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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버스만 타고 가면 된다. 역시나.....

사람들이 꽉 차여 있었다. 뭐....여름이었다면 무척이나 찝찝하고 덥겠지만

추운 한 겨울이라 참을 만했다. 또 다리 아퍼보이시는

할머니에게 자리를 비켜드렸는데 감사하다며 복 받을 거라고

사탕 2개나 주셨다. 겉에 보기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비한 색깔이었다.

곧바로 할머니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내렸다.

그리고 좌석에 앉으며 할머니께서 주신 것 중 알사탕 1개가

입안으로 들어갔다. 그순간.........


입 안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내 눈 앞에 눈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눈이 반짝거렸다. 그리고는 덜커덩-소리와 함께 차가 살짝 흘들렸고

깜짝 놀란 나는 사탕을 맛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삼켜 버렸다.

"으윽......아까워"




자그만한 진동이 올렸다. 얼마나 잔 것 일까?

부쓰스(?)하고 얼굴의 추움이 느껴졌다.

얼마 지나고 버스는 멈추었고 내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방금 전에 일어나서일까......? 뭔가?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 것 같은 이상하고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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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23 00:16 | 조회 : 779 목록
작가의 말
nic47569377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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