여자는 내민손을 무시한 내 모습에 아무런 반응없이 다시 손을 내리며 주문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종일이 너무했다는 표정에 옆구리를 찌르며 심심하면 주방일이나 도와라고 말해준뒤 이미 준비되어 있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넣고 콜라를 따라서 넣었다

"불고기 버거 세트 나왔습니다"

여자는 햄버거를 집으러 손을 내밀었다가 갑자기 내 팔목을 잡고 끌어 당겼다 갑작스런 힘에 여자에게 허리가 숙여졌다

"선물이니까 맛있게 드세요 다음에 또 보자고 윤성진"

여자에 말에 눈을 크게떴다 분명 나는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었다 눈을 굴려 여자를 바라보자 썬글라스 사이로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벨라는 눈을 휘며 웃었고 그럼 이만-이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고 가게를 나갔다 나는 시큰 거리는 손목을 잡고 그녀가 나간 문을 쳐다보았다

"언제까지 거기 계실거에요"

벨은 썬글라스를 벗고 가게 문쪽 옆에있는 큰 화분 옆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자 그곳에서 부스럭 하더니 한 남자가 슬쩍 나왔다

"눈치가 좋아졌네 벨"

"어제 윤성진 집에서 잤죠? 설마 진짜 류한이 말이 사실인거에요?"

벨라는 자신의 상사를 바라보며 설마?진짜?!라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이현은 그런 벨라를 바라보다가 아마? 라는 표정으로 같이 바라보았다

"무. . . 뭐. . . .보스가 누굴 좋아하든 상관은 없는데 설마 보스가 직접 윤성진 담당으로 붙은 이유가 처음 부터. . ."

"처음엔 그냥 호기심"

벨은 그냥 스토커 같네요 라는 말을 삼킨채 자신의 상사를 바라 보았다 이현의 얼굴을 보니 즐거워 하는게 잔뜩 묻어났다

"여기까진 무슨 일이야 너 움직이는거 귀찮아 하잖아"

"귀찮아 하는게 아니라 초능력 싸움에 저 같은 사람은 금방 죽을 것 같아서에요"

그럼 왜 왔냐는 표정에 벨라는 가방을 열어 종이뭉치를 꺼내 이현에게 주었다

"윤성진 보스 담당이잖아요 그래서 자료 넘기라고 했던거 기억 하세요? 그걸 드릴려고 하는데 보스가 집에 안들어 오잖아요 그래서 윤성진 주변에 있나 해서 찾아 왔죠"

이현이 받은 종이에는 윤성진의 사진이 붙어있었고 출신 학교,나이,가족 관계도등 세부적이게 적혀있었다

"아. . 아. . 맞아 그랬지 "

이현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대답하더니 종이뭉치 들을 툭하니 떨어트렸고 갈기갈기 찢겨져서 바람에 날렸다

"필요없어 직접 알아갈거야"

"진짜 보스 재 한테 반한거에요? 아니 정말 누굴 좋아해도 상관은 없는데 평소 보스 답지 않아서. . ."

"쨋든 수고했는데 미안하게 됬네 벨"

"아뇨 뭘 이정도 가지고. . . 진짜 오늘 계속 윤성진 스토커짓만 하면서 있게요?. . "

벨라가 다시 화분뒤에 숨는 자신의 상사를 바라보자 이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자신의 보스가 저러는지 이해가 안갔다

"보스, 아무리 윤성진에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해도 가끔식 조직원들 좀 챙기고 그러세요 우성이가 보스 보고 싶다고 난리도 아니라고요 그와중에 류한이는 어제 자기는 만났었다고 자랑질 해서 둘이 싸우고 엄청났어요 알잖아요 둘이 싸우면 집안 박살 나는거"

"알았어 들어가봐 난 지금 일하는 중이거든"

퍽이나. 벨라는 눈을 빛내며 가게안을 쳐다보는 이현을 바라보며 혀를 찼다 말로는 일이 라고 하지만 남자의 눈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누가보면 스토커로 신고해도 이상할것 없을 정도였다

"아...그렇다고 내가 없다고 해서 놀기만 하면 안돼"

노는건 당신이겠죠 라고 말하는걸 목으로 삼키고 벨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물러났다.

2
이번 화 신고 2017-06-04 16:50 | 조회 : 1,851 목록
작가의 말
걷는 팬더

아..랜섬웨이 안걸리겠다고 불필요 파일 삭제를 눌렀는데 정말 다 사라졌...내가 연성하고 쓴 소설들 다 사라졌...(눈물) 내 BL소설하고 만화도 사라졌!!!(왈칵)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