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1화, 반강제적 모험시작.

이 넓고 넓은 우주에 한 행성이 있다.
그 행성에 사는 자들은 그 행성의 이름을
'Corydalis'라 칭하며 살고있다.
그 행성에서 벌어지는 작은 우연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으으으으음~ 아. 몸이 찌뿌둥하다."

마차에서 내리자마자 노란머리의 여자가 내뱉는 말이다.

"태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초록머리의 여자다. 마차를 태워준 주인에게 하는 감사의 말.

"뭘, 도련님 친구들이라며? 그럼 오히려 내가 감사해야할 일이지."
"아하하... 저희들이 한건가요..."

감사를 표하던 초록머리의 여자는 말을 멈추며 그만 자리를 떠나려고 한다.

"감사했습니다. 길 조심해서 가세요."
"고맙군, 너희들도 길 조심해서 가도록."
"아저씨, 태워다줘서 고마워!"
"노란머리 아가씨는 힘이 넘치는구만, 수고들해!"

마차는 이후 갈길을 간다.
그리고 노란머리의 여자와 초록머리의 여자도 길을 걷기 시작한다.

"지도상으로는 이쪽으로가면 금이네 집이 나와."
"...이제와서 말하긴 뭐 하지만, 굳이 나왔어야 한거야?!"
"네말대로, 이제와서 말하긴 늦지 않았냐?"
"...그러게 누가 맘대로 끌고 나오랬냐고..."
"그럼 내기를 지지말았어야지."

대화를 들으면, 노란머리의 여자는 초록머리의 여자를 강제로 끌고 나온듯하다.
하지만 이제와서 후회하긴 늦은지 오래다.

"...내가 약초에 눈만 안멀었어도... 후엥..."
"뭐 어때? 약속대로 약초도 줬고, 계약대로 잖아?"
"약초 몇뿌리준다고 혹한 내잘못이지..."
"너 말은 똑바로 하지? 여행다니다 보면, 희귀한 약초를 찾을수도
있지 않을까~ 했던게 누구였는데?"
"...치사하게."

초록머리의 여자는 풀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그리고 그걸 이용한듯한 노란머리 여자.

"됐다, 이제 다 왔다."
"저쪽에 보이는 저 대저택이 네가 말하는 그 금이라는 얘 집이야?"
"정답, 이렇게까지 가까이 보이는걸 보면, 5분만 더 걸어가면 되."

5분후, 노란머리의 여자가 말한대로 거대한 저택에 도착한다.
그리고 이곳에 자주 오기라도 한듯, 초인종을 찾아 누른다.

"저기요~ 아무도 안계시나요~."

라고 말을 다 끝맽이기도 전에 백발의 한 할아버지가 나온다.

"오호, 황연님 아니십니까, 오랜만에 뵙는군요."
"오, 아저씨는..? 집사아저씨네? 아직 은퇴 안 하셨어요?"
"허허, 은퇴라니요. 집사에게 은퇴는 죽음이 찾아 올때까지입니다."

노란머리 여자의 이름은 '황연'. 황연과 집사는 이야기를 하지만,
곧 집사는 그들이 왜 왔는지 궁금증이 들었다.

"헌데, 여기에는 어쩐 일 이신지요."
"아, 금이한테 할 말이있어서."
"그럼, 약속은 미리 잡아 놓으셨나요? 오늘은 약속이 없는 걸로 압니다만."
"그거, 빛달 언니가 이거 보여주면 된다고 했어."
"달 아가씨가요? 한번 보도록 하죠."

황연이 집사에게 보여준 것은 '출입을 허가하라' 라고 적혀있는
한 종이문서. 밑에는 '금빛달' 이라고 이름이 적혀있는 싸인이 있다.

"흠, 확실한 싸인이군요. 좋습니다, 안으로 모시겠습니다."

그 문서를 보자 두말없이 들여보내주는 집사.
조금 걸어서 크디큰 대 저택의 집 문을 열고 들어서자,
으리으리한 광경이 펼쳐진다.

"으아~ 전에 왔을때랑 인테리어 너무 바뀐거 아니에요?!"
"허허, 그냥 금 도련님이 벽면에다 금박만 입힌것 뿐입니다."
"아니, 그것도 충분이 바뀐거 아닌가요..."
"세상에나, 샹들리에의 유리, 이거 숲의 결정체 아니에요?"
"오호, 아가씨. 눈썰미가 좋으시군요. 맞습니다. 저희 집의 모든 샹들리에의 유리는
모두 숲에 결정체로 되어있습니다. 덕분에 자연스러운 빛을 연출하죠."
"이거, 결정체 하나당 2백금화인걸로 아는데요?"

집안의 인테리어 얘기를 하면서 걷다보니, 벌써 접문실에 도착했다.

"여기 안에 도련님이 계십니다. 잠시만요."

일행을 잠시 멈춰세운 집사는 문앞으로 다가가 노크를 한다.

"도련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예, 들어오세요."

들어오라는 말에 집사가 일행을 부른다.

"들어갈테니, 오시지요."

끼익거리는 소리와 함께, 접문실 내부가 열린다.

"오랜만이다, 황연. 그리고... 처음보는 분이 계시네요, 반갑습니다."
"금빛~ 오랜만이다."
"아... 안녕하세요?"

이 셋의 조우는 후, 전설의 만남으로 이야기 된다.

To Be Continue

0
이번 화 신고 2017-01-25 22:39 | 조회 : 843 목록
작가의 말
금색빛해

수정하면 텍스트가 다 날라가네요, 재업합니다.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