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

주호는 다먹은 맥주병을 버리고 자신도 춤에 몸을 맡겼다. 엉덩이를 비벼오는 여자도 있고 가슴을 들이 대는 또 다른 여자도 있었다. 그짓을 하는걸 가만히 지켜보다가 준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 술취했나보네... 그곳엔 얼굴을 붉게 상기시키고 비틀거리며 남녀 모두를 꼬실만한 얼굴로 미소를 짓고있는 여준이 보였다. 이쁘장한 얼굴로 그렇게웃고있으니 색기가 미친듯이 흘러나왔다. 그걸 가만히 보고 있으니 여준의 주변에 남자나 여자나 준이를 유혹해왔다. 아까와는 달리 그것에 다 대응 하고 있자 어떤 키큰 남자가 다가와 여준의 허리를 자신쪽으로 끌고갔다. 준이는 아무 의심없이 끌려가서 포옥 안긴체로 요염한 미소를 한껏 흘렸다. 그러자 갑자기 상대방 남자의 얼굴이 여준에게 가까워 지는게 보였다. 여준은 모르는 듯이 그 남자 품에 갇혀 그를 쳐다보았다. 주호는 순간 드는 느낌에 여준에게 다가갔지만 이미 일은 벌어졌다. 남자가 여준의 입술에 입을 부대끼고 있었다. 여준은 아무 생각없는듯이 입을 열어 남자의 혀를 받아 들였다. 나는 주변에 사람들은 헤치며 빨리 다가가 여준과 낯선남자를 떼어냈다.

"응? 주호??"

여준이 순진한 눈망울로 주호를 올려다봤다. 여준과 키스를 하던 남자는 자신의 품에있던 사람을 뺏기자 휙소리가 날만큼 빠르게 고개를 돌려 주호를 쳐다봤다.

"꺼져"

내가 낮게 음조리자 남자는 여준을 한번 쳐다보고 바닥에 침을 뱉곤 다른곳으로 가버렸다. 고개를 내려 여준을 보니 그대로 요염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볼 뿐이다.

"주호다, 주호."

헤헤 거리고 웃으며 나에게 안겨왔다.

"후..."

한숨을 내쉬고 아까 그 테이블로 갔다. 그곳엔 수원과 윤재가 여자를 꼬셨는지 그들의 옆엔 여자가 붙어있었다.

"오, 주호왔냐. 준이는 취했나보네"

난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쪽소파에 여준을 앉혔다. 나갈까 말까... 그렇게 주호는 계속 고민 했다.





여준은 소파에 앉아서 가만히 주호를 쳐다보았다. 웃음을 흘리는것도 잊지않았다. 내친구들은 내 주량이 맥주 2병먹고 취하는 호구인줄 안다. 예전부터 그래와서 속이는건 쉬웠다. 가만히 주호를 바라 보다 눈은 천천히 감았다 뜨고 점점 눈커플이 무거워지는듯 내리감았다. 주호가 팔을 살짝벌려 들어오라는 식으로 행동하자 나는 망설임 없이 그품으로 파고들어 눈을 감았다. 그의 가슴에고개를 묻고 단단한 팔이 내몸을 지탱해준다. 난 고른 숨소리를 내며 잠에빠져들었다. 내가 그의품에있는 이상 주호는 이상태로 날 품에 가둬놓고 있으리라 장담했다.








눈을 뜨니 누군지모를 코골이가 나를 반겼다. 내 눈앞엔 근육이 잘짜여있는 주호의 등이 보였다. 주호가 팔을 움직이자 등근육도 같이 움직였다. 팔을 뻗어 손바닥으로 등근육을 한번 쭉 쓸어보았다. 매끄럽진 않고 울퉁불퉁했다. 그런 느낌도 내마음에 쏙들었다. 등에손을 떼고 내가 누워있던 침대에서 일어났다. 터벅터벅 걸어서 냉장고에서 생수하나를 꺼내 마셨다. 호텔로 왔구나.. 윤재와 수원이는 바닥에 널부러져서 자고있었다. 수원인 어제과하게 마셨는지 옷에 토사물이 좀 묻어있었고, 윤재는 팬티바람으로 자고 있었다. 난 고개를 돌려 내휴대폰을 찾았다.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폰을 들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준비됐나?"

