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쿠아카] 짝사랑 1

하나하키 au (+작가가 좀 지어내서..












“아카아시~!!!”

“아카아시?!?!?!?!?!?”

“아카아시!!!!!!!!!!!!”




“으어엇!! 네!! 보쿠토상”

“아카아시.. 내가 얼마나 불렀는데!!! 뭔 생각하고 있길래 그렇게 불렀는데 대답을 안해!!”

‘얼굴 가까워//’ “아.. 죄송합니다///”

“아카아시 얼굴 빨개 어디 아파?”

“아니요.. 잠시만 화장실 좀..”



갑자기 드는 구토감에 뒤에서 보쿠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만 냅다 화장실로 뛰어 갔다








“웁.. 우웩.. 쿨럭쿨럭..”

후.. 나는 후쿠로다니 학원 2학년 아카아시다. 나는 지금 보쿠토상을 짝사랑 중이다.
지금 내가 왜 화장실에서 이 말도 안 돼는 꽃들을 토해내고 있는가 하면..








시작은 일주일 전 쯤 이였던 것 같다..



나는 늦은 시간까지 체육관에 남아 언제나와 같이 보쿠토 상에게 토스를 올려주고 있었다..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보쿠토 상의 스파이크는 역시 대단해’
그저 한 번 쳤을 뿐인데 2층까지 올라가는 공을 보며 이야기 하는 아카아시였다.

“아카아시 헤이 헤이 헤이!! 이번거 어땠어 >< 잘 쳤지!!”

“네.. 뭐 잘 치셨어요”

“ㅠ아카아시 너무 냉정해ㅠㅠ 좀 더 막 완전 잘했어요!!! 멋있어요!! 같은 말도 해 달란 말이야ㅠ”

“후.. 완전 잘했어요..”

“아카아시 영혼이 없어ㅠ”


후.. 그래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없었지..



문제는 이 다음이였지..

우리는 샤워를 마치고 집으로 걸어가는 중이였어. 그러다 보쿠토 상이 입을 열었지.




“아카아시-!! 아카아시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흠칫! “좋아하는 사람이요..?”

나는 사실 입학 할 때부터 언제나 활기찬 보쿠토 상을 좋아하고 있었다. 다만 내색하지 않았을 뿐..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니.. 절대로 고백 같은건 생각도 안한다. 그저 이대로.. 이대로 선후배 사이로 남고 싶었다..

근데 보쿠토 상이 먼저 이런 얘기 꺼내는 거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거나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궁금할 때 뿐이다.

“나 얼마전에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ㅎㅎ”

“...”

나는 속으로 생각했지 보쿠토 상이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나 보다 가까운 사이인가.. 나보다 더 보쿠토상을 잘 아는 사람인가..









여자인가..

머리 속에 혼란이 가득 찼다.. 그렇게 한 참이나 생각 하고 있었는데 보쿠토가 입을 열었다






“엄청 예뻐ㅎㅎ 머리카락은 검정색이고!! 똑똑하고!! 또 !@#@%&@%@$!”

“...” 아카아시는 보쿠토가 좋아하는 사람을 자랑하는 동안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아카아시! 듣고 있어!!!!”

“...”

“아카아시?”

“네. 저 이제 집 다 왔으니까 먼저 가보겠습니다”

“아! 알았어! 내일봐!!!”








집에 오자마자 아카아시는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하..”

이제 어떻하지.. 이대로 보쿠토 상을 좋아해도 될까.. 어렴풋이 들은 보쿠토의 말 중에 그 사람도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고백 하겠지..



그러다 순간 감정이 울컥해져서..

“흐윽..”

내가..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내가.. 내가.. 보쿠토 상..















그렇게 울다 잠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밀려오는 구토감 때문에 화장실로 뛰어 가야 했다..

“욱.. 웩.. 컥컥...”

나는 놀람을 감출 수 없었다.. 변기를 보자 보인 것은 다름 아닌 꽃 이였다..

“꽃?!?!?!”

나는 인터넷을 뒤져 이게 하나하키 병이란 결론은 내렸다.. 뭐 어떤 사람을 짝사랑 하면 꽃을 토하는 병이라는데.. 해결 방법이.. 내가 마음을 접거나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해 주면 된다고 나와있는데..

“보쿠토 상이 나를 좋아해 줄 리 없잖아.. 내가 맘을 접어야 되나..”

또 다시 이런 생각에 울컥 해진 순간 또 다시 드는 구토감에 화장실로 달려갔다..






진정이 된 아카아시는 차분히 생각을 해 보았다..


아마도 내가 꽃을 토하는 건 보쿠토 상을 생각했을 때 인 것 같다.
그렇다고 좋아하는 사람 생각을 안할 수도 없고..

그 순간 또 다시 드는 구토감에 아카아시는 어쩔 수 없이 화장실 신세였다..



이런 상황에 학교를 어떻게 가겠어.. 어쩔 수 없이 아카아시는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려 오늘 몸이 안 좋아서 못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배구부 코치님과 코노하 에게도 말해 놓았으니 배구부는 일단 어떻게 될 것 같은데 문제는 보쿠토다.. 내일 학교에서 어떻하지.. 생각만 해도 이 정도면 직접 만나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그 시각 학교에서는



아카아시를 기다리다 아침 연습에 늦은 보쿠토가 징징거리고 있었다.

“아카아시가 나한테는 아무말도 안해줬단 말이야!!! 계속 기다리고 있었는데..”

궁시렁 궁시렁

“아카아시가 깜빡했나보지 몸도 안좋다는데 선생님하고 코치님한테 전화한 게 어디야”

“코노하한테는 전화 했다며!!!!”

“너가 못 미더웠다보지!! 그만 좀 궁시렁 거려 그래서 연습 안 할거야?!”

“아카아시 없이는 안 해!!”



‘후.. 저 부엉이 ㅅㄲ.. 아카아시 빨리와ㅠ’

후쿠로다니 배구부원들은 모두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아카아시 만큼 보쿠토를 잘 돌보는 사람은 최소 이 배구부원 중에는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아침 연습을 무사히(?) 끝내고 난 보쿠토는 하루 종일 의기소침 모드였다.



다시 아카아시 쪽으로 가면



여전히 고민 중이였다..

“이제 어쩌지.. 같은 학교에 같은 동아리 선배인데 안 만날 수가 없잖아..”




그렇게 고민 하다 나온 결론이!!


아카아시가 보쿠토를 피해 다니는 것이였다!
뭐 결코 쉽지는 안겠지만 이 방법 뿐 이였다.. 아카아시는 도저히 보쿠토를 놓아 줄 수 없었으니까







오늘은 힘드니까 여기 까지 쓰고 잘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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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20 03:12 | 조회 : 1,082 목록
작가의 말
저 누구게요!

저 누군지 맞춰 주세요! 예전에 하이큐랑은 관련 없는 bl 소설 2개? 정도 연재 했었어요! 지금은 말도 없이 지워 버려서.. 보셨던 분들 죄송합니다ㅠ 요즘 하이큐에 빠져 가지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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