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오메가 하나, 알파 하나.

유은율, 강지훈과 함께 식당으로 향했다.

"여기가 식당인 거 같아. 배식받자!"

"응."

그렇게 식당에 도착한 후 점심을 배식받았다.

"...맛있네?"

사실이다. 맛있는 걸 맛있다고 하지 맛없다고는 안하잖아.

"그러게~ 주변 사람들 하는 얘기 들어보니까, 여긴 급식 잘 나오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래!"

"그래?"

"응!"

어쩐지. 평범하진 않다고 생각했지만 잘 나오는 편인가보다.

"...갑자기 딴 얘기하는 게 뭐하긴 한데, 너네 제2의 성이 뭐야?"

"우리? 난 오메가야!"

생긴대로.... 얼추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알파."

....직접 말해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뭐, 얘도 예상대로네.

"뭔가 딱 티가 나는 거 같긴 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네."

"그래? 뭐, 그말대로 딱 그렇게 생겼나봐. 다른 사람들도 거의 같은 얘기만 하는걸~"

"헤에....."

다른 애는 뭘 해도 다른가보다.

"뭐 잘하는 거 있어?"

"잘하는 거라..."

뭘 잘할지 궁금하다. 그림을 잘 그릴까? 아님 노래? 춤? 아니면 스포츠?

"음... 아, 그래! 잘하는 거 같은?건 하나 있어."

"뭔데?"

"가사!"

"그래?"

"응! 요리나, 빨래같은 거. 청소도 좋아하고~"

"그럼 너랑 같이 사는 사람은 그쪽으론 신경 안써도 되겠네."

"뭐, 그렇지! 지훈이는 스포츠를 잘해."

"그래? 뭔가 그럴 거 같긴해."

키도 크고 몸도 좋아 보이니까 말이지.

"한울이 너는?"

"나?"

"응."

어.... 그나마 잘하는 게.... 뭐가 있지..?

"어.... 그림..?"

"그림 잘그려?"

"음.... 남한테 보여줄 만큼은 아니지만."

...미술 평가는 괜찮았으니까..?

"헤에~ 그럼 나중에 그림 보여줘!"

"어? 어.... 응...?"

엥?

"좋아, 나중에 보여주는 거다?"

"으....응..."

....이런.

"그럼 밥도 다먹었고, 점심시간도 끝나가네. 슬슬 교실로 갈까?"

"...그래."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후...."

고등학교 과정이라 그런가? 뭔가 공부가 조금 더 어려운 감은 있다.

"1시간 남았다...."

마음같아선 그냥 뛰쳐나가고 싶지만....

"벌점받긴 싫단 말이지."

그래. 1시간 후면 끝이니까 힘내자.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하아...."

드디어...!

"수업이 끝났다....."

이걸로 오늘은 집으로 간다. 집에 도착하면 게임이나 할까...

"이쪽으로 이사오긴 했어도 혼자 온거라 딱히 할 것도 없고."

주변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나 사놓을까...

"좋아, 편의점에 들르자."

"편의점은 왜?"

"?!"

아C. 깜짝이야.

"아, 놀랐다면 미안해."

"...아니, 괜찮아."

"그래? 그럼 다행이고. 근데 편의점은 왜?"

"뭐 좀 살게 있어서."

"그렇구나. 그럼 내일보자~"

"응, 잘가."

그렇게 편의점에 간 뒤 컵라면들을 사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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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3-03 23:56 | 조회 : 1,688 목록
작가의 말
Y.r.shia

헣ㅎ...ㅠㅠㅠ 늦어서 죄송해요ㅠㅠㅠㅠ 학기초라 바빠요.... 그대신에 주연들 프로필 올릴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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