[네. 다 데리고 왔습니다]

"지금가지"

그렇게 전화를 끊고는 친구들을 훑어보다가 미련없이 방을 나왔다. 카운터로 가서 돈계산을 해준뒤 호텔을 나와 택시에올라탔다. 밖에 보이는 풍경이 빠르게지나간다. 시간 이 갈수록 내머리엔 복잡한 생각만이 자리잡았다.



창고로 들어서자 진한 정액 냄새가 풍겨져왔다. 그리고 아직도 정사를 나누는지 여자의 쇠된 신음소리도 들려왔다. 그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여자 5명이 덩치큰 남자들에게 강간을 당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그곳으로 다가가자 여자들 에게 박고있던 애들이 일제히 자신의 좆을 갈무리했다.

"오셨습니까 형님!"

고개를 살짝 끄덕거리곤 기절한 여자와 아직도 그것의 여운을 가진 여자들을 쳐다봤다.

"기절한 새끼는 깨우고 전부 의자에 묶어 그리고 철현이 하고 두세명남기고 다 나가"

내 수하들은 기절한 여자를 어떻게해서든 깨우고 의자에 묶어두었다. 그리고 눈과 입을 막고 이 창고에 철현이와 몇명을 두고 다 나갔다. 몇몇 여자는 비명을 질렀지만 입을 막아두어서 쉽지않은지 계속 막힌 목소리가 들려왔다. 몇명의 수하들은 내 등뒤에서 대기하고 철현이는 어딘가로 가서 저번에 봤던 그 도구들을 갖고왔다. 저번과 다른점은 날카로운 긴칼도 하나 추가 되었다는 점이었다.

여준은 한여자 앞에섰다. 그리고 품에서 단도칼을 하나 오른손에 쥐었다. 우선 처음은 가슴을 들이댄 여자.. 그녀가 입고있던 상의를 칼로 찢어버꼈다. 찢을때 브라도 같이 찢었는지 그녀의 몸이 훤히 들어났다. 내뒤에 서있던 둘에게 눈짓하자 여자쪽으로 다가와 그녀가 못 버둥 거리게 꽉잡았다. 여준은 그녀의 가슴을 한손에 쥐고 젖꼭지 부분을 엄지와 검지로 잡아 늘렸다. 여자는 움찔거리며 몸을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 가슴은.. 함부로 들이대는게 아니에요."

그녀는 보일리 없겠지만 짙은 미소를 얼굴에 덧그린 여준의 얼굴은 사악했다. 그순간 단도칼의 날카로운 면이 그녀의 젖꼭지에 닿아 잘라냈다. 여자는 비명을 질렀지만 입에 천이 물려있어 소리는 미미하게흘러나올 뿐이었다. 그리고 반대편의 젖꼭지도 떼 버렸다. 그녀의 가슴엔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긴칼을 들어 젖꼭지가 없어진 가슴을 손에 움켜잡곤 그녀의 쇄골이 있는 부분부터 쭉 잘랐다.

어제 주호에게 연신 비벼댔던 가슴 한쪽이 사라지니 마음이 한결 좋아졌다. 그리고 나머지하나도 잘라내고 그녀의 안대를 풀어냈다. 그녀의 눈은 이미 눈물범벅이었고 충혈도 되어 있었다. 그모습을 보고 미소를 한번지어준뒤 다른 도구를 꺼내 두눈을 파내었다. 그녀는 끝내 과다출혈로 숨져버렸고, 다른 여자들도 똑같이 했다. 손으로 주호의 허리나 어깨를 쓰다듬은 사람은 손톱을 우선적으로 뽑고 마디마디 자르며 올라가 마지막을 두팔을 잘라버렸다. 엉덩이를 비빈 여자는 회를 썰듯이 얇게얇게 썰어 항문이 바로 보일때까지 썰렸고 등을 비빈여자는 칼을 집어넣어 날개뻐를 뒤틀고 척추를 뽑아냈다. 전부 눈을 잃은 지라 앞을 못보고 바둥거릴 뿐이었다. 과다출혈로 죽은사람이 많고 아직 그 끊질긴 생명력을 갖고 혼절과 깨어나는걸 반복하고 있는 여자는 내수하들이 강간을 하여 애를 배게 하고 살려주라고 하였다. 모두 미모가 뛰어났던 여자들은 이곳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곳에 서있던 여준은 파리를 죽인듯 무심하게 온몸을 축늘어트린, 몸의 부위가 한개씩 없어진 여자들을 쭉 훑어 쳐다보다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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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16 15:18 | 조회 : 2,025 목록
작가의 말
어운

엄청 늦어졌네요.. 시체 애호증도 올려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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