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편 우리 사귑니다!

태희의 의지완 관계없이, 우리는 결혼을 전제로 사귀게 되었다.

"선생님~ 너무 걱정 마세요. 저 hs기업 손자잖아요~^^ 돈 걱정은 안하셔도 괜찮아요. 이정도면 듬직한 남편 아닌가?"

찌릿.

"...먹고 싶은거 있어요?"

"딸기."

"넵."

하아.... 왜 하필 쟤야....

태희가 배를 쓰다듬었다.

"넌 아빠 닮지 말아라. 외모 빼고."

뭐, 그래도.

"마냥 어린애는 아니었네.."



다음날, 태진의 학교.

태진은 완전히 날아다녔다.

"..너 뭐 잘못 먹었냐?"

"그래 태진아.. 양호실 가."

"아니~ 아~ 유진아~ 오늘 유난히 예쁘다~"

우리 마누라가 10000000000배 예쁘지만~~~~

"어머~진짜?"

"지혜 너는~ 오늘따라 더 귀엽네~"

우리 태희가 10000000000000000배 귀엽지만~

"오늘따라 왜그래 부끄럽게~~"
(태진아 정신 차려)






그시각 태희.

'없으니까 보고싶네...'

"그치, 아가."

아직 나오지 않은 배를 태희는 연신 쓰다듬어 댔다.

'태진이가 내가 질리면 어쩌지.'

"태희야, 뭐해?"

'이제 환영까지 보이네.. 학교에 있을 시간인데..'

"나 자퇴했어. 우리 마누라 보살펴준다 하고 나왔지."


번뜩.

"뭐????!!!!"

"아, 귀아파."

"너 공부도 못하면서, 무슨 학교 자퇴를 해???!!!!"

"저 잘하거든요? 사법고시 합격한지가 언젠데.

"하- 이젠 거짓말까지.."

"자, 쌤. 이거."

위 학생은 사법고시 합격임을 축하드립니다.

김태진 귀하...

"아버님은?"

"모르죠."

과외는 왜 했어?


표정을 읽은듯이 태진이 대꾸했다.








과외 광고 붙이는거 보고 반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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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2 20:36 | 조회 : 6,869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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