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재회

"아빠, 이 꽃은 뭐야?"

"리시안셔스. 변치않는 사랑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지."

작은 소년은 키가 큰 남자를 보고 맑게 웃었다.

"예쁜 꽃이다."

"자, 승현아. 이제 집에 가자."

"응, 아빠.."

야옹-

"어? 고양이다."

"승현..승현아?"

빠앙-

어..어어?

"승현아!!!!!!!"


벌떡-


"하..하아..하아..."

대기업 이사인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까진 나도 행복했다.
하지만 아빠가 돌아가신 후부턴 난 엄마의 사치와 매일 집에 데려오는 아저씨들을 보고는 견딜수가 없었다.

엄마의 눈물과 나를 향한 비난..

빚까지 지면서 사치를 부리던 엄마는 결국, 떠나는 남자들을 붙잡기 위해 나를 2억에 팔아 넘겼다.

아빠가 살아계셨을땐 다정하던 아주머니가 초라한 나를 보고 비웃으며 다락방에 짐을 던졌다.

'니 편이 되어줄게' '힘들떈 나한테 와' '좋아해 승현아'

진혁이 형도 날 보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어릴땐 둘도 없이 친했는데..

잘 버텨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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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08 19:12 | 조회 : 16,547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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